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영어로 메일을 보낸다는 것은..

스타탄생 2007. 3. 21. 19:03
여행을 다녀 온 후 정말 오늘은 작정하고 그동안 미뤄온 외국 친구들에게 메일을 보내기로 결심했다.

더 이상 미루면 난 약속도 못 지키는 놈이 되버릴테니.

한국 사람에게는 그래도 쉽게 안부와 근황을 묻고 괜찮았는데, 이건 영 머리가 아픈것이다.
어떻게 얘네들이랑 여행중에는 별 얘기 다 할 수 있었을까??

얼굴을 보며 얘기 하는 것과 아닌 것은 천지차이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마구 써보려 했다.
한계다... 표현이 안된다.

웹사이트 가서 번역 도구 이용해 보았다.
어처구니 없다.

번역 프로그램 다운 받아서 시도 해 보았다.
가관이군.



구입한지 10년쯤 된 책 찾아 보았다.
뭐하는 거니...


포기했다. 이러쿵 저러쿵 글 예쁘게 문법에 맞추려고 쓰는 것보단 유치하더라도 내가 무엇을 얘기하려 하는지만 간단히 표현만 해도 상대는 알아주겠지.여행중에도 그랬듯이.

그래도 사진들 약간 편집해서 삽입하고, 너무 공부안한 티 안나게 쓰는데만 해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것도 익숙해 지다보면 괜찮겠지.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딨어?

언젠가는 신변잡기가 아닌 깊은 대화, 생각나게 만드는 대화까지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때가 오리라 믿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