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두 가지 질문 갑작스런 아버지의 암 선고. 두려워했던 상황이 한 성큼 내게로 다가와 버렸다. 그 동안 내가 너무도 소홀히 가족을 대한 것에 대한 죄값인 건가. 어쩌면 지금이라도 성심을 보일 수 있는 조그만 시간이 있는 것에 감사해야 하는 지도 몰라. 또다시 어둠으로 가득 찬 길을 걸어야 해. 왜 그리 난 이리도 무력한 거지? 아버지의 삶은 어떤 것이었을까? 그토록 가족에 헌신하셨던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당신 병명을 제대로 아신다면 어떤 생각을 하시게 될까? 난 아버지에 대해서 그 동안 얼마나 알고 있었지? 얼마나 이해하고 살았었지? 얼마나 관심을 가졌었지? 난 또 어떻게 살아가야 옳은 거지? 복잡해, 힘들어, 모르겠어…… 먼 훗날 이런 상황이 나에게도 닥쳐온다면, 난 그때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어린 시절 바랬었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