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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돌아다니기

서울광장 이모저모 - 2007하이서울페스티벌(04/29) -

요즘 몸이 안좋다.
이번 주말에 꽤 돌아볼 계획이였는데 일어나기가 벅차 매번 계획이 틀어진다.
오늘도 역시 몸이 무거운 탓에 늦잠을 잤다.

시간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급하게 계획 수정해서 늦게나마 여러 행사 볼 생각으로 일단 시청앞 서울광장으로 향했다.

조선시대 군례(軍禮) 대열의식
- 조선시대 수도방위를 담당했던 중앙군의 군례의식을 현재 서울을 방위하고 있는 군부대 장병들이 직접 참여하여 대열의식을 진행하는 전통 군례행사입니다. 기수단을 필두로 군기병, 취타대, 보군, 기군, 어마 및 종친백관들 160명으로 구성된 행렬은 전통 민족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제공합니다

#어가행렬. 대열의식, 진검베기 시범


30분이 지난 시각에 도착하니 이미 대열의식을 진행 중이였다.
사람들 역시 많아서 가까이서 보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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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지켜보자니 고역이다.
사회자가 대강 설명을 해주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가까이서 보지 못하니 답답하긴 하다.
워낙 크게 진열을 갖추고 진행을 하다보니 어쩔수 없지만.

주변을 좀 둘러보니 여러행사도 많이 열리고 있다.

외국 어린이 그림전시, 세계의상 체험전, 세계 타악기 체험전, 헤나 타투/페이스 페인팅, 세계 조형물 소원 기원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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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둘러보고는 다시 행사장을 보니 검무를 펼치고 있다. 머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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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진검으로 볏단을 벤다.
그냥 쑥쑥 잘려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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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큰사람들 많아서 관람 참 힘들다 ㅎㅎ
양산까지 펼치고 보는 사람들 보니 때려주고 싶다 ^^;;

자리를 좀 옮겨가다보니 시청 뒤편에선 세계음식 풍물전 을 펼치고 있다.
여러나라 대표 음식들 팔고 있었는데 입구서부터 진한 커피향이~ 하지만 관심가는 건 역시... 태국의 팟타이(2000원)...
먹으러 온건 아니기에 후딱 살펴보고 다시 행사장으로...

얼마 안있어 취타대의 연주와 함께 행사가 막이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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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처음 어가 행렬부터 봤어야 하는데.. 그놈의 게으름이 죄다.

곧 이어 다른 행사가 열릴거라 예상해서 얼른 의자를 챙겨 무대 앞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구촌 한마당
-재외공관과 서울거주 외국인들이 전하는 각국의 민속공연과 풍물놀이
폴란드/터키/이집트/러시아/태국/우즈베키스탄/인도네시아/멕시코/중국
# 김덕수 사물놀이/ 비보이/


유열과 한 여성사회자가 마이크 테스트를 하고 들어갔는데 곧이어 ?? 김덕수씨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나발 어디갔어? 나발~" ㅎㅎ
시작해야 하는데 연주자가 잠깐 자리를 비웠나보다.

어쨌든 무대에서 시작 하는 줄 알았는데 광장 끝에서 퍼레이드를 하면서 시작 한다.
줸장..

어렵게 자리잡은 앞자리의 의자를 박차고 그냥 광장으로 뛰쳐 나간다.
조금 늦어서 앞의 퍼레이드를 놓쳤다. 우씨..

제일 화려한건 역시 멕시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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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이며 퍼포먼스가 화려하고 스케일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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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웬지 정감이 가는 건... 아무래도...태국...인줄 알았더니 인도네시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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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나라의 시작 퍼레이드를 보고나니 모두 한 무대에 모여 김덕수 사물놀이에 맞추어 난장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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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젠 아까 내 자리는 물론이고 의자가 꽉찼다.
어차피 긴 시간 이곳에 머무르기 않을것이기에 미련없이 일단 무대 옆으로 가서 기념 촬영 하는 것을 찍고는 노들섬지역 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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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오늘 하루를 마치고 느낀 것이지만 괜히 이것저것 다 보려고 하지말고 하나만 골라서 편히 즐겨야 했다는 후회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