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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ver Washington Jr

#37(베트남 호이안 1일) 아, 얼마만의 따스함인가 훼 -> 호이안 1일 2007/01/10 (수) 날씨 : 반팔 입을수 있다! 잠깐 비옴 짐 꾸려 나가는 인생, 아침 일찍 호이안으로 가는 버스 기다리며 출출한지라 길에서 궁상맞게 빵 사먹고 있는데 하롱베이에서 만났었던 호주커플들이 걸어 온다. 우리와는 다른 버스, 하롱베이에서 헤어진지 꽤 됐는데 여태 여기밖에 안온거야? ㅎㅎ 제발 호이안은 날씨가 좋아라~ 좋아라 ~ 하며 버스를 탄다. 이젠 추운게 너무 싫다. 왜 여행와서 추운데만 골라 다녔는지 모르겠다. 바다가 보고 싶다... 한숨 자고 나니 어디엔가 내려준다. 중간에 주요 볼거리에 내려준다는 글은 읽은 적이 있지만 어디인지 모르겠다. (나중에 자료를 찾다보니 다낭, 랑꼬 해변의 '임해호수' 였나 보다.) 날씨도 춥고 바람도 쎄고 도저히... 한적한 모.. 더보기
#32(베트남 닌빈) 세월의 덧없음과 경이로움. 하노이-> 닌빈-> 하노이-> 라오까이 2007/01/05 (금) 날씨 : 오늘은 추웠다 눈을 뜨니 7시다. 서둘러 채비하고 나오지만 역시나 차는 늦게 온다. 가이드 MIss Leaf... 예쁘당... 프레지오 차 좌석이 모자라 3명자리 4명이 껴 앉는다. 프랑스 아줌마와 Leaf, 내가 놀아주니 좋아 한다.ㅋㅋ 지단의 박치기 흉내내며 ELP 의 'C'est La Vie' 부르는 둥 주접떨면서 가니 , 길이 그리 심심하진 않다. 고등학교때 제2외국어가 불어 였는데 어째 기억나는게 몇개 없냠. 역시 써먹어야 언어는 되는거야. 'Au revoir' 완벽 발음에 아줌마 놀라는 걸 보고 스스로 만족해본다. 차안에서 틈틈이 잔다. 닌빈 도착하자마자 점심. 뭐 늘 그렇지 갖가지 음식. 서양 여자애가 젓가락질 잘하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