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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돌아다니기

고양 꽃 전시회 관람기 "너만큼 귀엽고 예쁘구나"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1면에 난 한 사진이 예쁘다.


꽃 박람회?
음.. 시간도 있는데 한번 갔다와야지.

그동안 벚꽃 구경도 못하고 지냈었는데 호수공원도 한번 가볼겸 해서 내친김에 달렸다.

작년 연말에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렸던 "세계원예박람회" 에 방문해서 좋은 추억을 가졌던지라 상당히 많은 기대를 하고 나섰다.

홈페이지를 찾아서 교통편과 할인 티켓 판매 하는 곳도 알아보고, 박람회 구경 후에 그 좋다는 호수공원도 쭈~욱 둘러볼참으로 호수공원 정보도 대충 알아보고 프린트 해서 뛰어 갔다.

그런데 좀 이상하다.
홈피를 둘러봐도 한국 고양 꽃 전시회라고 되어 있고 세계박람회가 아닌데?? 그리고 날짜도 5월10일까지 인데 왜 신문기사는 틀리게 적었을까? 그것도 1면에 크게.

세계 꽃 박람회는 3년마다 열린다고 되어 있는데 뭔 차이지?(이미 작년에 개최 했었다) 홈피에도 헷갈리게 나와 있다. 3년만에 호수공원에서 열린다고.

어쨌든 볼만 한게 많겠지 하는 생각에 시간도 없는지라 이것저것 생각 안하고 떠났다.

우리집에서 꽤 먼 3호선 정발산역에 내려 2번 출구로 나서니 롯데 백화점이 보인다.
8층 상품권 판매소에서 할인권을 구매하고(1000원 깍아준다.ㅎㅎ 귀찮아도 이런 재미가 있어야지. 홈피에는 오늘 4월 26일까지만 할인 예매 판매를 한다고 되어 있으나 표 다발로 아직 있는 것 봐선 이후에도 계속 파는지는 모르겠다).

여지껏 일산에 자주 와보고 호수공원도 지나쳐 보긴 했지만 이렇게 거닐어 보는 것은 처음이다.
호수공원 탐방기는 나중에 쓰기로 하고 일단 꽃 전시회만 이곳에 적는다.

이정표가 있고 플랭카드가 많이 있어서 전시관을 찾는 것은 어렵지가 않다.

사람들 꽤 있네?
주로 가족끼리 오거나 단체로 오신분들이 많아 보였다.

특이하게 입구에서 수도물을 펫트병에 담아 나눠주는 분들이 보였는데 얼마전 올림픽공원 갔던 친구가 그곳에서도 그렇게 나눠주더라라는 말을 한적이 있다. 무슨 캠페인인가?

입장시 주는 팜플렛에는 관람요령이라든지 내용, 주변 호수공원이나 다른 볼거리도 을 간략히 정리 해 놓아 입장전에 쓱 한번 흝어 보면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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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님, 할아버지들도 많이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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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물을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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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팜플렛


표를 내고 들어서자 마자 중앙엔 "장미정원" 이라는 테마로 자그마하게 꾸며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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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는 "모자이크컬쳐" 라는 이름의 조형물을 꾸며 놓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곳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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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시관 실내로 입장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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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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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존 꽃의 여신이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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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분수 이번엔 하회탈이 반겨준다


멋있게 꾸민 입구로 들어서며 동양정원,플러워터널, 정글존 등등 각종 테마로 꾸며진 예쁜 꽃들을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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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홍보관들이...


막바지에는 편하게 포즈를 취하며 사진 찍을수 있는 자그마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고 그곳을 지나면 역시나 관련업체의 홍보관이 기다랗게 줄을 서 있다.


실내가 생각보다는 규모가 작았는데 정신없이 사진찍으며 가서 꽤 오래 걸릴꺼라 생각했지만 금방 출구가 보여 아쉬웠다. 한바퀴 더 찬찬히 관람 할까 하다가 일정때문에 일단 실내 전시장을 나온다.


실외로 나가는 출구 옆에 "제1회 고양세계압화공예대전" 이란 행사를 한다.
압화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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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작품들이 많았는데 들어서자 마자 일하시는 분이 "사진촬영금지"라고 쓴 종이를 붙이고 있었다.
그냥 찍게 해주시지...

실내를 나오자 바깥에도 홍보관들이 많이 있었는데 또 하나의 전시관이 보인다.
"분재자생화 허브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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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도 상당히 예쁘게 꾸며놓은 꽃들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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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관 관람을 마치면 또 바로 "고양 꽃 문화 예술관"이 보인다.
담배 한대 태우고 들어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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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열린공간 같았는데 각종 꽃꽃이와 도자기 등의 강좌와 체험 코스를 가지고 있었다.
물론 꽃 판매도 하고 있었고.

이어서 도자기 체험관 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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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어버이날 꽃도 준비 하고 있었고. 여러 사람이 직접 체험하며 배우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번 행사때도 많은 이벤트로 참가하는 코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난 별로 관심이 없으니 패쓰.

이번엔 자그마한 정원을 꾸며 놓은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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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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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꽃동산을 지나고 나면 멀리서  계속 보이던 커다란 달팽이? 앞이다.
 이게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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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함평 세계 나비, 곤충 엑스포" 홍보관이였다.
홍보관 치고는 좀 실내에 허술했는데  아직 1년이나 남았으니 준비를 많이 할 듯 싶다.
그나저나.. 함평이 어디에 있는 곳인지 몰랐었다.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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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마른 사람들은 이곳에서 공짜 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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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


전시회를 나름 꼼꼼히(?) 한바퀴 돌아 보았다.
세계박람회라고 생각하고 와서 그런지 생각했던 기대보다는 볼거리가 충족치 못하다는 느낌이나. 꽃을 좋아 하는 사람이라면 무방하겠지...
주변 호수공원과 연계해 하루를 즐긴다면 아주 좋은 하루 코스가 될것이다.

이 관람을 마치고 호수공원을 또 쭉 돌아 보았는데 너무 커서 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다.
이 탐방은 다른 장에 쓰기로 하고, 아무튼 이 꽃 전시회 말고라도 호수공원에는 각종 꽃과 선인장 전시관, 화장실 전시관, 노래하는 분수대 등등 볼거리가 참 풍성했다. 게다가 모두 공짜~
꼭 이 꽃 전시회가 아니더라도 호수공원엔 날 잡아서 나들이 한번 가는 게 좋을듯하다.

물론 나처럼 혼자가 아닌... 친구나 가족과 연인과 ㅠ.ㅠ

2007.04.26 다녀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