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일간 동남아 여행일기 10일째>
치앙마이 5일
2006/12/15 (금) 날씨 : 괜찮은편
2006/12/15 (금) 날씨 : 괜찮은편
모처럼 좀 잔 편이다.
간편한 이런 아침식사가 나는 좋다
일어나 샤워후 세탁 찾으려니 헉! 135밧, 엄청 나오네.
이젠 빨래 직접 해야 겠다.
대충 나서려 하니 T군이 "빠이" 로 간단다.
쩝, 자기의 결정이니 존중해줘야지.
오토바이 반납, 기름 빈것 30밧 내란다.
오토바이 빌린거 잘한 걸까?
총 240밧으로 하루종일 다녔는데(아, 주차비 20밧) 뭐 좋은 기억 이였지.
처음으로 집에다가 엽서를 보낸다.
아우래도 전화 보다는 엽서가 좋은듯 싶다.
조금있으면 방학일텐데 재밌게 잘 지내렴... 내 걱정 말고...
다렛G.H 에서 아침먹고 깐똑쇼 물어보니 최소 둘은 되야 예약 되는듯하다.
가격은 다른곳 보다는 무척 싼데..(200밧 올드치앙마이센터)
숙소가서 남녀분 일행 저녁일정 어떻게 되나 물어보려 와봤는데 막 체크아웃을 하고 있다.
아유타야로 간단다. 글쿠나.
다랏G.H 다시 가니 T군이 벌써 가고 없다... 섭하다.
나중에 루트가 비슷하니 또 보자고 상황봐서 인터넷으로 쪽지 보내자 했지만 막상 그렇게 가버리니 좀 썰렁하다.
바로 산깜팽 온천 으로 향한다.
가는길에 보이는 우표박물관
와로롯 시장 찾아 룰루~~
길을 잘못 들었나?
다시 큰길로 돌아가다가 물어보니 태국분 두내외 자기는 버쌍 간다며 데리고 간다.
아 이길 맞구나
졸졸 쫏아 간다.
치앙마이 분은 아니고 결혼한지 얼마 안되었단다.
태국 가이드북을 가지고 여행 오신듯.
정말 휴가철 맞긴 맞나 보다.
미안 할 정도로 사람들에게 많이 물어봐주고 가신다.
그냥 버쌍으로 이분들 따라 갈까?
크~ 폐가 되겠지?
정말 뛰다시피 나를 위해 다니신다
오다가 잠깐 가방에서 뭘 꺼낼 때 미소네에서 적어 놓은 메모지를 잃어 버렸다. 일부러 시간내서 적었었는데...
꽤 답답하다.
육교도 보이는데 .
자꾸 따라 오라니 가야지 뭐
30밧이란다.
네. 한참후 한 썽태우 앞에서 이거라고 타란다.
태국분들 참 좋다.
자기일 처럼 배려해주는 많은 분들을 본다.
운전사에게 목적지 확인하려다 시간도 11시쯤 되고 귀찮다.
이게 실수 였다.
노란색이라던데 흰색이네 |
이 앞이 맞는건가? 육교앞이라 했는데 |
같이 가요~ |
한참을 간후 사람들이 많이 내린다.
옆에 여자애에게 온천은 얼마나 더 가냐고 묻는데 이 여자애 계속 뭐라뭐라 하는데 영어발음 정말 못알아 듣겠다.
아써 아써~ 대화 빨리 끝내려 대충 오케이 오케이 하는데 운전사랑 쏼라쏼라 한다?
시간 적어서 주는 것 보니 아~ 돌아갈 시간 얘기해 주는 거구나.. 했다.
참 멍청하다 나도.
여기 내려서 갔다가 시간맞춰 이리로 오면 되는 건가? 그런가 보네.
앞자리라 좋아했다
내리니까 앞자리 타란다.
와~ 신난다.
앞자리 참 편하다
그런데 여자애가 잠시후 내린다.
여자애 차비 기사가 안받는다.
컵쿤카~ 하며 가버린다.
아!! 혹시... 설마 .. 아니겠지... 했으나...
온천 도착 후 30밧? 이러니 크.. 아저씨도 놀란다.ㅎㅎ
얼만데?
"400밧"
그렇구나, 내가 이거 하루 대절한 거군.
아~... 한숨 쉰다.
귀찮아서 알았다고 아까 오케이 오케이 한게 실수였다.
확인을 했어야 했다.
깍아줘...
"Oh~~ no ! "
"No Taxi !!"
그럼 아까 산캄팽 까지는 얼마인데? 대답 안함.
텅텅빈 지갑 꺼내어 보여준다.
나 부자 아냐... 돈이 없어... (가방안에 돈 있었다 ^^;;)
내 잘못도 있으니 미안하다 얘기하며 깍아서 150밧 줬다.
이 운전사 얼굴색 좋다가 똥밟은 표정이다.
돈주고도 욕먹는다. 오늘 ㅠ.ㅠ
생각해보면 산캄팽 온천가는 버스가 아닌 산캄팽을 가는 버스를 탄것 같다.
그럴까봐 "남푸런=온천"이라는 단어 계속 얘기 했었었는데...
산캄팽 온천 |
입구 매표소 |
너털너털 입장권 그냥 현지인 가격 15밧 받는걸 또 멍하니 있다가 30밧 준다.
이거야 뭐 원래 내려 했으니... 너털너털 걷는다. 경관이 멋있다.
아 ~~목욕하러 왔지
또 너털너털 멍하니 있다가 깜박 욕조가 아닌 그냥 세수대 있는 곳으로 가는 표를 샀다.
다양한 가격표 |
이게 아닌데... 욕조에 푹 담그고 싶었는데... |
수건 가져오길 잘했네(안준다)
물은 유황냄새인가? 많이 난다.
좋은듯하다
펑펑 샤워 한다.
온천 수영장 |
많은 사람들이 계란 삶는다 |
예쁘게 꾸몄다 |
캠프촌도 있네? |
마구 뿜어 내준다 |
나도 계란 넣는다 |
사람들이 발 담구고 있다 |
계란 익는동안 나도 담궈준다 |
다 익었나? 가본다 |
다양한 요리 시간표 |
내 점심 식사 |
건너편 룽아룬 온천 |
나와서 둘러본다.
계란 삶아먹고 발도 담구고 여기저기 걷는다.
바로 옆에 룽아룬 온천이 있네
넘어가긴 어렵다.
온천가에는 잎들이 낙엽처럼
온천물 열기 때문인지 옆의 나무는 백색으로..
마치 백색 페인트 칠한것처럼..
어느나라나 애들은 다 똑같다
후... 좀 쉬자.
여러경관 찍고 나와서 물으니 노란 썽태우 있네.
치앙마이 가냐? 응 50밧
야~ 30밧인거 알어..
씩 웃으며 오케이란다.
언제가니?
4시
젠장 2시간 동안 뭐해...
노가리 약간 푼다.
파이프 물 식는것 보여준다.
발 대보란다.
살짝 디일뻔 했다
장난 치지마..
우유 너도 사먹으란다.
음 너무 달다.
이것저것 돌아 다니고 자다 일어나고 3시 30분쯤 두 내외가 오더니 바로 출발 한다.
이분들이 와로롯부터 왔구나.
마지막 버스 인가?
그래.. 노란색이야 |
어디서 끌어오는거지? 물 쏟자 금방 식는다 |
경관도 좋고 볼것도 많네.
한적한 시골길이다
그래 시골길로 가야지 |
여러 시장들을 지나친다 |
얼마만에 보는 계란 트럭이냐 |
아까 내가 봤던곳 맞네.
돈주니 이녀석 잘가라고 살갑게 악수 청한다.
그려 ~ 너털 너털 걷는다.
그래 육교옆에서 타는거야 |
강가 카페도 와봐야 하는데 |
케니G.. 치앙마이 왔구나 |
그래도...
코리아게스트 하우스 가서 갈사람 있나 물어보려 찾았는데 "위드맵" 자리에 없다.
다른 곳으로 이사 갔다는 글 읽은 적이 있다.
더 찾아 보려다 그냥 숙소 온다.
두리안 .. 저거 혼자서 먹기엔.. |
나도 이거 보는 구나.. |
며칠간 나를 맞이하는 마당 |
당신은 많은 시장 같은데서 전통쑈를 많이 봐서 일부러 가서 보기는 싫단다.
그리고 나중에 앙코르왓 가지 않을꺼냐 물어 보신다.
그래... 압살라쑈 볼건데 깐똑쇼 볼일 있냐.
사고 싶다... 그러나 다 짐이야.. |
깔래 나이트 바자 |
푸드코트로... |
씻고 나와서 또 너털너털 간다.
음.. T군이 바지, 수건, 손목아대 깜빡 놓고 갔다. 어쩌지??
공짜 라이브 무대 |
제목 모름 |
수끼야끼 |
배고프다.
푸드코트에서 두 종류 시켜서 먹는다.
이제야 살겠네.
푸드 코트 라이브 음악 들으며 길거리에서 하는 잠깐 이벤트 쑈를 본다.
이걸로 깐똑쇼의 아쉬움 채우자~
음식 주문하는데 바로 옆에서 한국말이 들린다.
한 부부가 여행 오셨나 보다.
잠시 얘기를 나눈다. 남자분 골프 여행 오신데 따라 오신듯??
어디 가볼데 없냐고 물어보셔서 개인적으로는 원예박람회가 좋았다 가보시라고 추천 했는데, 남자분이 별로라던데?? 하신다. 뻘쭘하다.
음 사람마다 틀릴 수 있겠지... 괜히 그런 얘기 한 것 같다. 내가 호객꾼도 아니고, 말을 아껴야 겠다고 생각들었다.
여자도 아닌데 참.. 난 이런 예쁜 조명들이 좋다
세탁비누 사와서 빨래를 한다.
검정물이 많이 나는 것 봐서 이전에 세탁 맡겼을 때 대충 한듯하다.
혼자 있으니 좀 편하긴 하다.
인터넷이나 하러 갈까 함.
교훈 : 상대방의 말을 잘 못알아 들었을땐 꼭 확인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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