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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안끼엠 호수

#31(베트남 하노이 4일) 개방의 물결 하노이 4일 2007/01/04 (목) 날씨 : 낮에 반팔 입고 추웠다 이른 아침 눈을 뜨어 호안끼엠 호숫가로 나선다. 동이 막 트기 시작 함에도 불구하고 벌써 부터 어린 아이들이 버스에 올라타는 것을 보자니 베트남의 교육열을 알수가 있다. 아침운동, 아침 기도 하는 사람들 보며 몸을 푼다. 누군가가 카세트를 들고 나와 음악을 틀며 단체로 체조 같은 것(아마도 태극권이 아닌가 싶다)을 하기도 하는가 하면, 칼을 들고 검무를 펼치는 사람 , 배드민턴을 즐기는 사람등등 많다. 벤치에는 정말 밤을 꼬박샜는지 아직두 부둥켜 안고 있는 연인들이 보여 민망하기까지 하다. 추워서 오래 있지 않고 호텔로 돌아와 1층에 놓여 있는 컴퓨터에서 사진을 여분의 메모리 카드에 백업한다. 꽤 오래 걸리네. 곤하게 자던 태안이를 .. 더보기
#26(베트남 하노이 2일) 해맑은 미소에 눈탱이도 맞아보고 하노이 2일 2006/12/31 (일) 날씨 : 야악~깐 쌀쌀한 정도? 오늘은 푹 잘줄 알았는데 아침 되니 또 저절로 일어나진다. 역시 몸은 아직 어제의 여독 때문인지 무척 처진다. 발코니 열고 아침 일찍 장사 준비로 분주해 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담배 한대 태우며 잠시 생각에 잠긴다. 우리 아버지는 항상 말씀 하셨다. 늦잠 자는 나를 보면 새벽에 나가서 부지런하게 돌아다니는 사람들 좀 보라고 , 새벽시장에 가서 사람들 어떻게 사나 구경 좀 해보라는 말이 레퍼터리 이다. 그때마다 "아버지, 사람은 다 틀려요... 아침 일찍 일해야 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밤에 일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왜 자꾸 비교를 하고 그러세요.." 얘기하곤 했지만 어르신의 생각은 늘 여전하시다. 아버지가 내가 이렇게 여행 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