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여행기를 모두 마치며 Reflection Of My Life - Marmalade 얼마나 또 많은 시간이 지나갔는가... 벅찬 감흥의 나날을 모두 한번씩 되새겨가며 또 많은 순간들이 지나쳐갔다. 하루하루를 다시 뒤집어 보는 시간이 이리도 오래 걸릴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때로는 그날의 감정에 사로잡혀 헤어나지 못했던적도 있었고, 추억의 사진을 보며 설레는 마음을 담배로 가라앉힌 날도 많았다. 어떤때는 괜히 여행일기를 블로그로 옮기기 시작했나 후회한적도 있었고, 이렇게 세세히 적는것에 대한 의구심도 정말 많이 가졌다. 음악 하나 삽입할때도 그날의 느낌에 어울리는, 그날의 사연이 있는, 또 가사가 걸맞는 곡을 고르느라 어려웠으며, 찾기 힘든 베트남 음악, 태국음악 뒤지느라 아주 고생했었다. 그런데... 결국은 만족스럽진 못하지.. 더보기
그 아이들은 어린이날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내일은 어린이 날, 큰 아이와 바람이나 쐬러 나가려 했는데 일어나니 벌써 친구집에 놀러가 버렸다. 이젠 아빠와 같이 쏘다니기에는 훌쩍 다 커버린걸까? 컴퓨터 끄적 거리다 보니 문득 한 소녀가 떠올랐다. 캄보디아 앙코르왓 쓰라 쓰랑 호수에서 만났던 그 아이의 이름은 "소알리아 " 다른 관왕지도 그렇지만 특히나 이 곳 앙코르왓 지역에서의 아이들의 물건 팔기는 꽤 집요하기도 하고 천진 난만한 모습에 안쓰러운 마음까지 더해져 웬간해서는 물건을 안살 수가 없게 된다. 때문에 일부러 피해 다니며 말을 붙여도 일언지하에 'NO' 라 말하며 속마음과 달리 친근하게 다가서고 싶어도 어쩔 수 없이 다가서기가 두려웠다. 그런데 이곳에서 몰려온 여느 아이들과는 달리 이 아이는 물건 사라고 강요를 하지 않았다. 좀 떨어진곳에서.. 더보기
외국인 배낭여행족은 서울 어디를 다닐까? (론리 플래닛 코리아 서울 코스) 예전 여행 중에 외국인이 보는 시점에서의 우리나라를 느껴보고 싶었다. 우리가 가이드북을 보고 해외여행을 다니듯이 그들은 어떤 경로로 우리나라 여행을 하며 어떤 곳을 주로 찾고 있을까?? 물론 한국 관광공사에서 얻은 영문 가이드북도 있었지만 그것은 우리의 시점으로 쓰인 것이기 때문에 다르게 보고 싶었다. 그래서 베트남 호치민 길거리에서 배낭여행의 바이블인 '론리 플래닛 코리아(Lonely planet KOREA) 편을 카피본(7만동,약 4200원)으로 구입하였다. 다른 책도 많이 사고 싶었지만 다 짐인지라.. ^^;; 한국에 돌아온 다음날부터 조금씩 다니면서 읽어보기 시작 했는데 꽤 재미있다. 도중 웃음을 짓게 만드는 많은 문구와도 만날 수 있었는데 그건 나중에 종합해서 한번 올려봐야겠다. 내가 영어를 잘.. 더보기
#13/84 (태국 치앙라이 2일째 백색궁전,쿰콘폭포) 치앙라이 2일 2006/12/17 (일) 날씨 : 왜 이렇게 추운거야.. 일어나 씻으려니 너무 춥다. 샤워는 못하겠고 그냥 세수만 했다. 사장님이 어느새 일찍 일어나셔서 손수 커피 한잔을 만들어 주신다. 직접 재배하신 도이창 커피 를 맛 본다. 매일 아침에 이렇게 전날 재배하신 커피를 시음해보시며 손님들께 주신다고 한다. 커피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부드럽고 은은한 향이 나름 좋았다. 나갈 채비하고 어딜 갈까 고민한다. 계속 일정 바꾸다가 일단 오토바이를 빌렸다. 오토 좀 비싸다. 그래도 아직 T군처럼 기어 있는것은 무리일듯 싶고... 나가서 빌릴껄 후회한다. 사장님이 추천하시는 백색궁전, 쿰콘 폭포 로 목적지를 정한다. 일단 기름 먼저 채우고 사장님과 T군과 같이 아침으로 "컷돔" 이란것을 먹는다. 죽 .. 더보기
#9/84 (태국 치앙마이 4일 푸삥궁전,도이수텝,원예박람회) 치앙마이 4일 2006/12/14 (목) 날씨 : 견딜만하다 간밤에 잊어야할 사람의 꿈을 꾼것 같다... 여행하면서부터 푹 자본 적이 없는데 잠은 또 일찍 일어난다 몸은 힘든데 이상하리만큼 많이 움직인다. 자 기상!! 씻고 오토바이도 볼겸 박선생님이 얘기해 준 다렛G.H도 갈겸 나선다. 골목길에 바로 있는 렌탈숍에서 오토로 두대 160밧씩에 빌린다. 생전 처음 타보는 오토바이...무척 떨린다. T군에게서 사용법 숙지 후 몬다... 움직인다... 무섭다... 감이 좀 안잡힌다... 두바퀴나 다렛G.H 어디인가 지나치다가 길 가시던 박선생님이 우릴 발견. 어디예요? 뒤로 열발자국... 또 지나칠 뻔 했다. 역시 가격 저렴하고. 밥 양이 많다. 여행사 사장님도 선해 보인다. 다른 여러 투어 가격도 싸다. 여러.. 더보기
#7/84 (태국 치앙마이 2일째 고산족트래킹1) 치앙마이 2일째 2006/12/12 (일) 날씨 : 밤엔 추웠다. 또 잠을 뒤척였다. 애들이 생각났다. 그동안 집에 연락 한번 안했었다. 전화해서 목소리 들으면 너무도 생각이 날까봐서... 트래킹 다녀와서 엽서 보내야 겠다. 트래킹 갈 짐 챙기고 아침 먹으려 타이완 레스토랑 갔으나 11시에 문을 연다. 돌아 오는길 미소네 옆 리어카에서 계란덥밥(10밧)과 꼬치 그리고 편의점 아이스커피로 아침을 때운다. 몸이 피곤하고 졸리다. 마당 테이블에 앉아 이것 저것하며 시간을 보낸다. 예전에 다녀간 여러 여행객들이 TIP을 써놓은 노트가 있어서 앞으로 갈 여행지 정보 몇개를 옮겨적어 놓는다. 10시경 드디어 픽업버스 도착. 다른곳에서도 사람들 모아서 가려나 했는데 오직 미소네에서 출발 하는 우리 포함 6명이 전부였.. 더보기
84일간동남아여행일기 6일째 (태국 치앙마이 1일째 시내관광) 치앙마이 1일째 2006/12/11 (일) 날씨 : 여기도 덥네 그려. 드디어 꼭두 새벽에 치앙마이 터미날 에 도착은 했다. 여기 저기서 뚝뚝 기사들이 호객을 한다. 잠시 정신을 차리려 하지만 몸도 그렇고 어디를 어떻게 가고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다. 일단 숙소를 정해야 겠지. 푹 쉬다가 날이 밝으면 움직이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으나 못 참겠다. 조금이라도 빨리 숙소부터 잡아서 쉬고 싶다. 생각 했던것은 타패문 근처에 가까운 "나이스 어파트먼트" 였다. 둘이니 썽태우 비용합치면 뚝뚝과 별반 차이 없을 것 같아 흥정해서 몬뜨리 호텔 옆에 있는 그곳으로 가자고 했다.(짐 많으니 이리저리 움직이기도 벅차고 밤이라 지리도 모르겠다) 도착은 했는데 아직도 깜깜하고 문이 잠겨져 있는 상태이다. 그냥 터미널에.. 더보기
84일간동남아여행일기 5일째 (태국 방콕 4일째 씨얌, 짐톰슨, 짜뚜짝) 방콕 4일째 2006/12/10 (일) 날씨 : 덥다 더붜!! 아침에 일어나니 "운"님 일행들 인사안하고 그냥 가버렸다. 일부러 안 깨우고 간듯했다. 며칠 동안 그분들에게 많은 신세를 지었다. 3박 4일 이라는 촉박한 일정에서도 시간 아까웠을텐데 그 시간을 나와 J군, T군을 위해 할애를 해 주셨다. 마음 깊이 고마움을 느꼈다. 아침 식사로 나이소이에 다녀와서 바로 체크 아웃을 했다. 한국인들 참 많이 보인다. 숙소앞에선 혼자 오신 한국 여자분이 한손에 영어회화책을 들고 이것 저것 물어 보신다. 이 분도 사연이 있겠지.. 바로 북부터미널로 이동 한다. 버스정류장서 중국부터 넘어 오신 한 남자 분을 만난다. 하노이 잠깐 있었는데 베트남인 질린다고 하신다. 워낙 얘기를 많이 들었던 터라 그러려니 했다. 한번.. 더보기
84일간동남아여행일기 4일째 (태국 방콕 3일째, 두씻, 짜두짝시장, 라차다거리 ) 방콕 3일째 2006/12/09 (토) 날씨 : 그렇지 뭐 아침 그래도 일찍 일어 난 편?(9시30분) 베란다에 나가서 담배 피고 있는데 우리방으로 운님이 내려온다. 같이 아침식사 하러 가기로 한다. 이상하게 몸이 오늘 따라 둔하다. 식사 후 나와서 다니다가 뭔가 허전해서 생각 해 보니 식당에 여행정보집 파일을 놓고 와서 다시 찾으러 다녀왔다. 웬지 느낌이 안좋다. T군과 나는 방콕 도보루트 ■ 루트 2. 깨끗하고 한적한 길 - 랏담넌 거리 주변과 두씻 을 하기로 했고, 운님들 일행은 왕궁 구경을 가기로 해서 헤어진다. 우리는 내일 치앙마이로 가기위해 북부 터미날 가서 예매를 할겸, 운님 일행은 내일 귀국이라 선물을 살겸 짜뚜짝시장에서 있다가 만나기로 하였다. 버스 노선 불확실하고 시간 허비 하느니 그냥.. 더보기
영어로 메일을 보낸다는 것은.. 여행을 다녀 온 후 정말 오늘은 작정하고 그동안 미뤄온 외국 친구들에게 메일을 보내기로 결심했다. 더 이상 미루면 난 약속도 못 지키는 놈이 되버릴테니. 한국 사람에게는 그래도 쉽게 안부와 근황을 묻고 괜찮았는데, 이건 영 머리가 아픈것이다. 어떻게 얘네들이랑 여행중에는 별 얘기 다 할 수 있었을까?? 얼굴을 보며 얘기 하는 것과 아닌 것은 천지차이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마구 써보려 했다. 한계다... 표현이 안된다. 웹사이트 가서 번역 도구 이용해 보았다. 어처구니 없다. 번역 프로그램 다운 받아서 시도 해 보았다. 가관이군. 구입한지 10년쯤 된 책 찾아 보았다. 뭐하는 거니... 포기했다. 이러쿵 저러쿵 글 예쁘게 문법에 맞추려고 쓰는 것보단 유치하더라도 내가 무엇을 얘기하려 하는지만 간단히 표현.. 더보기
84일간동남아여행일기 1일째 (출발 인천-타이페이-방콕) < 84일간 동남아 여행일기 1일째 > 인천공항 -> 대만 타이페이 -> 태국 방콕 2006/12/06 (수) 날씨 : 서울 찌뿌둥 , 대만 비 옴 , 방콕 후덥지근 드디어 한국을 떠난다. 고민 끝에 나 없으면 애들 방학 때 너무 게임만 할까 봐 상의 후 인터넷 해지를 한다. 각종 전기 플러그 다 빼놓고 방 정리도 나름대로 해놓는다. 집 앞 하나은행에서 환전을 한다. 명동 우리 은행이 잘 해준다는 말이 있었으나 어차피 많은 돈 바꿀 것도 아니고, 이 곳이 거래처고 동네라 환전하는 사람 별로 없어서 많이 우대해 주겠다고 전에 직원이 얘기 하더군. 하지만 뭘 어떻게 얼마나 싸게 해 준건지는 모르겠다. 앞으로 환율이 계속 떨어질 전망인 것 같아 ATM을 주로 이용하기로 마음 먹어서 일부분을 달러로, 일부분을 .. 더보기
여행기를 시작 하면서 < 여행기를 시작 하면서 > 사실 여행을 떠나면 안되었다. 그 당시 모든 내 상황은 힘들었으며 내겐 책임 져야 할 가족도 있었다. 재정이 좋은 것도 아니었고 특별히 누가 외국에 있는 것도 아니었다. 게다가 나에겐 해외여행이란 것도 처음이었다. 미칠 것만 같았다. 여러 가지 일로 인한 우울하고 자학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내 주위는 황량해지기 시작했다. 마음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 집 앞에 있는 도서관을 찾아 책을 빌려보게 되었는데, 그러던 어느 날 한 책이 눈에 뜨인다. "마음이 아픈 사람은 인도를 가라" 음?? 빌렸다. 내용에 크게 공감하는 책은 아니었지만 나에게 하나의 돌파구 내지는 나를 바꾸어 보는데 여행이란 것이 한 수단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 마침 한 친구가 베트남 하노이.. 더보기
여행기를 준비 하면서 < 여행기를 준비 하면서 > 길지 않은 여행을 다니는 동안 늘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여행일기라는 것을 써보고 남겨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잘 찍지도 못하는 사진 마구마구 찍어댔으며, 잔잔한 추억들이 쌓일수록 나중에 글로 표현할 생각을 하며 가슴이 벅차 오르곤 했다. 하지만 막상 여행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자 기운이 다 빠졌을까? 아니면 또다시 귀찮음 병이 도진걸까? 막막해지는 것이다. 별 시덥잖은 여행 한번 다녀오고 나서 여행 일기 랍시고 뭐 잘났다고 인터넷에 올리냐? 질시도 걱정, 개인적인 사사로운 얘기들 공개해도 되는 걸까? 또 어떤 식으로 여행기를 올려야 하나? 소개형식? 팁 형식? 모든 게 복잡하다. 늘 난 이렇게 무엇을 시작하기도 전에 생각을 많이 한다. 그래서 그냥 나 혼자 보는 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