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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62 심기일전! (캄보디아 뽀이뻿 4일) 뽀이뻿 4일 2007/02/04 (일) 날씨 : 모르겠다... What I've Done - Linkin Park 아침녘이 되어서야 태안이가 방에 들어온다. 잠깐 눈을 떠보니 표정이 밝지가 않다. 오늘 이곳을 떠날까 말까 결정 못내린 탓에 얘기를 못한다. 눈을 뜨니 9시 30분. 일단 씻고 먼저 아침 먹는다. 푸~ 맛나는 아침메뉴 동이 났네 ㅜ.ㅜ 잠시 출국장 앞에서 담배를 피며 생각을 해본다. 갈까 말까... 간다면 방콕을 향할까 파타야로 향할까... 여행 일정을 연장할까 아니면 예정대로 귀국할까... 태안이와 헤어지느냐.. 먼저 가느냐...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방으로 가니 태안이가 글을 남기고 누워서 자고 있다. 방 하루더 연장해 달라며 깨우지 말라고 부탁해놨다. 이런... 바트가 없어 호텔앞 사설.. 더보기
#61 폐인이 되어... (캄보디아 뽀이뻿 3일) 뽀이뻿 3일 2007/02/03 (토) 날씨 : 당최 알수가 없다. Angel Eyes - Sting(Leaving Las Vegas OST) 그래도 아침은 먹고 떠나야지 하는 생각에 힘겹지만 일찍 일어난다. 꼼꼼히 짐 챙기어 일기까지 쓰고나서 태안이를 깨우러 간다. 아직도 비몽사몽이다. 못일어 나는것 기껏 깨워놔서 아침먹고 뜨자 하지만, 아침은 생각없다고 씻을테니 먼저 먹고 오란다. 음.. 아침 부페는 좀 다르네? 메뉴가 간편하니 만족스럽다. 든든히 먹고 방으로 다시가니 하루를 더 있는다고 한다. 음...단호하니 설득하기도 그렇고 잠깐 고민에 빠진다. 어떻게 해야 하나... 여기서 이렇게 헤어지는 건 너무 허무하잖아... 그리고 어떻게 얘 혼자 여기두고 나만 떠나나... 그래, 급한건 없으니 하루 더 .. 더보기
#60 다행이 본전 (캄보디아 뽀이뻿 2일) 뽀이뻿 2일 2007/02/02 (금) 날씨 : 모르겠다. 실내에 있어서. Good Bye My Love - Barry Manilow 12시쯤...한 3시간 잤나보다. 일어나 남은 돈 계산 하고 일기를 쓴다. 15만원쯤 잃었구나..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태안이가 걱정되어 전화로 콜을 해보는데 방에 없는 것 같다. 찾아가서 문을 두드려도 없고... 설마 하고 카지노 둘러보니 그곳에 있네 ㅠ.ㅠ 조금만 자고 일어나서 또 빠진 모양. 방해가 될까봐 혼자 부페에 간다. 있다가 올께~~ 여기저기 친숙한 한글이 보인다. 달리 할것도 없고 천천히 건너편 호텔의 카지노도 구경해보고, 뒷동네도 거닐어본다. 더 멀리까진 엄두가 안난다. 국경도시라 미얀마의 메싸이처럼 모두 태국화폐 바트 위주다. 화려한 호텔 뒤편으.. 더보기
#59 Goodbye to Romance (캄보디아 뽀이뻿 1일) 씨엔립 ->뽀이뻿 1일 2007/02/01 (목) 날씨 : 일반적 날씨. Goodbye To Romance - Ozzy Osbourne 아침 일찍 눈을 뜬다. 그녀들은 오지 않았다. 안 온것이 차라리 나은 듯 했다. 더더욱 떠나는 마음이 무겁기도 하고 가볍기도 하고 모르겠다. 서둘러 아침을 먹고 기다리지만 픽업이 늦다. 한참을 기다리고 전화까지 했는데 서두르는 우리가 이상한건가, 느즈막히 온 차량으로 집합장소에 가도 한없이 기다리게 된다. 일본인인줄 알았는데 미니버스안에서 우리가 한국말로 대화를 하자 여자분이 인사를 한다. 씨하눅빌에서 혼자서 3주간이나 계셨다고 한다. 심심하기도 하셨다는데 우리가 예정해놓고 안가본곳에서 오시니 부럽다. 버스안에서 내내 이것저것 주절주절 같이 수다를 떤다. 얼마쯤 갔을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