<84일간 동남아 여행일기 7일째>

치앙마이 2일째
 
2006/12/12 (일)   날씨 : 밤엔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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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밧치고는 괜찮았다

또 잠을 뒤척였다. 애들이 생각났다.
그동안 집에 연락 한번 안했었다. 전화해서 목소리 들으면 너무도 생각이 날까봐서...
트래킹 다녀와서 엽서 보내야 겠다.

트래킹 갈 짐 챙기고 아침 먹으려 타이완 레스토랑 갔으나 11시에 문을 연다.
돌아 오는길 미소네 옆 리어카에서 계란덥밥(10밧)과 꼬치 그리고 편의점 아이스커피로 아침을 때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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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피곤하고 졸리다.

마당 테이블에 앉아 이것 저것하며 시간을 보낸다.
예전에 다녀간 여러 여행객들이 TIP을 써놓은 노트가 있어서 앞으로 갈 여행지 정보 몇개를 옮겨적어 놓는다.

10시경 드디어 픽업버스 도착.
다른곳에서도 사람들 모아서 가려나 했는데 오직 미소네에서 출발 하는 우리 포함 6명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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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네 앞마당 예쁜 인형들

두런 두런 인사를 나눈다.
어디론가의 새로운 여행은 우리를 늘 기대감에 설레이게 한다.

남자 3분은 어제 트래킹 보험 때문에 여권 복사하면서 봤었었는데 군대 동기분이시다. 전역한지 한달 되었다고... 첫 해외나들이.
홍일점 여자분은 말씀을 아끼셔서 잘 몰랐었는데 이런... 장기 여행자 분이시네? 전혀 그렇게 안보이셨다.
유럽,인도를 거쳐 태국으로 들어 오셨다고... 요즘 나같은 3개월여정은 짧은 축에 속하나 보다.

얘기를 나누다 보니 자연히 태국 문화에 대해 보이는 점을 얘기하게 된다.
국기 하강식, TV에서는 뉴스 시작하기전에 10분 정도 국왕뉴스부터 보여준다느니, 극장에서도 시작하기전에 국왕을 기리며 기립, 또 근황 뉴스를 보여준다더라 등등 얘기를 듣는다.

"우리나라도 예전에 그랬잖아요?" 하니 모르는 눈치다.
이런... 세대차이가...
나이 들켜 버렸다. ㅎㅎ

사실 태국에 온지 며칠 안되었지만 몇몇 관점에서는 맹목적인 국왕숭배에 염증을 느꼈다.
이 나라의 풍습이고 전통이고 문화인것은 알겠는데 지난 날 꽉막힌 나라에서 살면서 언론통제로 인한 알 권리의 박탈 , 어느 장소에나 걸려져 있던 독재자들의 사진, 넓은 시야를 가로막는 세뇌교육등으로 인한 피해... 우리나라의 과거를 겹치면서 이 태국도 그와 같은 과정을 거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우리나라도 국왕이 아직까지 있었다면 어땠을까하는 엉뚱한 상상도???  하여튼 그랬다.


잠시 시장에 들러 장을 본다. 미소네 사모님이 대강 트래킹에 대해 설명해 주셨지만 뭘 어떻게 어느정도 사야 할지 감이 안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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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점 Y양에게 물어본다. 아무래도 경험이 많으신 분이니.
술을 다들 많이는 안마시는 것 같으니 고산족 마을에서 사기로 하고, 물도 각자 알아서, 야채와 고기, 과일류를 30밧씩 걷어서 샀다. 나중에 생각 해보니 보기엔 꽤 많아 보였는데 조금 모자란 듯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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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퇴출 자동회전기계 우리나라도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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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벌레까지는 도전 엄두가..


다시 출발~
중간에 관광경찰(왜 서양인일까?)이 우리의 여권사본을 대조해가며 점검한다.
Have a nice day~~


얼마나 갔을까? 드디어 차에서 내린다. 이 쯤에서 래프팅을 시작 하는지 고무보트를 탄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우리도 내일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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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밥먹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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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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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팀은 만들어 주네..


점심식사로 가이드가 도시락을 나눠준다. 음 이거 먹고 힘이 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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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가 식사후 뭘하나 했더니 우리가 쓸 등산용 지팡이를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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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따라가자!!

드디어 출발~
도로 길 약간 걸으며 가이드에게 말을 건넨다.이름 물어보았다.
NUI(애칭) 병아리란 뜻이라 한다.
어? 나와 동갑이라네?? 어떻게 알았지?
우리 정보 카피본을 나눠준다. 아~

두딸이 있단다(16살과 14살). 일찍 결혼 했네?
멀리 있다는데 와이프 얘기는 안한다. 일부러 물어보지는 않았다...

이제 산길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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밟지 마세요!

어라?
몸상태가 안좋으니 발 딛자 마자 숨이 헐떡 거린다.

그래도 벌써부터 약한 모습 보이면 안되지!
티 안내며 씩씩하게 걷는다.

간간히 송충이 비슷한 꽃에 대한 에피소드와 밟지않게 조심하라는 의미의 검은 표식 설명등등 지루하지 않게 이끌어 준다. 초반엔... 이 정도야~ 우스웠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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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40분여를 올라갔다.
잠깐 폭포 있는 곳에서 쉰다.
수영이고 뭐고 그딴거 안해 힘들어 죽갔어.

그곳에서 어느 고산족 복장분이 합류를 한다.
뭐하시는 분이시지? 했었었는데 우리가 묵을 고산족 마을에 사시는 분이셨다.

대나무를 짤라서 짊어지고 함께 출발 한다.
우리가 밤에 캠프화이어 할 떄 이용할거라 얘기 해준다.



이제부턴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머리가 윙윙거리며 탈진까지 올 정도 였다.
나만 그런가? 정말 눈물이 글썽이며 애꿋은 나이가 한탄스러웠었다.
동네 뒷산이라도 한번쯤 올라 다닐 껄...
1년치 흘릴 땀을 1시간에 흘린것 같았다.
자꾸 뒤로 처지면서 너무 힘들었다.

도중에 잠깐 쉬면서 정말 궁금했다.
T군은 덩치가 있으니 그렇다 치고, 남자 셋은 군 제대한지 겨우 한달 되었으니 그렇다 치고.
Y양 이분은 도대체 정체가 뭐지??
안 힘드세요?? 물어보니 깔깔 웃으시며  예비연습 하고 왔다고 한다?? 네??
네팔에서 히말라야 등정 하시고 오셧다네 흐미....
그래... 내가 비정상은 아니야...애써 위안한다.

물만 벌컥벌컥 들이키며 남들도 하는것 나라고 못할쏘냐!!! 굳은 다짐을 한다.
물 무겁다!! 먹어 없애야 해!!

얼마 후 부터는 그나마 완만한 길이 나타났다. 살았다!!

Nui에게 물어보니 좀 빨리 움직이는 편이라 한다.
얘기는 전에 들었지만 맨 앞의 가이드 옆에 바짝 붙어서가야 그나마 들 힘들다는 것을 역실히 깨달았다.
굽이굽이~ 이제 뭔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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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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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늘만 봐도 뿌듯했다.


우리가 머물 LAHU족 마을.
대충 설명듣고 일단 샤워부터 하라고 한다.(아차. 비누를 깜박 하고 안가지고 왔네. 어디에선가?? 사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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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할 때 깨끗하던 내 쌔 샌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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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망가질 줄이야...


물 2~2.5리터 오면서, 도착해서 다 마셔 버렸다.
잠시 휴식하며 우리가 머무를 숙소에 계시는 마을분들과 눈인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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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닮았다. 그런데 벌써부터 썩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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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인사해도 말이 없으시다? 나중에야 이유를 안다



1시간지났나? 마을 안내를 해 주러 Nui가 왔다.
일단 처음 보는 것이라 다 신기 했다.
어? 영어 조금 이해 할 정도로는 들린다?? 이젠 적응 됐나??
자연히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고 설명듣고 즐거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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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이 예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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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귀여운 돼지 처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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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나 정말 기대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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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붙은사진들을 보니..영 분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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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전부터 우스개로 그런 얘기들은 했지만...
막상 도착하면 실망 할 것이라고, 힘들게 갔는데 마을에는 자동차가 쌩쌩 다닐거라고...

그정도는 아니지만... 정말 그랬다 ㅠ.ㅠ
길은 그렇다 치고, 오토바이에 위성안테나, 태양열 에너지, 연예인들 사진 등등... 문화 혜택이 단절된 곳은 아니였다.

그래도 아직 남아 있는 이 LAHU족의 여러 문화 풍습과  생활, 물건들을 보며 설명 들으면서 흥미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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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안테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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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돼지는 없냐고 물어봤다. 없단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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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국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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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한적한 마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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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열에너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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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 까지 있네? 여기서 비누 샀구나..


대충 책에서 읽어서 아는대로, 이 고산족이 예전 북쪽에서 넘어와서 아편을 재배하고 말썽이 나자 다 내 쫒았는데 자꾸 다시 넘어와서 이제는 문제 일으키지 않는 범위에서 어느정도 태국에서 인정을 해주고 매년마다 농작물을 국왕에게 바치며 살아간다는 설명을 해준다. 그래... 관광자원도 되고 얼마나 이득이겠어. 현명한거야.
그외에 나무를 이용 집을 짓는 방법과 미풍양속, 신앙등등  이것저것 자상하게  설명을 해준다. 조금씩 영어가 이해가 되니 여행이 즐거워 진다.

조금 둘러보고 있다가 숙소로 오라고 한다.

설렁거리며 구경 하는데 이제서야 출발지점에서 같이 밥먹고 같이 출발 했던 서양인들이 오기 시작한다.
얘네들 체격만 좋지 비실비실 하다는 얘기 사실일지도? 혼자서 흡족해 한다.
아마도 노인들도 있거나 할때는 우리처럼 비탈진 곳 말고 완만한 곳으로 이동하고 쉬고 오고 하느라 늦겠지.
우리가 지나온 길만이 있는것이 아닐꺼야...

오는 길에 한 건물이 있기에 들어가보니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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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이슈는 LOVE 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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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보게 되는 세팍타크로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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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인줄은 몰랐다


돌아오니 숯불 바베큐 준비를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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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처녀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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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군은 애써 무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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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쓰" 맞게 들었는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북부쪽에서 넘어와서 그런가? 사람들 생김새가 우리나라 사람과 흡사해 보였다. 라오스는 어떨까??
처자들과 어울려 쪼그리고 앉아 "이쓰" 라는 것 맛본다.
칼로 잘게 잘라서 소금과 고추가루? 양념에 찍어 먹는다.
우리 일행들은 한번 맛보고 안먹는다 ㅠ.ㅠ
맛이 무척 떫었으나 웃으며 계속 집어 먹는 나를 보며 막 웃어댄다.
덩달아 나도 즐겁다.
애기들은 놀아 주려 해도 손닿는것 아주 싫어했다. 뻘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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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 양념 두루치기


드디어 숯불 바베큐를 시작했다.
그런데 불이 너무 쎈지 타기만 하고 익지는 않았다.
어쩌지??

보다 못한 T군이 앞장서서 사람들과 부엌에서 냄비를 구해오더니 즉석에서 양념두루치기를 만든다.
아~ 앞으로 정말 먹는 거에 대해서는 얘한테 일임해야 겠다. 속으로 마음 먹는다.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 냈으니 이게 어딘가?
그런데 생각보다 고기 적게 사온듯했다. 좀 모자란데? 아까 시장에서 보기엔 많아 보였는데.
가볍게 맥주 한잔과 들이키니 허기 채우기엔 모자르다.

어? 식당으로 밥먹으러 오라네?
아! 밥도 주는 구나?
메뉴는 현지 스타일 야채소스덥밥과 소고기국이였다.
깜깜한 곳에서 촛불과 함께 운치는 있었다. 어두워서 잘 안보이긴 했지만.
맛도 나는 괜찮았는데 팍치때문에 몇명은 국을 잘 못먹었다.
이런거 보면 식성도 여행다니기에는 제격이야 하고 혼자 또 흡족해 한다.

식사후 나가 보니 캠프화이어 모닥불을 펴 놓았다.
두런두런 이런 저런 얘기 나누며 후~~ 이젠 뭐하고 밤을 보내지 걱정 했다.
6시 30분 쯤 됐나? 벌써 새까맣고 아무것도 안보인다.

갑자기 어디선가 짠~~ 하고 Nui가 나타난다.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고는 기타를 가지고 온다. 오호~~?
한참을 튜닝 하더니 노래를 불러준다.

비틀즈의 "Hey J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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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MT 온 기분 나는걸??
흥겹게 따라 부르며 나니  누구 기타 칠래? 물어본다.

나 줘봐 나 줘봐~~

짜~식, 기타 나 주고는 정작 어디론가 간다. 흑흑.

13년만에 기타 잡아 봤다.
그나마 코드 쉬운 "Careless Wispher" 가 기억이 났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코드도 틀렸다.

얼마만에 기타 치며 노래를 부르는 걸까...
적막하고 머나먼 나라, 게다가 이 시골 마을에서 다시 기타 치며 노래를 부를 줄은 몰랐다.
혼자 나름대로 감정 실어가며 깔짝대다 보니 다시 나타난 우리 Nui.

이제 실컷 같이 놀아준다.
여러 팝송을 같이 불러가며 맥주 한잔 하며 놀고 있는데 아까 본 소녀들이 합석하지는 않고 가까이 의자에 않아서 쳐다보고만 있다.
여러 농담을 걸며 얘기 하다보니 귀여운 애가(15살) 우리 일행중 한명에게 필이 꼿힌 것을 안다.
오호~ 그럼 옆에 앉아야지~~ 꽤나 쑥쓰러워 한다.
피부 하얗고 호리호리한  스타일이 태국에선 인기 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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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i와 나, 술마시며  엄청 담배 피워댄다. 담배가 다 떨어졌다.
가게 문닫았지만 원하면 문 두들겨서 사다준다 한다.
그럴순 없죠.. 같이 가서 사온다. 너무 깜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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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트윈기타


그렇게 또 놀고 있는데 주위에 시커먼 젊은 남자 애들이 하나둘 씩 나타나기 시작 한다??
처음엔 일본 사람인줄 알았다.
세련(??) 된 헤어스타일과 복장 때문에 설마 고산족이라고는 상상 못햇다.
기타를  하나 들고 왔기에 음악소리 듣고  같이 어울리고 싶어서 왔나? 했는데 Nui와 얘기나누는 것 보고 아~ 이곳에 사는 애들이구나 알았다.
아마 낮에 못본 이유는 시내에 있는 학교에 다녀온것이 아닐까? 생각들었다.

이젠  트윈기타로 같이 놀았다.
태국 노래도 불러주고 합주도 하고~
"Hotel Califonia"  Nui가 기타 솔로 하는 것을 보고 음.. 얘도 한 때 음악했던 애인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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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뵈도 꽤 독하던걸?

맥주를 다 마셨다.
Nui가 술 더마실꺼니? 물어본다. 왜??
쌀위스키 있는데 내가 살께 마실랴? 조치!!
다들 술을 잘 못마셔서 나와 Nui 둘이서 살판 났다.
꽤 독한듯 했는데 소주맛 나고 괜찮았다.

이제부턴 난리가 났다.
현지 농담 은어도 나에게 가르치고 따라 해보라며 (함, 니~~) 다들 웃고 즐거워 한다.


중간에 아까 폭포에서 잘라온 대나무로 쌀밥 만들어 준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난다. 맛있었다는 생각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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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이 대나무 쌀밥 먹었지?? 귀여운 소녀와 현지 미남 우리 군바리!! 잘 어울려~


하도 시끄럽고 재밌게 놀으니 어디선가 이스라엘 남녀가 나타났다.
부러워 죽겠다는 표정이다.
하긴 이 밤에 뭐 할게 있어야지 ㅋㅋ
일어나서 춤까지 추는 나를 보고 일행들은 나랑 Nui 둘다 제정신 아닌 사람같이 보인다고 한다.
정말 나 주책 떨은 것 같다.

한병 더 먹고 싶긴 했지만 Nui가  많이 취한듯 이젠 가야 겠다 한다.
다들 자러 갔고 결국 고산족 고삐리?에게 태국노래 조금 배우다가 자러 들어왔다.11시쯤??

잠자리 들어가니 뭐가 하나도 안보인다 .
떼구르르 굴러서 그냥 쓰러졌다.

같이 여행을 다녔던 젊은이들 미니 홈피에서 다른 사진을 가져와 게재 한다.
3자 입장에서 사진 보니 참 좋다.

출처 : http://cyworld.co.kr/hczz


 교훈 : 평소에 운동 좀 하자...
          현지인과 어울리면 여행이 한층 더 즐겁다.
          때로는 오버해야 즐겁기도 하다. 


 

Posted by 스타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