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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억/추억

친구 혼자서는 움직이기 귀찮아진다. 그의 존재는 나를 자꾸만 자극하며 내지르게 재촉한다. 나쁘지 않은 유람으로 때때로 힘들지만 행복해진다. 고마워. 친구 더보기
안녕 화끄니. 6개월간의 동고동락. 어떤 의미로는 밀회, 어떤 의미로는 도피. 같은 느낌을 공유하고 밀착했던 많은 시간들. 하지만 끝내 그녀가 내게 남겨준 것은 집착과 후회, 그리고 주변의 수북한 담뱃재뿐…… 그 동안 여러 차례의 방황을 경험했었지. 이번에도 앞일을 예견했음에도 미련스레 현실을 회피했던 건 또 왜였을까? 친구 한 명을 또 잃고, 수개월 동안 조금씩 준비해왔던 작은 소망도 사라지고, 주변의 신뢰를 져버리고, 또다시 여럿에게 아픔도 주고…. 역시 내가 바란 건 이런 것은 아니었잖아. 또 다른 세계에서 다시 태어나고 싶었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신감도 있었고, 풍요로운 자유 속에 내 뜻대로 마음껏 날갯짓도 해봤었지. 언젠가는 피할 수 없는 벽에 부딪칠 거라는 건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덧없는 만남, .. 더보기
자라섬의 두번째 추억 Dancing With You - 나윤선 작년의 감흥을 잊지 못해 1년이나 기다려 다시 찾게된 자라섬. 올해는 온갖 먹거리와 와인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출발을 하였는데... 차안에서 물도 없이 김밥 잔뜩 먹어서 일까? 찹살도너츠까지 사달라곤 신나게 냠냠하던 선희... 결국 도착하자마자 들어눕더니 급기야 병원행... 그러다 바로 귀경길에 오르다 ㅠ.ㅠ 뭐니, 뭐니... 덩달아 향희씨까지 서울 보내놓고 덩그러니 남은 우리 둘... 이 남은 먹거리들을 어찌하나... 이수도 못온다 하고... 올해 메인스테이지는 별로 재미가 안나네... 파티짐으로 이동, 새벽녘까지 신나는 음악에 몸을 던지다!! 그렇게 스윙에 목말라.. 더보기
강화도의 추억 강화도 동막 해수욕장 - 2008.07.26 비록 짧은 일정 이었지만, 간만에 또 모두 만날 수 있어서 좋았던 곳. 그렇게 바쁘게 강화도를 돌아 다녔지만 전등사 외엔 찬찬히 못 둘러봐서 약간 아쉽다.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던 밤들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는 즐거움 때문이었겠지. 민경,선희,현옥,이수, 그리고 강마담(?) ㅎㅎ 또 이런 조합이 가능할까? 술끊은 강마담 덕분에 신경 무척 쓰이고... 아버님 차에 있던 씨디에 담긴 음악... 약간 당황... 민경이의 안무, 현옥이의 멍멍짓과 살풀이 공연... 언제 또 다시 모여 한가로이 고스톱 칠날이 오겠지... 그래도 사랑해요 - 도은영 더보기
난지공원의 추억 (제2회 서울월드DJ페스티벌) Keeproots - 이보다 더 (Feat. Epik High & Yankie [TBNY]) 때론 어린 그녀들에게 배운다. 게으름과 나태함과 미래를 향한 고민...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조차, 그들보다 경험이 조금 많다는 나도 생각의 깊이에 억눌린다. 나도 저렇게 지냈었었지... 또한 그냥 지나치기도 했었지... 조금만 더 내 삶의 충실할수도 있는 여정을 가지지 않았던 과거의 시간들이 아쉬어온다. 행복한 시절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바로 이 순간임을 매번 잊고 살고만 있다. 그녀들에게서 때로는 많은 것을 내가 얻고 있음을 깨닫는다, 부러움과 함께... 도넛타기배 링던지기 신공을 보여준 민경. 판박이 타투에 즐거워하고. 끈덕지게 내리는 비때문에 곤경에 빠지고, 강변의 매서운 추위에 시달리며 살기위해.. 더보기
한밤의 아이스 스케이팅 얼마만에 스케이트를 타보는 건지 가물하다. 내 딴에는 잘 탈 수 있을 것 같은데 기우뚱 거리는 건 애나 어른이나 마찬가지다. 비록 영화속에서 보던 것 같이 연인과의 데이트도 아니고 한적한 곳도 아니긴 하지만, 화려한 루체비스타의 호위를 받으며 추위를 잊는다. 더보기
양평의 추억 Seasons Of Love (Rent OST) (이번엔 민경이의 차안에선 다른 음악이 울렸다.이게 우리나라 숫자로 뭐얌?   헷갈리네 ㅎㅎ . 525,600분, 1년이였구나...)원래 10월말에 다녀오기로 했으나 좀 일찍 갔다오기를 잘했다.왜냐. 추우니까!구리 롯데마트와 농수산물시장에서 잔뜩 먹거리를 샀다.간만에 민경이와 선희의 흥정하는 모습을 보니 즐겁다.좀 느즈막히 숙소에 도착했다.짐을 푸르자 마자 주변을 돌아 보았다.근처 수목원을 잠깐 눈팅하고 비발디파크 구경을 갔다.성수기도 아닌데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아?겨울에 가게될 지중해 여행에서 찍을 사진을 미리 연습해 봐야겠다며 갱이가 포즈를 취한다.에고 배아파...춥다..늦게 올 이수 때문에 느즈막히 먹으려 했던 조개구이를 숙소 다시 오자마.. 더보기
아침고요수목원의 추억 Dhoom Dhoom - Tata Young 정열 넘치던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의 느낌을 뒤로 하고, 다음날 피곤기도 잊은채 찾은 '아침고요수목원'. 차안에서 우연히 들은 'Dhoom Dhoom' 의 중독성이 이리도 강할 줄이야... 일일이 사진 보내주기 귀찮음으로, 허락 안받고 그냥 다 올려버렸삼 ^^;; 그래도 쬐~~끔 신경 써서 손질 몇개 했씀. ㅎㅎ [일상의 기억/추억] - 자라섬의 추억 더보기
자라섬의 추억 Taro Hakase, Ryota Komatsu - 情熱大陸 Main Theme 더보기
너무 덥다. 껨박당이 그립다... 한동안 비 내리다 그치다, 날씨 정말 구질구질 하더니, 오늘은 드디어 제대로 여름날씨 한번 보여주었다. 너무~~~~~~~~~~~ 덥다. 하필 오늘, 일때문에 빡세게 여기저기 나돌아 다니느라 파김치가 되었다. 원래 생각대로 이루어 졌다면 이번주는 부산 해운대에서 나뒹구는 타임이 있었을텐데 아쉽네... 여의도 방송국에 들렀다가 로비 카페에서 한 동생이 아이스크림을 주문해 먹는 것을 보자니,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 '껨박당' 에서 먹었던 '코코넛 아이스크림(Kem Trai Dua)' 이 떠올랐다. 아~ 그래, 그날도 오늘처럼 푹푹 찌는 날이였어. 이리저리 호치민 시내 두루 누비면서 힘들게 도보여행을 했었지. 명성만큼, 기대한만큼 감동적이진 않았지만 맛은 있었어.(젤 비싼거 시켰었지 ㅎㅎ).. 더보기
Purple Rain - 비와 어울리는 음악중 하나 요즘 블로그에 여행일기를 올리고 있는 중에 비오던 그때의 날씨를 떠올리다 삽입할 알맞은 음악 없을까? 생각하니 문득 이 음악이 떠올랐다. 그게 벌써 언제 적이냐... 마이클 잭슨 등등이 난리 치던 때에 갑자기 이 'Prince' 란 사람이 빌보드 차트에서 난리였다. [음반] Prince, [Purple Rain] (1984) 1984-06-25 영화 '퍼플 레인' 사운드 트랙 이라고는 하는데 도대체 어떤 영화야? 음악을 듣다보니 한창 댄스 음악 유행일때 이 사람 음악은 좀 틀리네? 'When doves cry' 이니 다른 음악 삽입곡도 그러하였지만 'Purple Rain' 노래도 처음엔 별로 마음에 와닿지 않았었다. 창법도 그렇고 뭐라뭐라 주절 거리는 게 대체 뭔 뜻인줄 알아야지? 게다가 왕자라는 이름에.. 더보기
매혹적인 베트남 여가수 Hien Thuc 여행중에 베트남 하노이에서 우연히 공연하는 것을 보고 홀딱 반해 버렸었다. 베트남 음악에 대해 전혀 몰랐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파워풀한 목소리와 세련된 무대 매너로 나를 충격에 빠뜨렸었다. 불렀던 여러 노래중에 4 Non Blondes 의 'What's up' 도 있었기에 원래 롹쪽의 음악을 하는 사람인가? 생각했었는데 귀국하는 비행기안에서 아시아 음악을 찾아서 듣다보니 다양한 음악을 소화하는 가수였다. 자료를 찾으려 노력해봐도 그렇게 베트남 음악에 대해 자세히 나온 사이트가 없다. 공식 홈페이지라는 http://www.casihienthuc.com (우... 왜케 로딩이 느리냠...)에 가보아도 베트남어로 쓰여져 있어 궁금증을 소화할 수가 없다. 영문 소개 사이트들도 없고... 역시나 유튜브에 가서 동.. 더보기
"커피한잔" 과의 기다림 며칠 전 안국역 근처에서 열리는 하이서울 페스티벌 행사에 갔다가 주변을 둘러보던 중 한 카페에 걸린 문구를 보게 된다. 독특하네. 신중현의 '커피한잔' 노래 가사인데 이렇게 테마로 걸어 놓았다. 별로 좋아 하는 노래는 아니지만...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그대 올 때를 기다려봐도 웬 일인지 오지를 않네 내 속을 태우는구려 팔분이 지나고 구분이 오네 일분만 지나면 나는가요 정말 그대를 사랑해 내 속을 태우는구려 아~ 그대여 왜 안 오시나 아~ 내 사랑아 오~ 기다려요 오~ 기다려요 오~ 기다려요 불덩이 같은 이 가슴 엽차 한 잔을 시켜봐도 보고 싶은 그대 얼굴 내 속을 태우는구려~~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누군가를 기다렸던 때가 오래 전 일인것 같다. 요즘에 나의 경우는 뭐 술집에서 만나거나 거리 혹.. 더보기
이틀간 함께했던 강아지 어느날 집에 와보니 웬 강아지가 있다. 우철이가 놀이터에서 누가 주길래 데려왔다네.. 태어난지 얼마 안되는 것 같은데 이놈 그래도 사납지도 않고 사람 잘 따른다. 예진이도 아주 좋아하며 재밌게 논다. 에효 .. 키울 식구 또 늘었네.. 그런데.. 이틀후에 다시 데려갔단다.. ㅠ.ㅠ 뭐 어차피 정붙기전에 그런게 오히려 다행일수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