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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박스 프로젝트: 서도호

 

 

 

 

집 속의 집 속의 집 속의 집 속의 집

Home Within Home Within Home Within Home Within Home

이추영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집 속의 집 속의 집 속의 집 속의 집>은 유리벽을 투과하는 풍부한 자연 채광이 돋보이는 서울 박스 공간의 공간적 특성과 전통과 근대, 현대식 건물이 혼합된 서울관의 역사성을 반영하여 특별 제작된 서도호의 대형 천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91년 작가의 미국 유학시절 처음 거주했던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의 3층 주택을 실물 크기(높이 12m, 너비 15m)로 재현하고, 건물의 중심엔 작가가 살았던 전통 한옥집인 ‘서울집’이 매달린 형태를 지니고 있다. 작품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작품은 ‘한옥’을 품은 ‘양옥’, ‘양옥’을 품은 ‘서울박스’, ‘서울박스’를 품은 ‘서울관’, ‘서울관’을 품고 있는 ‘서울’까지 확장되는 공간 개념을 지니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