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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16 #50(베트남 호치민 5일) 간만의 빈둥거림
<84일간 동남아 여행일기 50일째>
호치민 5일
2007/01/23 (화)   날씨 : 더워서 돌아다니기 싫다.

Tình Yeu Chua Noi - My Tam

오늘도 역시 일어나기 힘든 하루이다.
특별히 계획한게 없는 날이기에 느즈막히 일어났다.

태안이와 상의 끝에 원래 계획한 메콩 델타를 포기하고 내일 바로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떠나기로 결정했다.
원래 계획은 메콩델타로 국경인 쩌우독으로 간 후에 캄보디아, 될수 있으면 씨하눅빌로 갔다가 프놈펜으로 가고자 했으나 꽤 지루하기 할 것 같기도 하고 나중에 태국에서 바다를 또 실컷 갈 것이라 예상 했기에 그리 결정 내렸다.
하긴 민경이 일행이 별로 메콩델타가 재미없었다는 말을 안했으면 달라졌을 수도 있겠다.^^:;

일단 신카페에서 냠냠 하면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리멤버에서 고급버스로 버스를 예약한다.
여러곳을 다니며 가격문의를 했는데 비슷하기도 하고 국경 수속비 등 옵션이 다르기도 해서 그냥 편하게 하고자 모든것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택했다.(내일 그 덕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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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시장으로 가서 간만에 쇼핑을 한다.
한국에서 가져온 구닥다리 옷들 자꾸 버리라고 태안이가 성화부려서(사실 입다 버리려고 가져온 옷들 많긴 했지만) 청바지등 의류들을 샀다.
그동안 많이 쏘다니며 가격들을 대충 아는지라 협상은 수월했다.

숙소로 돌아와 사온 옷들을 입어보는데 어째 바지 하나가 크다.
싸이즈가 크구나. 다시 시장 간다.
젠장 또 입어보니 이젠 작네... 싸이즈 맞게 사왔는데 왜 틀린거야?
잘 맞는 바지 가지고 가서 직접 치수 재보고 바꿔온다.
3번 갔다오니 날도 더운데 진이 다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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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후에 쓰이는 고추장


태안인 이미 쓰러져 있고 나도 쓰러져 잠을 청한다.
6시 좀 넘었을까?
배고프다며 계속 아우성하더니 태안이 어디론가 사라지곤 금새 밥을 사가지고 들어온다.
고추장에 비벼 먹으니 조금 원기가 도는 듯도 하다.

식사후 KBS 위성 TV를 본다.
뉴스 후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연설'을 보여주네?
태안이 한참 관심있게 본다. 이런데 관심 있는겨?

끝나고 좀 지나니 민경이 일행이 올라왔다.
친구분들과 마지막 밤이라 뒷풀이를 한다는데 우리도 끼기는 좀 어색한가 싶다.
흠.. 오늘 Lush 5일째 출근부 찍으려 했는데, 아쉽지만 오히려 잘된일일수도...

수다 떨다 내려 보내고, 베트남이 오늘 마지막 밤이라는 아쉬운 마음에 비어호이 옆 병맥주 집에서 한잔 들이킨다.
태안이도 이곳 사이공이 많이 좋았는가 보다.
참이슬을 맥주잔에 섞어서 폭탄주 만들어가며 각종 안주와 더불어 목을 축이며 두런 두런 얘기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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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동안 머물렀던 Minh Chaw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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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는 오징어와 옥수수 냠냠.


Vy에게 전화해 우리 내일 떠난다고 작별인사 한다.
어제 배운 '안 녀 앰' 을 써먹어 보니 어디서 배웠냐고 깜짝 놀란다.^^;;

그래~~ 목욕탕 의자 카페에 가서도 도장 찍어야지??
아주머니께서 우리가 가니 집에 있던 Phuong을 불러준다.
그러고보니 Phoung도 꽃이름이였구나...

우리 내일 떠난다 하니 아쉬워하며 이메일주소를 교환했다.
아마도 3월정도에 귀국하게 될거라고 그 때 메일 보내겠다고 약속한다.

그렇게 사이공의 밤, 긴 베트남 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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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타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