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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억/추억

너무 덥다. 껨박당이 그립다...


한동안 비 내리다 그치다, 날씨 정말 구질구질 하더니, 오늘은 드디어 제대로 여름날씨 한번 보여주었다.


너무~~~~~~~~~~~ 덥다.

하필 오늘, 일때문에 빡세게 여기저기 나돌아 다니느라 파김치가 되었다.

원래 생각대로 이루어 졌다면 이번주는 부산 해운대에서 나뒹구는 타임이 있었을텐데 아쉽네...



여의도 방송국에 들렀다가 로비 카페에서 한 동생이 아이스크림을 주문해 먹는 것을 보자니,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 '껨박당' 에서 먹었던 '코코넛 아이스크림(Kem Trai Dua)' 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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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 그날도 오늘처럼 푹푹 찌는 날이였어.
이리저리 호치민 시내 두루 누비면서 힘들게 도보여행을 했었지.

명성만큼, 기대한만큼 감동적이진 않았지만 맛은 있었어.(젤 비싼거 시켰었지 ㅎㅎ)

게눈 감추듯이 금방 먹어 버려서 공짜인 시원한 물만 더달라, 더달라 하며 벌컥 들이댔었지.
맞아, 물수건 값도 따로 받았었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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껨박당2




아이스크림 팔아 번돈으로 빌딩을 샀다지?

맞은편엔 에어컨 쌩쌩 틀어주는 실내에 위치한 '껨박당2' 가 있던데, 그 건물 산건가?

(그곳도 며칠후에 갔었었지... 그날도 재미났었어 ㅎㅎ)







그리고...  베트남의 인연인 두 동생을 또다시 우연히 만나게 되었었지.

이곳에서 아이스크림 안먹었으면 그 동생들 그렇게 또 만날 수 있었을까?  한국에 와서도 만날 수 있었을까?


참 신기해...

즐거웠던 하루였어.

그날을 떠올리며 시원하게 오늘, 내일의 무더위를 식히며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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