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영화평점 ★★★
그다지 1,2 편을 재미있게 보지 않았던 터라 별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이번엔 좀 뭔가가 좀 틀리게 시작 되네?
초반의 암울한 사형식 장면과 음악을 들으며 어, 오락 영화 맞나? 생각 들었다.
3시간여 동안 긴시간이 좀 지루하기도 하고 복잡한 등장인물 들과의 관계, 지금 어느 배안이지? 헷갈리는 정도 까지의 어수선함등이 그를 더했으나 마지막 소용돌이 에서의 수상전에서 그 모든게 용서가 됐다.
또한 그동안 전편에선 서양인들만 나와서 이질감까지 느꼈던 '해적'의 모습이, 3편에선 주윤발을 비롯한 아시아 배우, 무대도 여러 동양적 장소를 보여주면서 해적연맹이라는 범세계 해적들의 로망까지 담았다.
왜 우리는 해적을 좋아 할까?
해적, 솔직히 무법자 양아치 강도들 아냐?
그런데 왜 유난히 해적에 관련된 영화나 만화(원피스류 같은)등은 좀 미화를 시키는 걸까?
그리고 우리는 왜 열광하는 걸까?
제작자들은 3편에 거는 팬들의 기대를 알고있었다. 뭔가 놀랄만한 것이 필요했다. 제작진이 잡은 3편의 기본 구도는 '자유와 순응 사이의 갈등'. 책임 프로듀서 마이크 스텐슨은 이렇게 설명한다. '이 영화의 기본적 명제는 왜 인간은 해적을 좋아하는가이다. 어른이 되어갈수록 사람들은 자유를 갈구한다. 규범에도 권력에도 얽매이지않는 자유를... 나이를 먹어갈수록 자유를 잃고 체제에 순응할수밖에 없는게 현대인의 삶이다. 그러나 금요일밤 그 모든걸 잊고 넥타이를 벗어던진채 극장에 앉아 자신이 해적이 되어 자유로움을 만끽해보는 것... 그것이 관객들에겐 하나의 신나는 해방구일수밖에 없다'.
모험.
어디론가의 끝없는 자유스러운 모험을 나는 아직도 갈망하는가 보다.
그 일부를 조금이나마 채워준 이번 3편에 이번에는 좀 호의적으로 점수를 준다.
황당무계 하면서도 웃기기까지 한 여러 장면에서 이상하게 마음이 뻥뚫리는 듯한 시원함을 느낀다.
P.S : 해적연맹 법률관으로 잠깐 출연한 롤링 스톤즈의 기타리스트 키스 리처드의 카리스마에 완전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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