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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창고/여행 예습 읽은 책들

lonely planet 베트남

사실 론리 플래닛이란 책에 대해 안것은 얼마전 읽은 "뭉그니의 배낭여행 따라하기" 란 책에서 그분이 들고다녔던 가이드북이란 것에서 처음 알았었다.
또한 그 책의 문헌정보,참고자료 에도 론리플래닛에 대한 글들이 많이 써있기에 관심이 있었었다.
그리고 그책에 소개된 여행정보 사이트에서 트래블게릴라,태사랑 등등을 처음 알았었다.ㅎㅎ
그래서 그사이트들에 들어가 봤는데 와~ 정신이 없는거다.
에고에고 여러 베트남 정보를 구하려 했는데 네이버 카페 '베트남스케치'가 가장 베트남에 대해선 활발하게 구성 되있는 느낌이였었다(물론 그후에 여러 좋은 사이트들 정말 많이 구경했다).
여하튼 이 론리플래닛을 한번 읽어 보고 싶었었는데 내가 다녔던 강북문화정보센터 에는 없는 줄 알았었다.
혹시나 하고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있다??
그것도 한글판으로??
이런 왜 몰랐었을까?? 당장 뛰어가서 살펴보니.. 내가 봐왔던 책꽂이 반대편에 여행책자들이 더 있던거다. ㅠ,ㅠ
 


당장 빌렸다.
좀 두꺼운 편이였다 ㅋㅋ
 
그동안 봐왓던 여행책자들과는 너무 틀렸다.
일단 사진들이 별로 없었다. 정말 말 그대로 진정한 가이드북이였다. 사진 있을자리에 더 많은 정보를 깨알(?) 같은 글씨로 빽빽히 가득차 있었다. 그렇다고 전혀 쓸데없는 얘기로 지면을 채운게 아니라, 지루하지 않게 역사와 문화 또는 에피소드 등으로 여행도중에도 심심할 새가 없도록 재미있게 구성 되었다.(나만의 느낌일수도?).
 
왜 가이드북의 최강자, 배낭족의 바이블이란 말을 듣는지 납득이 되었다.
사실 사진들은 가서 실제보고 찍고 느끼기 때문에 불필요 하지 않나? 오히려 신비감이 적어지지 않나?  배낭족을 위한 여행책자라는 사실에 납득이 갔다.
 
난 이책을 읽기 전에는 사실 친구가 하노이에 있게 되기 때문에 다른지역은 꿈도 꾸지 못했었지만,
론리플래닛을 읽고 나서는 정말 이나라 방방곡곡을 누비고 다니고 싶은 욕구가 마구 마구 샘솟았다.
세계의 많은 여행자들이 이책을 지니며 다니지 않는가. 나도 할수 있지 않을까?
 
이때야 비로소 그냥 친구만나러 바람쐬러 가는 여행이 아닌 배낭여행으로의 여정으로 바뀌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준 책이였다.
감동이였다. ㅎㅎ
 
그런데 ... 한가지 취약점은 원래 이 론리플래닛이란 책이 계속 업데이트 되야 하는데(물론 다른 가이드책들도 그러하지만) 영문판은 모르나 요놈의 한글판은 당최 업데이트나 개정판이 안나온다.
 
2003년 인쇄인데... 얄밉다 출판사가.
 
 
 
2006.9.13 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