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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왓

#58 행복한 소풍 (캄보디아 씨엠리업 6일) 씨엠리업 6일 2007/01/31 (수) 날씨 : 적당히 따스하다. Best of Times - Styx 아침 8시에 온다고 했는데... 일어나 서둘러 아침을 먹고 기다리는데 안온다. 전화하기도 그렇고 기다리면서 방에 올라와 이것저것 하고 있는데 10시쯤? 누군가 문을 두들긴다. 그녀들이 왔다. 너무도 반갑다. 성인 남녀들이 한방에서 침대에 않고 누워서 놀고 있자니 웬지 마음도 그렇고 몸도 떨린다. 장난스러운 행동들로 분위기가 야릇하기도 하나 자연스럽다. 머리속에선 별의별 생각들이 오고가는 것을 보니 나도 남자는 맞다. 태안이와 어제 밤에 얘기를 나누면서 우리는, 계획했던 씨하눅빌로의 여행을 취소하고 오늘을 마지막으로 내일 이곳을 떠나기로 했다. 그녀들에겐 미안하지만 그렇게 하는게 서로 모두에게 좋을 듯.. 더보기
#55 나만의 욕심 (캄보디아 씨엔립 3일) 씨엔립 3일 2007/01/28 (일) 날씨 : 아침 바람 쌩쌩, 낮엔 쨍쨍. Wasted Sunsets -Deep Purple 아침을 먹고 나서 또 숙소를 옮기기로 한다. 1층 카운터 바로 앞이라 그런지시끄럽기도 하고, 녹물 나오고, 수압도 낮고, 태안이가 또 성화다. 일단 체크아웃을 하고 소반과 만나 뚝뚝을 타고 여기저기 다녀 본다. 책에 나온 괜찮은 숙소를 찾아 가보았는데 이미 풀이다. 다른 곳도 찾다 보니 2층형식의 방가로 같은 곳이 완전 먹어주는데, 잠깐 귀를 의심 55$, 치~ 여기가 무슨 호텔급이냐? 너무 비싸다고 고개젓자 '그린 빌리지' 라는 곳을 소개 시켜 준다. 에고 괜히 옮긴다고 어수선 떠나? 가봤다. 음? 욕조만한 풀 ㅋㅋ , 그래도 조용하고 깨끗하니 괜찮다. 무엇보다 숙소들 몰려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