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락 페스티벌의 개막.
안산밸리는 취소되고, 올해는 8월 1일(금) 인천 펜타포트 부터 시작.
정말 오래간만의 락 페스티발 방문이라 긴장.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고생하는 건 아닐까?
괜히 뒹굴뒹굴, 갈까 말까 하다가 늦게 출발 했다.
다행이 차도 안 막히고 도착은 했는데 주차장에서 쫌 거리가 되는 모양이다.
주차장에 차도 그리 안 많네?
셔틀버스 한참 기다리다 타고 들어갔더니 금방 내려준다. 그냥 걸어 갈 껄 그랬네.
오히려 내려준 곳부터 매표소까지가 더 먼 듯 하다. ㅠㅠ
혼자 온터라, 따로 라운지가 있다는 VIP 표를 구매해서 편히 보려 했는데, 현장에서는 판매 안했다.
일반 표를 사서 들어가 보니 정말 VIP표 안 사가길 잘했다.
거리도 있는 데다 답답해서 거기 못 있을 듯.
한동안 재즈 페스티벌만 몇 년 다니다 보니, 이 분위기 따라 갈 수 있을까 걱정 했는데 정말 기우였다.
무대 앞의 스탠드 지역 제외하곤, 재즈 페스티벌과 똑같이 드넓은 잔디에 눕고 앉고 텐트 치고 자유로이 관람.
스탠드 지역도 혼잡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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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늦게 간 까닭에 여러 팀들을 놓쳤다.
도착했을 땐 메인 스테이지에서 'Suisidal Tendencies' 의 공연이 진행중.
밴드 이름 약자인 S!! T!!!! 를 외치며 관중들을 무대위로 참여하게 했다.
남녀노소 관중들 정말 신명나게 뱅잉하고 흔들어 댔다.
이어진 옆 드림 스테이지에선 '쏜 애플' 의 공연이 시작.
예전에 MTV '밴드의 시대' 에서 본 적이 있어서 스타일은 알고 있었지만, 비슷한 감성의 노래들이 이어지니 약간은...
이 곳 공연장 정말 넓다.
여러 업체들이 행사를 나와서, 커피, 음료 등등 뿌린다. 맥주는 Cass 밖에 없는 게 흠. 한 컵에 4000원.
그런데 여러가지 보면, 정말 요즘은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이 더 편의 시설이 좋은 듯 하다. 관람객도 더 많은 듯.
이럴 줄은 몰랐네. ㅋㅋ
연주력 탄탄한 데이브레이크.
사실 그닥 좋아 하지는 않았었는데, 라이브를 보니 정말 매력 있고 흥겹다.
나도 모르게 살랑살랑 흔들고 있더군.
'Crossfaith'
어느 나라 사람이지? 나중에 검색해 보니 일본 애들.
열기가 장난 아니다.
얘네는 메인 스테이지에 서게 했어야 할 듯 한데?
꽤나 하드한 사운드를 거침없이 세련되게 들려줬다.
아쉬운 건 드림 스테이지의 음향.
오늘의 헤드라이너 이승환.
이 무대에 선다고 말도 많았었나 보다.
다른건 몰라도 에너지는 그 나이 생각 하면 최고다.
공연에 투자하고 쏟아붓는 그의 열정이 김장훈과 싸이까지 이어진 거지.
아쉬운 건 초기 몇 곡들을 제외하곤 그닥 히트곡이...(난 모르는 노래 --;;)
공연 2~3일권 끊을까 하다가, 무더위 낮 부터 혼자 있기도 힘들 듯 하고 해서 1일권만 끊었는데, 타임테이블 괜찮으면 며칠 씩 있어도 무방 할 듯 하다.
다른 락페스티벌과 비교하면 그나마 티켓 값도 싼(?) 편이고, 송도 바다 바로 옆이라 시원한 바람도 많이 불어서 그다지 덥지도 않다.
내년에도 와봐야 겠다.(그런데 나 처럼 혼자 온 사람도 꽤 많더라. 여자들이 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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