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일간 동남아 여행일기 56일째>
씨엠리업 4일 
2007/01/29 (월)  날씨 : 뚝뚝타고 다니니 춥다.

Smile - David Sanborn


새벽에 잠깐 눈떴다가 이내 다시 잠을 못이루고 한참 동안 책을 보며 뒤척 거린다.
처음으로 일기를 빼먹고 지나가게 되었다.
소반보고 9시에 오라고 했는데 8시 45분에야 잠을 깼다
위층으로 방을 옮기자고 내가 주장한다.
아침이 되니 바깥 창문으로 숙소 직원들이 지나가는게 신경이 쓰인다.
짐을 모두 챙겨 나가니 프론트에 와있던 소반이 깜짝 놀란다.
"또 숙소 옮겨?"
"아니~ 위층으로 ㅎㅎ"
씻고 서둘러 나가지만, 그래도 공짜(?)아침은 먹고 가야징~
"미안~ 아침 먹고 출발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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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오늘도 좀 늦게나 출발 하게 되었다.
소반에게 루트를 추천 받아 '앙코르 톰' 과 동부쪽 유적들을 둘러보기로 한다.

앙코르왓을 지나며 꼭 다시 오리라 마음 먹는다.
그냥 생각없이 있다보니 남문을 그냥 지나쳐 들어가려 한다.
안돼! 스탑!!
그러고 보니  '박쎄이 참크롱'도 지나쳤네? 그건 내일로 Pass!

남문... 그래... 드디어 이자리에 섰구나..

남문 South Gate : 앙코르 톰의 4개 성문 중 남쪽 탑문은 씨엠리업과 연결돼 있어 관광객들은 이 문을 통과하게 된다. 이 문을 통과하면 앙코르 톰의 정통 사면상(四面像)인 고푸라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교각 양 옆에는 각각 54개의 석상이 나열돼 진풍경을 펼쳐 놓는다. 이는 힌두교의 창세 신화인 유해교반을 형상화한 것으로 교각은 신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를 연결하는 무지개를 의미한다. 사람들이 이 다리를 지나 앙코르 톰으로 들어서면서 인간세계의 존재에서 천상의 존재로 변화되는 것이다.
<이하 출처 : All About 앙코르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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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초입, 9개 머리의 큰뱀 비수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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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은 선한 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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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편은 악한 신 즉 악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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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욘 Bayon : 앙코르 유적에서 앙코르 왓이 힌두교 건축의 재표라면 바이욘은 불교 건축의 대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두 사원은 '아름답다' 는 공통점 외에는 건툭 목적이나 예술, 설계, 기술, 종요 면에서 전혀 다른 면모를 보인다. 사원을 대하는 마음도 마찬가지다. 앙코르 왓은 범인(凡人)의 접근을 금하는 듯하지만 바이욘은 그 누구라도 따스하게 맞아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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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왓과는 달리 동문쪽 기둥에서 발을 정면으로 향하고 서있는 압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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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혼자인 앙코르 왓과는 달리 둘 또는 세 명이 짝을 이뤄 고혹적으로 춤을 추는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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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까이에서는 모두들 서로 다른 얼굴들의 사면상들이 서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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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회랑의 중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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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회랑의 똔레삽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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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회랑에서 특이하게 물고기가 사슴을 집어 삼키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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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막혀 온다.
책을 펼치고 퍼즐 찾기 처럼 하나 하나의 돌의 의미에 대해 탐구하며 놓치지 않는다.
그냥 보면 하잘것 없는 조각들이지만 이야기를 풀어 나가며 살피면 이들은 보석처럼 내게 빛을 보여준다.
수많은 시간과 사람들의 땀들이 후세에게 이런 감동을 준다.

각각의 부조들은 테마별로 서로 다른 내용이면서도 시간적으로는 서로 연결 되기도 한다.
앙코르 제국의 역사와 삶에 대한 한토막 한토막의 얘기를 들어가며, 또는 신화속의 이야기들을 보며, 자야바르만7세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흥미진진한 감동 드라마를 외곽쪽에서 한바퀴씩 돌아가며 1층, 2층을 돌며 끝을 내고 3층에 들어서자 눈앞에서 바이욘의 주인들인 수많은 '미소' 들이 반겨 주었다.

200개가 넘는 얼굴들이 모두 틀리며, 태양의 위치나 그림자의 정도에 따라 얼굴 모양이 변하는 듯하고 시선에 따라 표정도 바뀌어 신비하다는.... 그 미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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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시간이 점심시간 직전인지라 한적한 편이여서 재미나게 바이욘 감상을 마쳤다.
담배 한대를 피우며 마음을 가라 앉히고 다른 곳으로 향한다.

바푸온 Baphon : 바푸온은 자야바르만 7세가 앙코르 톰을 건립하기 200년 전부터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과거, 바푸온은 대단히 거대한 사원이었지만 지금은 사원의 대부분이 붕괴돼 정확한 규모를 추측하기가 힘들어졌다.
바이욘에서 삐미아나까스로 가는 동안 바푸온의 웅장함은 당신의 눈을 사로잡는다. 사원에 다가갈수록 웅장함은 배가되는 듯하지만 뒤편으로 돌아가면 허물어진 폐허와 복원 공사용 천막에 실망하고 만다. 그래도 잘 정돈된 바푸온의 정면은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
 
정말 정면에서 보기와는 달리 아직 공사중이라 다 막아 놓았다.
실망스럽게 지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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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왓이나 여타 신전들이 뾰족한 탑으루 메루산을 상징한 것에 반해 바푸온은 둥근 좀 형태로 메루산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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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미아나까스 Phimeanakas : 가파른 계단을 기어 삐미아나까스의 꼭대기에 오른다. 매일 밤, 왕이 올랐다는 이곳, 힘겹게 오른 그곳에는 캄보디아의 파란 하늘이 손에 닿을 듯 다가와 있다.
왕궁 내부에 위치한 왕실의 제단이자 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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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왕비나 후궁과 동침을 하려면 반드시 여자로 변신한 뱀의 정령과 이곳에서 사전에 동침을 해야만 하며 만약 그 의무를 게을리 한채 인간 여성과 동침하면 즉사를 한다는 전설...

무슨 고생이냐... ^^;; 매일밤 이곳에 올라서 쇼를 했다니...

매우 가파르다.
아무것도 모르는 태안이, 힘겹게 먼저 올라가라고 하고 나는 좀 편하게 서쪽으로 돌아가서 난간에 손잡이가 있는 계단쪽으로 오른다 ^^
보기와 달리 정말 다리가 후들할 정도로 가파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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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 Royal Palace : 앙코르 톰에서 가장 훌륭했을 왕궁도 천 년이라는 세월은 이기지 못했다. 주춧돌만 남은 채 덩그러니 놓인 그 터에서 바람처럼 사라져 버린 지난 영화를 되새겨본다.
 
무슨 목욕탕이 이리도 크다냐..
그리고 남성용과 여성용이 좌우로 구분 되어 있네 ㅎㅎ
그 옛날, 어떤식으로 목욕문화가 있었을까 야릇한 생각을 아주 잠깐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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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리아 빨리라이 Preah Palilay : 여행자들의 발길이 뜸한 곳이다. 사원 주변에 무너진 조각상과 벽돌들도 그래서인지 관리 되지 않은 채 방치 돼 있지만 쁘리아 빨리라이에는 오묘한 정취가 숨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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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덕진 아이에게 팔찌를 결국 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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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분께서 어느 남자에게 끊임없이 물을 붇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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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둥이 왕 테라스 Leper King's Terrace : 현대 조각 예술이라도 이보다 더 전위적일 수 있을까? 코끼리 태라스의 부조가 웅장했다면 문둥왕 테라스의 부조는 자그마하지만 치밀하다. 겹겹이 단을 쌓고 그 사이사이에 겹침 없이 다양한 모티브로 신화를 소개하는 문둥왕 테라스는 그야말로 멋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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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프놈펜 박물관에 있던것이 이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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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테라스쪽으로 가던 중 소반이 우리를 찾으러 헤메고 있었다.
예상시간보다 한참이 걸린 모양이다.
우리 걱정 하지 말고 편하게 쉬고 있으라고 안심시켰다.
아~~ 오늘 정말 많이 보고 돌아 다니게 될것 같다.

코끼리 테라스 Terrace of the Elephant : 왕궁의 동문을 나서면 탁 트인 왕의 광장 좌우로 길다란 태라스가 뻗어 있다. 동문과 직결된 넓은 테라스 부분이 왕의 사열대다. 이곳에서 자야바르만 7세는 출정하는 군인들을 격려하고 승리를 안고 돌아온 정복군의 사열을 받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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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앙 Khleang : '창고' 라는 뜻을 지닌 끌리앙. 건물의 용도를 정확히 알 수 없어  그 이름에서 용도를 추측하지만 창고라 하기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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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잘 찾지 않고 지나치는 이런 곳들이 웬지 좋다.
나 혼자만의 공간과 순간들을 가진다는 게 너무 좋다.

그래도 덕분에 수풀속의 불개미들이 장난이 아니다.ㅠ.ㅠ
호되게 물려서 무척 따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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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톰 지역을 모두 둘러 보았다.
식당에서 농담따먹기 하고 있는 소반과 만나, 신나는 마음으로 이젠 앙코르 동부쪽으로 향한다.
모두 다 볼 수 있을까?

톰마논 Thommanon : 숲 속에 자리잡은 붉은 색조의 톰마논. 간축 자체도 아름답지만 정교하게 새겨진 부조들이 압권이다. 신전은 정사각형 부지내에 동문에서 서문까지, 마치 진주 목걸이를 꿰듯, 길게 배치했고 주변은 해자로 둘렀다. 하지만 지금 해자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담벽은 라테라이트 기초만 달랑 남았다.

톰마논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차우 싸이 떼보다 사원과 마주하는 쌍둥이 신전의 개념으로 건립됐다. 작은 규모지만 톰마논이 오늘날의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었던 것은 특이한 복구 공법 덕분이다. 프랑스 고고학팀은 거의 폐허로 발견된 이 사원을 완전히 해체한 후 하나씩 꿰 맞추는 방법으로 복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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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 싸이 떼보다 Chau Say Tevoda : 앙코르 건축 예쑬이 절정에 달했을 때 지어진 사원이다. 하지만 세월의 힘에 눌려 아름다운 사원의 모습은 사라져 버렸다. 현재 진행중인 복원이 완료되면 차우 싸이 떼보다의 아름다운 엣 모습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여기는 중국이 복원해서 그런가?
너무도 진행이 더디다.
태안이라는 이름이 중국어로 무슨 뜻이 있는 건가?
중장비에 그녀석 이름이 영어로 써있어서 투덜거린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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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 께우 Ta Keo : 한적한 숲 속, 바위에 자리한 신전 타 께우는 다른 사원과는 달리 섬세한 조각이 없이 블록 벽돌로만 이뤄져 남성적인 느낌이 매우 강하다. 원래 신전은 미완성인 채 현존하는데 아마도 몽골의 침입에 의해 건축이 중단됐던 게 아닌가 미뤄 짐작한다.
온종일 거대하고 복잡 미묘할 정도로 섬세한 사원들을 둘러본 후 따 께우를 대하면 조금은 심심해 보일지도 모른다. 또 가파른 계단을 보는 순간 따 께우에 올라야 할지 주저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따 께우에 올라서면 이런 기분은 잊게 된다. 한산한 분위기의 신전에는 의외로 장엄한 기운이 충만하고 꼭대기에서는 지평선까지 펼쳐지는 밀림이 한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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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가파르다.
꼭대기 시원한 바람이 부는 문쪽에서 서양애 둘이서 가로막고 한참 동안을 비키지 않는다.
아~ 우리도 더워 죽겠어... 좀 쉬자구.

내려갈때는 우리가 이렇게 많이 올라왔었나 의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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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 프롬 Ta Prohm : 따 프롬에서는 시간이 멈쳐버린 긋한 착각에 빠진다. 따 프롬에서는 대자연의 경이로운 힘에 감탄한다. 그리고 따 프롬에서는 나무의 정렬들에게서 오랜 세월 동안 보고 들었던 그네들만의 비밀스러운 사연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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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드디어 따프롬에 왔는데...
태안이나 나나 이곳이 제일 기대 했던 곳이었다.
영화 툼레이더의 촬영장소.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걸까?

전혀 복구를 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사원...
인파에 시달리다보니 생각보다 감흥이 안와서 서글프기까지 하다.
영화 많이 보고 설레 했었는데 ㅠ.ㅠ
사람이 없는 아침 일찍이 왔다면 또 느낌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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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라 쓰랑 Srah Sraeng : 호수의 물이 말라버리는 건기의 쓰라 쓰랑은 그야말로 초라하다. 그 옛날 왕과 왕족들이 목욕을 즐기던 곳이라는 말도 어울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우기 때는 다르다. 한바탕 비를 쏟아낸 하늘이 맑게 치장을 하면 쓰라 쓰랑도 하늘의 옷으로 갈아 입는다. 사위가 붉어지는 일출 무렵, 붉게 물든 쓰라 쓰랑은 앙코르 왓이 부럽지 않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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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띠아이 끄데이를 들어가려다 바로 마주한 쓰라 스랑에 가서 담배나 때자 하고 앉아서 쉰다.
여지없이 이곳 저곳에서 아이들이 1$ 하며 물건들을 팔러 온다.
한 아이가 공짜로 주는 거라며 팔찌하나를 준다.
오~ 이거 고단수 판매기법인데?
쩝.. 저 앞에 앉아 있는 태안이를 가리키며 "쟤 사면 나도 살께" 하고 다 그쪽으로 보내버린다.
팔찌 7개에 1$, ㅋ 아까 태안인 3개에 1$ 샀는데.

한 아이가 너무도 귀엽다.
말투도 예쁘고 하는 짓도 사랑 스럽다.
"나 안살꺼야" , " 나 가난해" 하며 농담하며 얘기를 나눠본다.
피곤한지 먼 발치를 바라보는 그 아이의 모습이 무척이나 많은 상념에 들게 만든다.

그래서인지 뭐라도 하나 사주고 싶다.
음료수도 파니? 음 싸네?
환타 2개를 사다 달라고 한다.
심부름값으로 푼돈을 좀 쥐어주고, 하나 따서 "너 좀 먹고 나 줘" 했지만, 또 도로 달라기가 뭣하다.

소알리아... 12살...
나이보다 훨씬 어려 보여서 좀 놀란다.
한국에 있는 큰아이와 비교하면서 또 여러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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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알리아... "캄보디아 아이들은 작아요..."


태안이가 뭐라도 더 사주고 싶다고 그 아이의 가게로 데리고 간다.
아이들 한 무리들이 또 모인다.
결국 티셔츠 두벌을 산다.
한 아이는 숫자까지 한글을 다 알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안사려고 하다고 결국은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에 안스러워 결국 사고 만다는 얘기에 동감이 간다.
그래... 좀 피해 다녀야 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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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띠아이 끄데이 Banteay Kdei : 괴목들 때문에 따 프롬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었다면 구조 면에서 유사한 빤띠아이 끄데이에서 어느 정도 대체 관람이 가능하다. 반띠아이 끄데이는 방들이 단순하게 나열돼 있고 1960년대 야생짐승들 떄문에 사람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시기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승려들이 거주해 온 덕분에 비교적 상당 부분이 원형 그대로 보존돼 왔다.
하지만 반띠아이 끄데이는 여전히 베일속에 가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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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푸라 탑문의 코너에는 비슈누 신의 성조 가루다가 조각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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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 일몰이 다가와서 인지 운치도 좋거니와, 마음도 한결 가볍다.
사람도 한적한지라 북적북적했었던 따 프롬 보다 오히려 더 좋은 느낌이 든다.

아이들의 물건판매질이 극성 스럽다.
다행이 호수에서 물건을 샀기에 피하기가 좀 수월하다.
한 유럽여인이 아이들이 여러나라 언어를 구사하는 것을 보고는 "Genius!"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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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삿 끄라반 Prasat Kravan : 대단히 심플하면서도 균형미를 자랑하는 이사원은 다른 앙코르 신전들과는 전혀 다르게 동일 평면선상에 5개의 탑만 나란히 배열된 특이한 모습을 취한다. 붉은 라테라이트 벽돌을 주로 사용한 고색창연한 사원은 푸른 숲과 멋진 앙상블을 이뤄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사원의 규모가 작아 관람에는 그리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
단,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과 축축한 숲의 습기, 기울어진 햇살이 실루엣을 드리울 때는 형언하기 어려운 분위기를 자아내니 때를 맞춰 찾는게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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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는 길, 뚝뚝에서 책을 찬찬히 살펴보니 동부지역에서 안본곳이 하나 남았다.
마침 가는 길에 있는 것 같다.

한적한 곳에 관광객은 이제 없는지 테이블을 잔뜩 놔두고 무슨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것같다.
서둘러 가서 노을빛 물든 건물을 찍고 온다.

오늘 여정은 이제 마무리 졌구나.
너무 재미있는 하루 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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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숙소에 내려주면서 내일은 5시까지 씨엠리업 시내에 도착하면 안되겠냐 소반이 물어온다.
우리야 뭐 일몰 같은것 안보니 별 상관은 없어. 그렇게 해.
무슨 약속이 있는 것 같은데, 일부러 머리 굴리는 것은 아닐까? ㅎㅎ

씻고나서, 오다가 본 숙소 앞 숯불구이 현지식에 도전해본다.
빨리 달라고 해서 그런지 고기가 약간 들 익은 느낌이다.
미리 준비해서 들고간 고추장 때문에 난 아주 배불리 맛나게 먹는데, 태안이는 음식이 잘 안맞는지, 몸이 아파서 그런지.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인상을 계속 찌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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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서 뭐라도 더 먹자하고, 어디갈까 걷던중에 태안이가 좀 짜증나는 말투로 얘기를 하는 듯하다.
내가 말 실수를 한걸까?
그냥 자기는 숙소로 돌아 간다고 한다.
나도 모르게 약간 언성을 높이며 화를 냈다.

나는 사진 정리 하며 씨디를 굽고 인터넷 좀 하다가 들어가기로 하고, 태안이는 먼저 숙소로 갔다.
좀 뻘쭘한 기분이다.

그동안 참 긴 시간을 같이 다녔다.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을 타지에서 만나 이렇게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었다니...
형이라고 그래도 대접해 주면서 말도 조심 하면서 이녀석도 많이 힘들었을꺼야...

씨디를 굽는 동안 인터넷으로 써니누나의 블로그를 구경한다.
와~ 라오스에서 우리와 같이 다녀온 길을 하나씩 올리는 것을 보며 감흥에 빠진다.

씨디를 다 구웠다고 하기에 혹시 몰라 파일용량을 체크하니 이상하게 모자르다.
한참 입씨름 하다가 다시 제대로 구워달라 요청한다.
큰일날뻔 했잖아? (한국에 와서 확인해보니 Virus에 몇몇 사진 파일은 인식이 안되었다 ㅠ.ㅠ) 

숙소로 돌아오며, 아까 내가 괜히 화를 낸듯하여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한다.
뭐라도 사가서 먹으면서 얘기좀 해야 겠다 하는데 시간이 늦어서인지 가게들이 문을 다 닫았다.
이녀석은 뭘 하고 있을까?

곤하게 자고 있다.
얼굴을 보니 처음 볼때보다 정말 수척해 진 것도 같다..
배가 부르면 정말 해피한 얼굴인데 ^^:;
몸도 아프니 힘들텐데,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한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
잠을 깰까봐 조용히 밀린 일기를 마무리 한다.





Posted by 스타탄생
<84일간 동남아 여행일기 52일째>
캄보디아 프놈펜 2일 
2007/01/25 (목)  날씨 : 너무 시원한 곳 익숙해 진건가? 찐다 쪄!

Imagine - John Lennon
 
밤새 배가 쓰라리고 아파와서 뒤척이며 잠을 못잤다.
겨우 비상약을 먹고서야 조금 잠을 잤다.
한동안 몸이 괜찮은가 싶었는데 여행 떠나기전 걱정했던 건강이 좀 우려된다.

어제 못 쓴 일기를 쓰고나서 투어때문에 로비에 내려가 봤는데 어젯밤 부킹했던 가이드 없이 가는 버스시티투어 미니멈 6명이 모이지 않았다.
그래 이왕 이런것 잠이나 푹 더 자자.

좀 느즈막히 일어나 아침 대충 때우고 근처의 뚝뚝을 10$에 흥정한다.

첫 목적지로 킬링필드를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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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건강히 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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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의 사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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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자그마히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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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들이 너무 말랐다...

시내를 벗어나 가는 길이 만만치가 않다.
포장 되지 않아 울퉁불퉁에 먼지가 엄청 날려댄다.
뚝뚝기사가 잠시 서더니 마스크를 사온다.

길가에서 보이는 소들이 참 보기 안스러울 정도로 야위었다.
왜 이렇게 마른거야? 그렇게 먹을것이 모자른 건가?
어쩐지 식당 고기맛이...

 


킬링 필드 : 1975년 4월부터 1979년 1월 사이에 폴 폿 Pol Pot 이 만행을 저질렀던 장소 가운데 프놈펜과 가장 가까운 쯔응 아익 Cheoung Ek 을 일컷는다. 프놈펜 근교와 뚜얼 슬렝 Toul Sleng의 사람을 고문 한 후 처형한 곳으로, 당시 집단 매장됐던 8,900여 구의 시신은 1980년이 되어서야 발견됐다. 총기는 비싸다는 이유로 쇠막대기, 팜나무줄기 등을 이용해 처형했다고 한다.

현재는 크메르 양식의 킬링 킬드 위령탑이 세워져 있고 집단 학살의 장소였던 웅덩이가 곳곳에 남아 있다. 위령탑은 훈센 정부가 만든 80여m 높이의 탑으로 사망자들의 해골을 탑 가득 모아놓았다. 사실 큰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아픈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찾는다. 과거의 만행을 떠올리면 몸서리가 쳐지면서 마음이 무거워 진다.

<이하 출처 : 100배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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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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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보게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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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웅덩이 흔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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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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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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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트리, 해석하기가 싫다...


여행객들 중에는 프놈펜을 일부러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 이곳은 너무 암울해...

이곳에선 그냥 아무 얘기 할 것도 없었고, 있는 것 조차도 꽤 무거운 중압감이 들었다.
사진 찍기 조차도 꺼려 졌으며 와 보길 잘한 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하지만, 이것도 인간의 역사이고 잊지 않아야 할 모습이지...

씁쓸한 방문 후 돌아가는 길에 뚝뚝기사가 여기서 가깝다며 사격장으로 이끈다.
사실 이게 할짓인가 하면서도 호기심을 이길 수는 없었다.
(사람 이렇게 죽은 것을 보고 총 쏠 마음이 제 정신으로 할짓인가 하는 생각은 이런 투어가 있다고 했을때부터 가진 마음이었지만, 나는 생전 공기총 말고 진짜 총을 쏴본 적이 없다. 베트남 구찌에서 한 번 쏴보고 싶었는데 그냥 지나쳤고 이곳에서도 망설였지만 다음엔 기회가 없을 것을 알기에 정말 죄스러운 마음이지만 가봤다. 이번 여행중엔 안 해봤던것 다 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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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가본듯 하당 --;

여긴 도대체 어떤 곳이냐...
허름한 문을 열고 들어서자 메뉴판을 들고 직원? 이 나타난다.
총을 고르다가 그냥 리볼버권총을 쏜다고 하자 왜 남자가 여자총을 쏘냐며 장총을 권한다.
싫어... 그냥 한번 쏴볼래... 딴총들은 비싸기도 하고...
콜트 권총으로 고른다.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실내로 들어간다. 시범 한번 보여주고 쏴보란다.
흠. 별거 아니네 뭐...금방끝나니 조금은 아쉽네.


뚜얼 슬렝 박물관 : 프놈펜의 대표적인 볼거리. 캄보디아의 기나긴 슬픈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원래 뚜얼 슬렝 쁘레아 고등학교였던 곳으로 크메르 루주가 집권하면서 제21 보안대 본부(S-21)로 용도를 변경해 사용했다. 전 정권의 관리를 심문 및 고문하거나 정적들을 숙청하기 위해 이용했던 곳. 크메르 루주 통치 기간인 1975년 4월에서 1979년 1월까지 2,000만 명이 들어가서 불과 6명밖에 살아 나오지 못했을 만큼 악명 높은 장소다.

건물 내부에는 감옥과 신문하던 모습, 그리고 이곳에서 죽어간 사람들의 흑백 사진이 가득 걸려있다. 최근에는 생존자의 컬러사진이 젊은 시절의 흑백 사진과 함께 걸려있는 전시실과 비디오 상영실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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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독하군.
사람들 모두 숙연한 모습으로 거닌다.
'웃지마세요' 란 경고 마크가 유난히 뜨인다.
인간을 위한 한 사상과 이념 대립이 어떤식으로 인간들에게 남겨졌나... 슬프다.

이런 곳은 오래 있을 수가 없다.
그런데 뚝뚝기사가 안보인다. 뭐야... 기다려도 기다려도 안온다 우씨...
예상은 했지만 한 20분 정도 기다리고 있으려니 미안하다고 점심먹고 왔다고 나타난다.
얘기라도 미리 해주고 가던가 뭐얌.

러시안 마켓으로 가서 대충 둘러본다.
역시 시장이다 보니 음료니 먹을것이 싸다.
우리야 뭐, 살것도 없고... 목이나 축인후 바로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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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탑 : 1953년 11월 9일, 프랑스로부터 정식으로 독립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탑. 앙코르왓 의 중앙탑을 본떠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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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R 짜리 지폐에 그려 있다지?


박물관이 2시에 열기에 도중에 독립기념탑 잠깐 들러서 사진만 한방 찍고 왓프놈으로 향한다.
그런데 하필 왜 입장권 끊는 바로 앞에 딱 세우는 거냠 ^^;;;

왓프놈  : 왓 프놈은 27m 언덕위에 있는 사원으로 '프놈펜'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된 곳이다.
큰 물난리가 났을때 펜 Pehn이라는 여인이 강가로 떠내려 온 부처상을 발견하여 이 절에 봉안하였는데, 이 여인의 이름과 사원의 이름을 합쳐서 지은 이름이 프놈펜이다. 왓 프놈은 공원처럼 꾸며져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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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계단 주위로 구걸하는사람들이 너무 많다.
과거 암흑시대의 피해자들인지 모두들 신체가 부자유스러운 사람들이다.
이들은 이런 곳밖에 갈 곳이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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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죠? 푹 잠을 자두세요

언덕꼭대기의 사원 안으로 들어가려니 애들이 몰려와서 신발을 보관해주려고 한다.
별로 필요 없는데...
얘네들은 학교 안가나... 팁으로 얼마를 벌며 가정은 어떠할까...

널찌막히 예쁘게 꾸며놓은 공원 같은 느낌이였지만 팍 트인 이곳에서 입장료를 받을 구실은 무엇인지...

내려오니 그새 우리의 뚝뚝기사 한없이 골아 떨어져 있다.
피곤한것 같이 보여 방해하지 않고 잠시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며 조금 기다려 준다.

국립박물관 : 고대 크메르 제국의 조각 및 미술품이 소장되어 있는 곳. 앙코르 유적 이외에도 푸난과 첸라 왕조의 유적 등 총 5천여 점에 달하는 전시품을 볼 수 있다. 앙코르 유적 중에는 현지에서 제대로 관리가 안돼 옮겨놓은 것도 많다.

크메르의 유적이 있는 곳답게 건물 양식도 크메르식으로 되어 있다. 프랑스 사람이 설계했는데, 정문은 앙코르 유적에 있는 반띠아이쓰레이 사원 Banteay Srei의 문을 본떠 만들었다고 한다.

박물관은 사각형으로 중앙의 정원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있다. 입구에 해당하는 동쪽 전시관에는 초기 앙코르 시대의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다. 동쪽 전시관 왼쪽의 남쪽 전시관에는 앙코르 시대 이전의 자료가 보관돼 있다. 서쪽 전시관은 박물관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앙코르 톰과 바욘에서 가져온 조각상이 다수 전시되어 있다.

그밖에 중앙 정원에 만들어놓은 정자에는 '문둥이 왕' 조각상 짐품이 모셔져 있다. 박물관 내에서는 사진 촬영이 제한되며 영어와 프랑스어 가이드를 $5에 고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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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내부는 그렇게 크지는 않았고 돌아다니는 동선도 괜찮았다.
그런데 아예 사진을 못찍게 하려면 그렇게 하던가, 찍으려면 돈을 더 받는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조금 열받어서 몰래 찍는다.
한켠에는 "로딘" 미술 작품전도 하는데 오히려 이곳이 더 삼엄한 경비를 한다. 여기만 에어콘도 틀었네.

이제 앙코르 왓 관한 책들을 다시 읽어야 할 때가 온것 같다.
오기전 많은 책을 읽고 왔지만 벌써 기억이 가물하다.
내일이면 씨엔립을 가게 되는구나...

왕궁 : 전형적인 크메르 양식으로 되어 있으며 프놈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이다. 1866년에 건설된 황금색 건물이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온다. 왕궁은 엄밀히 말해 왕궁과 실버 파고다 Silver Pagoda로 구성되어 있다. 정문에서 약간 남쪽, 왕궁과 실버 파고다 중간 쯤에 있는 입구를 통해 왕궁을 거쳐 실버 파고다로 나오는 구조다.

왕궁은 현재 국왕의 증조할아버지인 노로돔 왕 King Norodom 때에 수도를 우동 Udong에서 프놈펜으로 옮기면서 새로 건설한 곳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왕궁 밖에서부터 한눈에 들어오는 건물은 찬차야 궁 Preah Tineang Chan Chaya. 똔레삽 강을 마주하고 있는 건물로 캄보디아 전통 무용을 감상 할 수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왕궁 안의 중앙 건물은 왕이 대관식을 치르던 곳으로 쁘리아 띠티앙 떼웨아 위니 쯔아이 Preah Tineang Tevea Vinicchay라 불린다. 프랑스의 신탁 통치에 동의하는 서명을 했던, 캄보디아 입장에서는 치욕적인 장소 이기도 하다.

중앙의 탐에는 앙코르 유적에 있는 바욘을 본뜬 얼굴 조각이 사방에 조각되어 있다. 왕궁 정면으로 통하는 문은 승리의 문 Victory Gate으로 왕과 왕비만 출입했으며, 현재는 국빈 방문시에만 사용된다.

입구를 지나 화살표를 따라 왕궁으로 들어가면 영화를 상영하던 작은 건물이 먼저 나타난다. 씨하눅 국왕 King Sihanouk이 만든 곳으로, 그는 젊은 시절 영화에 몰두해 자신이 직접 감독과 주연을 맡기도 했다.

완국 안에는 프랑스식 건물도 있다. 식민의 잔재로 1870년에 나플레옹 3세가 캄보디아 왕실에 기증한 조립식 건물인데 모든 자재를 프랑스에서 공수해왔다고 한다.

실버 파고다 : 이름 그대로 은으로 만들어진 건물이다. 중앙 사원의 실내 바닥은 1.1kg의 은으로 된 타일 5천개를 깔아서 만든 것. 1903년에 깔았는데 크레르 루주 Khmer Rouge군에 의해 점령되기 직전에 뜯어냈다고 한다. 또한 실버 파고다 안에 있는 90kg짜리 순금 불상에는 9.584개의 다이아몬드가 장식되어 있는데, 제일 큰 것은 25캐럿이나 된다고 한다. 사원의 안쪽 벽에는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다. 총길이가 600m나 되는 벽화로 부처의 생애나 라마야나 전설에 관란 내용이 담겨있다. 실버 파고다 밖에는 캄보디아 전통 의상과 생활상 전시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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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왕궁.
이번엔 아예 속 편히 찍으려 3$을 더 주고 카메라 촬영권은 샀지만 실내부분은 못찍게 한다.
돈독이 아주 제대로 올랐군. 입장료로 정말 많이 벌겠다.

오늘 시티투어의 마지막 방문 하는 곳이라 그래도 열심히 돌아다니려 했지만 뚝뚝기사가 얘기한 것처럼 2시간까지는 걸리지 않는다. 천천히 돌아봤는데도 1시간이 안걸리네...

마지막 즈음 민속악기 연주하는 분 앞에서 한동안 음악에 심취하며 쉬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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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랑 1시간정도 말씨름하고 놀았다.

뚝뚝기사와 5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정문앞에 다시 오니 3시 40분이다. 또 어디 간거야 대체.
어쩐다.. 피곤해 죽겠는데 쩝 그냥 기다려본다.
입구 앞에서 꼬마아이들이 물을 팔며 계속 말을 건다.
시로시로... 거의 폐장시간이 가까와서 그런지 물값은 계속 싸져만 가네.
할것도 없고 그냥 길에 주저 않아서 사람들 구경하며 뚝뚝기사 마냥 기다린다. 이게 뭐람...

하도 심심해 혼자 걸어서 똔레삽 강가변을 둘러보고 온다.
강바람에 한풀더위도 식어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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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정말 너무한다.
5시가 넘어갔다.
근처에 있는 뚝뚝기사들이 그 기사 안올거라며 자꾸 말을 거는데 누구 약올리는 건가? 화만 난다.
5시 40분까지 2시간 기다리다 결국 다른 뚝뚝 1$ 주고 숙소로 온다.
내가 왜 기다렸냐... 허탈 하다.

숙소앞에 오니 우리 뚝뚝기사 Oh Sorry~ 하며 달려온다.
갔더니 없더라나? 정말 짜증의 연속이다.
말하기도 귀찮아서 원래 10$에서 차비 1$ 뺀 9$주고 끝냈다.
제대로만 마지막 태워줬으면 팁 주려 했는데 안됐다 넌.

무더위에 좀 지쳤나 보다.
한참을 쉰후에야 저녁먹으러 나서게 됐다.
어딜갈까 하다 책에 나와있는 식당을 한번 가보려 한다.

문앞에서 아까의 뚝뚝기사가 또 반가운체 하며 달려온다.
으... 왜 얘만 자꾸 오는거야?

책에 나와있는 주소를 보여주며 아냐고 하자 갸우뚱 하더니 1$ 달란다. OK.

지도까지 펼쳐가며 한참을 가는데 이상하게도 없다.
이상하네? 안되겠다 싶어 핸드폰 통화 빌려주는 노점에 들러 전화를 걸어보게 한다.

몇마디 나누더니 "Oh My God!" 가 귀에 들어온다.
헐. 책에 나와있는 주소가 틀렸구나.
왔던길 되돌아 가보니 캐피톨 숙소에서 걸어서 5분 거리네 ㅋㅋ.

좀 미안한 듯도 해서 1$ 주고 돈을 더 줄까 하다(더 달라기에)그냥 아까일도 그렇고 마침 잔 돈 뒤지니 500R 있기에 그거 더준다 메롱~ 낮의 일 복수 했당.

식당에 들어서자 마자 맥주 판매 하는 아주머니들이 달려든다.
자기네 홍보 하는 맥주를 마시라고 서로들 부대끼는데 약간 놀랐다.

아무래도 메뉴 선택을 잘못한것 같다.
다른 사람들 많이 먹는 전골 요리(씁쯔낭 다이 인것 같다)를 먹었어야 했는데, 호기심에 비프 볼케이노를 시켰다.
맛있긴 한데(손수 세팅해주시고, 구워주고, 소스 만들어 주고) 양이 좀 적은 것 같다.
볶음밥 하나 더 시켜먹고 더 시켜 먹을가 하다가 그냥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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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 볼케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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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라 덮밥 하나 더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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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버 비프 수프'


돌아오는 길 숙소 바로앞에 상점이 있는것도 몰랐네. 디따 싸다, 왜몰랐을까.

간만에 쉬면서 상념에 빠져본다.
이제 슬슬 한국에 돌아갈 날을 생각해 본다.
내일이면 이번 여행의 목표였던 앙코르 왓을 가게 된다.
그 후엔 어찌해야 할까...

회상 : 내가 중학교를 다녔었던 80년대 초 간간히 학교에서 단체로 극장에 간적이 있었다.
그때 대한 극장에서 "킬링 필드" 란 영화를 봤다.
나중에 'Mission' 등 여러 영화를 만든 롤랑 조페 감독의 감동적이고 슬픈 영화였다.
왜 이 영화를 단체 관람 시켰는지, 왜 이 영화가 역대 흥행랭킹 상위에 한동안 있었는지 생각하긴 싫지만 다분히 군사정권 휘하의 학창 시절을 보낸것도 한 이유라는 것을 안다. 그리고 아직은 냉전중이였지.

시간이 흘러 여러 책을 읽다보니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었던 킬링필드나 폴폿에 관한 것들, 캄보디아와 베트남 전쟁에 관한 것 등등이 다른 면으로 해석되어지고 또 과장되어 있는 것일수도 있다는 글을 접했었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이 '킬링필드' 란 영화는 꽤 슬프고 암울했었다.
영화 마지막 엔딩 크레딧때 흐르던 John Lennon의 Imagine 이 유난히 기억에 남는다.

20년이 훌쩍 넘어 그 영화의 장소를 찾아 갔다.
거니는 내내 머리가에선 그 음악이 들리는 느낌에 자연히 감성적으로 한숨을 내쉬곤 했다.

Imagine 가사보기


Posted by 스타탄생
<84일간 동남아 여행일기 36일째>
하노이 -> 훼
2007/01/09 (화)   날씨 : 가랑비 + 보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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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고 있는건가?

잠을 무척이나  또 설쳤다. 버스안에서 자는것이 이젠 너무 힘들다.
비몽사몽 간에 닌빈에서 민경이와 선희와 작별.

한참을 가다 어디엔가 서기에 담배피러 혼자 나왔다가 잠깐 놀란다.
라오스에서 넘어 왔을때 탔었던 버스가 바로 앞에 보이는게 아닌가.
그러고 보니 그때 낮에 잠깐 섰었던 휴게소(?)이다.
무슨 꿈을 꾸고 있는건가 할 정도로 머리가 멍했던 터라 잠깐 제 정신 차리느라 머리를 두들겼다.
그러고 보니 라오스 떠난지도 꽤 됐구나...
 
 
아침녘 겨우 잠들까 했더니 훼에 도착을 했다.
11시간, 생각보단 일찍 도착 했다.
그런데 또 비가 오고 있다. 날씨 정말 싫다. 따스한 해가 그립다.
내리자 마자 호텔 삐끼에게 끌려가 본다.
음 가격대비 괜찮은데? 초이스를 미루고 부근의 여러 호텔과 비교해 봤는데 괜찮은 듯하다.(Phong Nha Hotel 8$)
여행자 버스와 연계된 호텔에 일단 내려준다는 얘기는 들었었고 보통 괜찮은 편이라는 얘기도 들었었지만 처음 도착하자마자 너무 피곤하면 여러곳 돌아 다닐 필요까진 없을 듯도 하다.    
게다가 관광투어 버스요금(6$, 다른곳 7$)도 저렴하고, 원래 오토바이 빌려서 둘러볼까 했었는데 비도 오고 귀찮은데 그냥 이것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 든다.
그래, 쉬긴 뭘 쉬어. 아예 빡쎄게 하루 돌기로 결정한다. 그럼 하루를 벌잖아?
방에 올라가 짐만 대충 푸르고 내려와 곧바로 투어버스에 올라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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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도 꽤되네?
가까운 구시가지(Citadel)부터 간다.

으아~ 내가 깃발 따라가는 패키지족 될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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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 탑 : 남북 메트남을 분단했던 북위 17도 선에서 100km 거리에 있었던 훼의 구시가지는 전쟁 당시 폭격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특히 1968년과 1975년 구정 대공세 때 심각한 피해를 입어 현재도 파괴된 채로 남아 있는 곳이 많다.

1968년, 북부 베트남 공산당(베트콩)이 훼를 24일간 점령하면서 만들었던 붉은 색의 깃발이 현재도 왕궁의 응오문 문 앞에 펄럭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 훼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느끼게 하는 깃발 탑은 태풍 등으로 여러 차례 파손됐던 것을 1947년에 재건축한 것, 37m 높이로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깃발 탑이다.

이하 출처 : 100배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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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 성벽 안에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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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그런지 깃발을 안다니 황량하네.


왕궁 : 성벽의 길이가 무려 10km에 달하며 10개의 문(남쪽에 4개, 나머지 방향에 각각 2개씩)이 외벽을 형성하고 있으며 구시가지를 대표하는 볼거리다. 구시가지의 성벽은 응웬 왕조 최초의 황제인 쟈롱 황제 재위 때인 1804년에 건설이 시작돼 1833년에 완공됐다.

구시가지 안쪽에 자리한 왕궁은 중국 베이징의 자금성과 같은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남북을 축으로 만들어 졌으며 성벽과 해자가 경꼐를 이루고 있다. 왕궁은 커다란 내부란 의미로 다이노이 Dai Noi(大內)로도불린다. 응오몬 문 Cua Ngo Mon(牛門)을 통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왕궁으로 통하는 응오몬 문은 1833년 민망 황제 때 제건축된 것으로, 모두 5개의 입구가 있다. 황제는 중앙입구를 이용했다고 한다. 응오몬 문에 있는 정자는 지붕의 모양이 마치 날아가는 다섯마리의 새를 연상하게 한다고 해서 응우풍 Ngu Phung(五鳳臺)이라고 불린다.

응우풍은 뗏(베트남 설날)과 과거 급제자 발표 떄 황제가 이용했던 곳이다. 그러나 응웬 왕조의 마지막 황제인 바오다이 황제에게는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1945년, 이곳에서 자신의 권력의 상징을 호치민의 혁명 정부에 이양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하 생략 ,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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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전 내부는 사진 못찍게 하네.
참아야지, 착한사람 되야지.
북쪽가면 자금성 이라기에 열심히 갔는데 흔적도 없다.
이제는 정말 모두가 폐허가 됐나?

몸이 안좋으니 감도 떨어지고 가이드 설명도 귀에 잘 안들어 온다.
게다가 비까지 내리니 돌것만 같다.
계속 사진 찍는 내내 수건으로 닦아 주어야 하고 신경도 쓰인다.
제발 날이라도 좋았으면...

이런식의 관광도 괜찮은듯하다.
여기저기 시간되면 데리고 가고 내려주고 편하긴 하네?

이번엔 어디지? Vong Canh Hill?
그냥  View point 인가, 방공호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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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뜨뜩능, 책 열심히 읽고 가이드 설명 나름 열심히 듣는데, 좀 입장료가 비싸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한다.

뜨득 황제 능 : 1864년 2월부터 1867년 3월에 이르기까지 만 3년 동안 건설 되었다. 13명의 황제 중에 가장 오랫동안 통치했던(36년) 황제의 무덤으로, 성벽으로 둘러싸인 무덤 내에 작은 섬을 지닌 인공 연못을 만들어 서정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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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논과 향 만드는곳에 내려 만드는 과정을 본다.
태안이는 이거 정말 투어가 나름대로 알차다며 깔깔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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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다. 점심도 주네.
베트남 투어중 가장 부실한 밥을 먹었다.
커피도 태어나서 제일 맛없는 것 먹었다는 느낌.
나와서 담배 피는데 길에서 기중씨 내외분을  만난다. 여기서 또 만나네 하며 웃는다.
훼에 내려서 호이안가는 기차 시간 좀 남아서 돌아 다니신다고 하시는데 이분들도 정말 피곤하실텐데 대단하시다. 호이안 가서 뵈요~~

민망 황제 능 : 1841년부터 3년에 걸쳐 만든 곳으로 전체적인 조화와 장식이 매우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랜 기간 재위한 황제였던 만큼 무덤도 다른 황제들에 비해 크고 중후하게 꾸며져 있다. 능의 정문인 다이홍몬 Dai Hong Mon(大紅門)은 폐쇄되어 있고 쪽문인 따홍몬 Ta Hong Mon(左紅門)을 통해 출입한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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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역시 비싸. 투덜투덜.
현지인 가격과 왜 틀린 거냐고...

관광을 마치고 나오면 입구 근처에서 현지인들이 다 보고 나오는 사람들에게서 표를 얻으려고 한다. 재활용 가능한가? ㅎㅎ
외국인은 표가 틀리니 뭐...

버스안에서 한 베트남인이 자꾸 봉투를 뒤로 돌려서 가이드 팁을 모아서 주자고 설친다.
마이크까지 가지고 다니면서 영어로, 베트남어로 두번씩 설명해주는 가이드가 꽤 노력하는것 같기는 하다만 조금 넣어서 보냈는데 돈이 적게 모인 것 같다며 자꾸 또 뒤로 보낸다.
돈을 내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할텐데 뭐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 살짝 기분이 나빠진다.

카이딘 황제 능 : 다른 왕의 능과는 확연하게 구별돼 인상적인 곳이다. 다른 무덤들은 우리나라나 중국과 기본적으로 비슷한데 카이 딘 황제 능은 유럽 양식이 혼합된 콘크리트 건축물로 되어 있다. (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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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색다르니 반짝 좋았지만 다들 좀 작고 너무 금방 보고나니 또다시 입장료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 다른 사람 여행기에서 본 이곳 훼를 관광하고 나서 우리나라 경복궁 입장료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글에 동감이 갔다.

티엔무 사원 : 1601년에 건립된 절로 입구에 세워져 있는 21.24m에 달하는 빛바랜 다홍색의 팔각형 7층 석탑이  유명하다. 1884년에 티에우찌 황제가 세운 석탑으로 양옆에는 각각 재종과 석비가 놓여진 정자가 하나씩 있다. 종은 무게가 2t에 달하는데 , 종소리가 훼 시내에까지 들린다고 한다. 석비에는 사원의 유래가 쓰여 있다. (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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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긴 한데 뒷부분은 아직도 공사네?
안에도 볼거리가 있을텐데...(나중에 알고보니 출입에 제한을 하진 않았다 들어가 볼껄)

드래곤 보트가 뭔가 했더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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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거창하다 드래곤 보트.
옵션으로 또 유람하며 투어를 하는게 있었지만 그다지 땡기지 않는다.
피곤한 하루 지만 나름 알차게 보내고 훼 관광을 모두 마치고 내일 아침엔 호이안으로 향한다는 들뜬 마음이 생겨 다녀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돌아와 쓰러지지만 태안이가 밥먹고 자자고 성화다.
그랴~ 여기 왔는데 '분 보 훼' 라는 것도 먹어 봐야지?!
가이드북 읽고 유명하다는 집 열심히 찾아 간다.
어라? 옆가게에 사람이 많네?
아무래도 사람많은 집이 맛있겠지?.
알아서 내온다.

맛있다!! 훼 요리 : 훼 요리는 베트남 요리 중에서도 손꼽히는 음식입니다. 색감을 중요시 하며 양이 적고 가벼운 음식이 많은데요, 하노이 쌀국수가 흰색에 담백한 맛을 유지한자면 훼 쌀국수는 향신료와 매운맛을 내는 소스를 첨가해 시각적으로도 화려하고 맛도 진하답니다.

훼는 베트남 응웬 왕조의 왕실이 있었던 곳답게 오래 전부터 왕실을 위한 음깃이 발달해 왔음은 물론이고, 채식 위주의 사찰 음식도 발달해 왔습니다. 훼를 대표하는 음식은 분 보 훼 Bun Bo Hue. '퍼' 보다 가는 면발인 '분'을 사용하고 매콤한 맛을 내는데, 현지인들의 아침 메뉴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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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맛있다.
옆에서 먹는 어느 커플 테이블을 보니 무슨 잎싼것 보이기에 뭐냐고 물으니 자기도 모른다네?
펼쳐 보이니 떡같다.
시킨다.
무척 맛있다.
고마워요~ 하고 얘기 해보니 베트남인 인줄 알았더니 남자애는 덴마크에 산다고 한다. 베트남어를 전혀 못하네?
아버지는 중국인, 어머니는 베트남인, 2살때 덴마크로 넘어가서 베트남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여자애는 현지 친구.
중국말 걸어 보니 자기는 광동어 쓴다고 잘 못알아 듣는다.
우리로 따지면 재미교포나 다름 없네. 좀 부럽다 임마.
배터지게 먹고 훌훌 걸어 온다.

태안이가 아무래도 오늘은 술좀 마셔야 푹 잘것 같다고 숙소 앞 레스토랑에 가 있는다 한다.
로비에서 컴 만지며 정보를 얻는다. 너무 느려...
응? 라오스에서 만났었던 써니누나가 블로그를 만들었다네?
라오스 여행정보를 조금씩 올리려나 보다.
안부를 쓰자니 느려서 너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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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 맥주 Festival , Huda

앞에 레스토랑에 가보니 혼자 심심하게 기다리고 있다.
훼에서만 판다는 'Festival'과 'Huda' 마셔준다.
한국인 낙서가 간간히 눈에 띈다.
여행이 한달 넘게 되다보니 이런저런 생각 많이 든다며 좋은얘기 많이 나눈다.
으~~ 둘다 라오스가 그립다.
일단 하노이 벗어나 시끄러운 오토바이 경적소리 안들으니 살것 같다.
내일 호이안은 제발  날씨 좋았으면 좋겠다.
남부로 갈수록 날씨도 그렇고 여러모로 좋다는 얘기 많이 들었었는데 기대를 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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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타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