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지인이 법명을 얻었다고 한다.
생각하던 중에 한문뜻은 틀리지만 '원각사지10층석탑' 이 떠오른다.
지난 5월에 탑골공원 잠깐 들어가본 게 생각이 나서 하드를 뒤적이니 사진이 있다.
얼마나 게으르기에 이런거 하나 정리를 못하나...
바뀌어진 삼일문 현판 |
의암 손병희 선생 동상 |
< 3.1 운동 기념 동상 비>
<보물 제 3 호 원각사 비 >
발굴출토 우물 |
앙부일구 대석 |
< 3.1운동 부조판 12면도 >
< 국보 2 호 원각사지 10층 석탑 >
원래 대한제국 황실의 음악연주소 시설이 있던 곳 |
3.1운동 독립선언문이 낭독된 곳이다 |
탑골공원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이 살아 있는 3.1운동의 발상지
고려시대에는 흥복사(興福寺), 조선 세조 때에는 원각사(圓覺寺)가 있었던 자리로 연산군 시절 폐시되어 기생,악사의 숙소인 장악원으로 쓰이다가 1514년(중종 9년) 건물의 재목이 다른 건물의 수리에 쓰이면서 지금과 같이 석탑과 원각사비만 남았다. 그 후 대한제국 광무원년인 1897년 당시 탁지부 고문이었던 영국인 존 브라운의 건의 로 국내 최초로 서구식 근대공원을 조성, 원각사 탑의 이름을 따서 파고다공원으로 하였다가 1992년 다시 이곳의 옛 지명을 따라 탑골공원으로 개칭하였다.
원각사지 10층석탑은 원나라 라마교의 영향을 받은 탑으로 고려시대 경천사(敬天寺) 10층 석탑(국보 86)을 모방하여 만든 탑이다. 이 탑은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탑으로, 형태에 있어서는 독특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우수한 조각 솜씨를 보여주는 세련되고 화려한 탑이다.
보통 석탑의 재료가 화강암인 데 비해 이 탑은 대리석으로 만들어 졌고 석재의 회백색과 어울려 우아함과 선 하나하나에 펼쳐진 화려함이 탑의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탑신부 각 층에는 난간과 중근 기둥, 다포계의 공포(包), 기와 지붕 등을 새겨 다포계 목조건물의 세부 기법을 모방하고 있다.
원각사비는 원각사를 세운 내력을 기록한 기념비로 성종 때 세워졌다. 거북 받침대는 화강석으로 만들었으며, 용머리 장식과 비는 대리석으로 만들었다. 용머리 장식은 두 마리의 용이 서로 엉켜 하늘로 오르는 형상이 세밀하게 조각되었다.
탑골공원 안에 있는 팔각정은 원래 대한제국 황실의 음악연주소 시설이 있던 곳으로 3.1운동 독립선언문이 낭독된 곳이다. 한편 탑골공원의 정문인 삼일문에는 광복 직후 서예가 김충현씨가 쓴 현판이 걸려 있었는데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7년 자신이 직접 '삼일문' 이라고 쓴 현판을 새로 달았다. 그러나 2001년 한국민족정기소생회 회원들이 '3.1운동의 발상지인 탑골공원에 일본군 장교 출신이 쓴 현판을 걸 수 없다' 며 뜯어내고 2003년 독립 선언서의 글자를 집자하고 '문'자는 조합하여 똑같은 크기로 새로 달았다.
이 밖에도 공원 안에는 3.1운동 기념탑, 3.1운동 부조판 12면도. 의암 손병희 선생의 동상, 한용운 선생 기념비 등이 있어 탑골공원이 역사의 현장임을 말해주고 있다.
탑골공원 구석을 살피다 보면 성역화 작업 등을 통해 출토된 원각사지의 유물 등을 만날 수 있는데 그런 유물을 통해 옛 시대를 회상하여 보는 것도 좋다,. 현재 탑골공원은 삭막하고 답답한 도심 속에서 작은 휴식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는데 최근에 와서는 나무와 숲, 화단 등을 조성하여 아늑해졌다.
<1000원으로 시작하는 서울 역사 문화 여행 - 윤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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