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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ao watanabe

#53 그리움의 시작 (캄보디아 씨엔립 1일) 프놈펜 -> 씨엔립 1일 2007/01/26 (금) 날씨 : 차에서 쪄 죽었다. Here's to Love - Sadao Watanabe(Feat. Roberta Flack) 씨엔립으로 가는 버스 시간를 여유있게 잡아놔서 느즈막히 편하게 일어났다. 마음같아선 일찍가서 숙소부터 잡는게 좋겠지만 어차피 도착해도 첫날은 그리 할일이 없기에 긴 버스여정을 생각해 그리하였다. 짐을 다 챙긴 후 아침먹으러 길가로 나섰다. 대로변 중국풍 노점에서 나름 골라서 국수를 시켰는데 영 입맛에 안맞는다. 처음으로 아침 음식을 남기고 나왔다. 그래도 이대론 너무 출출한데... 얼마전 눈여겨둔 '럭키버거'가 떠오른다. 이시간에 열었을까? 에라, 이럴때 가보는거야. 씩씩하게 잰걸음한다. 햄버거세트, 행복하다. 태안이 얼굴을 봐도 .. 더보기
#43(베트남 달랏 2일) 외로움을 나의 것으로. 달랏 2일 2007/01/16 (화)   날씨 : 봄 여름 가을 겨울Only In My Mind - Sadao Watanabe(Vocal : Patti Austin)꽤 늦게까지 잤다.눈만 뜨고 뒤척이던 중에 연화가 방문을 두들긴다.호치민으로 떠날 시간이 가까와져 작별인사 하러 왔나 보다.잠시 로비에서 기다리라 하고 서둘러 씻고 내려간다.어차피 나도 달랏시내 버스 투어를 예약한지라 같이 신카페로 가서 아침을 같이 한다.오늘 떠나면 이제 한동안 한국에 못 오겠지.호주에서 1년이나 있는다니 오랜 객지 생활을 잘 지내기를 바란다.만난지 며칠 안됐지만 버스를 태워 보내는 마음이 뭇내 착찹하다.잠시 뒤돌아 보며 바라보는 시선이 웬지 쓸쓸해 보인다.태안이는 오늘 아무것도 안하고 쉬겠다고 하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