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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억/느낌

삶의 시선


 언제부터지?
어디를 향해 가는 건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 건지 목표를 잃어버리고 말았어...

지금 그냥 느낄 수 있는 건,
 늘 함께 했던 중압감, 후회들이 끌어내는 자학. 그리고 쌓여만 가는 한숨...
가끔씩 몸부림을 쳐봐도 도대체가 떨쳐지지 않아...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내가 바라던 것은 이게 아닌데...
어느새 일어설 힘조차 잃어버린 건 아닌지...


요즘은 의식적으로 하늘을 바라보곤 해.
그래, 언제나 하늘이었어.
무언가가 나로 하여금 조금씩은 힘내어 움직일 수 있도록 이끄는 기분?

늦진 않은 거지?
조금만 더 기다려 주면 안 될까?
내 열정을 쏟아 낼 수 있는 그 무엇, 내 사랑을 다 바칠 수 있는 그 누구.

 아직도 나, 할 일이 많은 것 같네. 해보고 싶은 것도 너무 많아.

어느 순간, 그 욕심에서 벗어나는 시간에,
 똑같은 하늘, 너를 보며 그땐, 조금은 지금보다 미소 질 수 있을거야.

그날이라도 하루 씩, 하루 씩, 꿈꾸며 살아 보자고.
 일부러라도 지금은 그냥, 힘찬 걸음걸이 하며 너를 바라보고 있을게...


나를 외치다  - 마야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세상의 제물일 수도 있고, 자신의 보물을 찾아 떠난 모험가일 수도 있다.
 문제는, 내가 어떤 시선으로 내 삶을 바라볼 것인지에 달려 있다.

<11분> - 파울로 코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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