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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

#70 이젠 잊을 수 있어 (태국 꼬 피피) 꼬 피피 3일 2007/02/12 (월) 날씨 : 역시 쨍쨍 I'll Be Over You - Toto 일어나서 또 고민거리에 쌓였다. 밤새 옆 공동욕실의 제너레이터(?) 소리 때문에 잠을 설쳤다. 숙소 옮길까.. 보트 투어 할까.. 앞으로의 일정을 어떻게 잡을까.. 이것저것 고민거리 투성이다. 뒤척이다가 일단 욕실과 떨어진 다른방으로 옮겨 달라고 한다. 배낭메고 길을 나설까 하지만 움직이기 정말 귀찮다. 하지만 배가 고프다 ㅠ,.ㅠ 돗자리를 빌려 일단은 나들이 모드 완료한다. 다른때라면 여기저기 관광다니며 볼거리를 보러 다니겠지만 이제는 그런것도 지친다. 더구나 혼자서 투어같은 것을 나가는게 싫어진다. 보트투어는 관두고 OZ사장님과 약속한 스쿠버 다이빙 내일 아침에 하고 그냥 내일 푸켓으로 떠야 겠다... 더보기
#69 피피섬 화재사건(태국 꼬 피피) 꼬 피피 2일 2007/02/11 (일) 날씨 : 탄다. 타!! Reasons - Earth, Wind & Fire 부스럭 소리에 잠을 깬다. 동생들이 다이빙 가느라 채비하는 모양이다. 일부러 좀 더 잔다. 더이상 그냥 뒤척이고 있기도 해서 일어나 세수하고 방을 알아보러 간다. 어제 고생한 일을 생각하면 서둘러서 방을 잡아놔야 겠다. 미리 봐두었던 해변 끝자락쪽 대나무 방가로로 간다. 있다가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서 오기로 하고 방값을 먼저 지불한다. 멀긴 하지만 조용하기도 하고 딱 내가 원하던 스타일이다. 예전엔 꽤 유명한 곳이였다는데 2004년 쓰나미때 다 망가져 새로 지었다고 얘기들었다. 그래도 혹시나 더 좋은 곳이 있을까 OZ로 돌아와 인터넷으로 이곳 피피의 호텔들 정보를 살펴 본다. 음?? 싼곳이.. 더보기
#68 홀로 된다는 것 (태국 꼬 피피) 끄라비 라이레 -> 꼬 피피 1일 2007/02/10 (토) 날씨 : 너무 쨍쨍하다 Moon On The Water - 'BECK' OST 조금만 더 잔다 잔다 하다가, 갑자기 태안이가 소리질러서 깬다. 대충 세수만 하고 문을 나선다. 피피섬으로 가는 배가 9시에 떠나기에 일찍 서둘렀다. 너무 이른가? 숙소 식당이 문을 안열어서, 그냥 배가 떠나는 서라이레 쪽으로 간다. 중간쯤 걷는데 태안이가 전재산이 든 복대를 베게밑에다 그냥 두고 왔다며 소스라치게 놀래더니 뛰어간다. 하악하악~ --; 서라이레 식당들 디따 비싸다. 이리저리 또 움직이기 귀찮고 힘들어서 'Real Coffee' 에서 그냥 먹는다. 여태까지 다니면서 최고 비싼 아침을 여기서 먹어보는구나... 젠장, 괜히 또 일찍 온거야? 기다려도 기다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