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일간 동남아 여행일기 12일째>
치앙마이 -> 치앙라이 1일
2006/12/16 (토) 날씨 : 어? 춥다
2006/12/16 (토) 날씨 : 어? 춥다
아침 오늘이 치앙마이 마지막이라니 아쉽기도 하다.
서둘러 채비하고 나와 그동안 못봤던 3왕동상 이나 볼까? 나선다
썬데이마켓 열었던 것이 마치 꿈인듯 아침에 썰렁하다.
3왕동상. 허..
여기서 썬데이마켓 열린거 맞어? |
암튼 여자 문제란... |
누가 추파 던진 분이야? |
어제밤 술마셨던 무대 길이네.
크.. 아쉬운데 왓치앙만 까지 보자.
뒷편 코끼리가 받들고 있는게 인상적이다.
총총 걸음으로 다렛G.H로 가 쓸쓸이 아침을 먹는다.
사장님께 계속 물어만 보고 한번도 이용못했네...
인터넷으로 쪽지 확인 하나 T군에게서 아직도 연락이 없다.
어떻게 된거야...
나도 태사랑 여행 정보란에 글 써보게 된다.
숙소로 돌아와 체크아웃
박선생님과 인사.
이틀 후 치앙콩 으로 가신단다.
글피 쯤 치앙콩에서 뵐려나...
즐거운 아침식사 |
줄을 서시오 |
골든트라이앵글까지 가네 |
터미널로 썽태우,
academy 에 다닌다는 애에게 물어본다
20밧이라는데 내리면서 기사와 얘기하더니 30밧 이란다.
외국인에게 더 받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터미널에서 말씀하시기 좋아 하시는 깐짜나부리 사신다는 노인분과 담소.
영어 정말 못하시는 데도 즐겁게 대화한다.
람빵에 간다는 스위스 청년과도 잠깐 대화.
차 그럭저럭 괜찮다.
오는 동안 계속 잔다.
휴게소에서 옆자리 앉은 처녀 아이스크림 사줄 까 하다가 그냥 계속 잔다.
치앙라이 도착 후 수월하게 터미날과 가까운 서울 식당 갔으나 방이 풀이다.
아드님인가?
친절하게 오토바이로 로터스G.H 까지 태워다 줬다.
썰럼함.
아무도 없다
좀 기다리다 종업원 만나 싱글룸(100밧,공동욕실)으로 일단 잡고 짐 던져놓고 시내 관광을 나섰다.
또 지리감각이 들 온다.
제일먼저 왓 프라씽 이 눈에 들어 온다.
신성한 사자의 사원 이란 뜻이 있다는 데 앞에 있는 사자상은 웬지 귀엽다.
치앙마이에 있는 왓 프라씽과 어떤 점이 틀릴까??
어느게 모조인지 잘 구별이 안간다.
가짜 인지 알수 있나? |
치앙마이 왓프라씽 |
걷다 배고파 일단 노점에서 사람들 먹는 것 시킨다.
아~ 치앙마이에서 올때 휴게소에서 먹던 그거네?
향이 진하긴 하나 나름대로 이젠 익숙해진다.
자~~ 이제 또 나서 볼까?
늦은 시간이라 다들 정리 하고 있다.
이 사원이 저 사원 같고 길가다보면 사원 보이니 헷갈린다.
왓프라께우가 어떤 사진인지 정리가 안된다.
좀 떨어져 있는 왓 프라탓 도이텅 까지 가본다.
좀 멀다. 강가쪽 길가에서 쌈러?(시클로) 호객을 한다.
사람없는 한적한 사원.
어둑해진 사원.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너무 깜깜해 졌다.
돌아오는 길 왓 응암므앙 은 이미 문을 닫았다.
이쪽 언덕길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완전히 달동네이다.
문이 열려진 집안 내부를 보다보면 집마다 또한 자기마한 불교와 국왕의 상징물들이 보이고, 멀리 화려한 불빛의 호텔, 리조트와 대비 되어 진다.
로터스G.H 대문 |
방에 들어서자 어느분이 감시한다 |
"1984" 빅브라더 생각나서 뒤집는다 |
일단 숙소로 다시와 간단 샤워후(춥다) 긴팔로 갈아 입고 나이트 바자 향하려는데 사장님이 오셨다.
여러거지 여쭤보며 얘기를 나눈다.
이쪽에서 여행사쪽 투어 하는 것은 치앙마이 보다는 사람이 적어서 홀로 다니기에는 비싸다고 한다.
그냥 근교는 버스로 이동할까 생각한다.
로터스G.H가 본업이 아니시고 커피 농장 을 하고 계시다.
날씨가 무척 추워졌다.
여기저기서 사람들 털모자에 장갑까지 끼고 다니는 것을 본다.
나이트 바자가 생각보다 작다.
푸드코트에서 이것저것 사먹으며 저녁을 때운다.
군것질, 참 이게 재미있다.
한국에서는 정말 군것질 같은것 하지도 않았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이것 저것 많이 시켜서 나눠 먹는게 좀 부럽다.
한국인들도 좀 보인다.
여기저기서 각종 공연과 음악으로 무료함을 달래준다.
쭉 둘러 보는데 다 문닫기 시작 한다.
돌아오다 여행사 들렀지만 역시 거의 자동차로 가는거라 혼자가기엔 너무 비싸다.
그냥 치앙마이에서 투어로 다녀올걸 그랬나...
걸어오다 피씨방들러서 치앙라이 정보 올리고 쪽지 검색하는데 T군이 아직도 내가 보낸 편지 안본 모양이다.
섭섭한 마음에 돌아왔는데 로터스G.H 테이블에서 3명이서 웬 술자리를 하고 있다.
어? 누가 형~~ 한다.
T군이다.
헐 대단 하다. 여기서 만나다니...
원래 얘도 나도 치앙라이에 올 예정은 없었는데.
인연이 있는 건가?
사장님과 또 다른 한국분 넷이서 어울려 위스키 한병 마시며 꽤 긴얘기 나눈다.
이 사장님도 참 파란만장한 삶을 사신 것 같다.
술 참 좋아 하신다.
새벽 1시쯤 자러갔다.
일기쓰다 넘 졸려 자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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