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일간 동남아 여행일기 11일째>
치앙마이 6일
2006/12/16 (토) 날씨 : 이젠 뭐 적응된다
2006/12/16 (토) 날씨 : 이젠 뭐 적응된다
간밤에 인터넷하고 사진백업했다.
하드이동후 메모리로 옮기는 데 시간 많이 잡아먹는다. 꽤 많이 찍고 다니는구나.
TV봤는데 재밌는 것 하나도 없다.
뒤척이며 자다가 눈뜬다.
갑자기 또 혼자라 외로운 건가..
아침먹으러 "롯이얌" 찾는다.
이상하다 여긴데??
물어보니 3일째 문닫았다고 한다.
너털너털 배고프다.
코리아 게스트 하우스 들러서 정보도 얻을까 했는데 못찾겠다.
요즘 달러가 너무 약세라 라오스에서 태국돈 환전하는게 났다 들어서 ATM 찾는다.
미리 어젯밤 인터넷으로 사용법 알아두길 잘했다. 헷갈린다.
잔액 얼마나 남았는지는 안나온다. 계산 잘 해야 겠다.
앞으로의 일정 때문에 골이 아프다.
매싸이,골든트라이앵글, 치앙쎈 온김에 마구 끌리고 오늘 썬데이마켓 안열리면 어떻게 할까도 고민.
어라? 길가다 보니 여기에 코리아 G.H 있네?
들어가니 반갑게 맞이 해 주신다.
물한컵도 주시고 , 치앙라이 투어(백색궁전포함)설명과 라오스가기 가격과 정보 얻는다.
가격이 좀 다른 곳보단 쎈편...(다랏 G.H가 너무 싸니 뭐...)
버쌍 대신 도자기 마을인 "반타야이??" 를 권하신다.
그곳으로 가려면 또 오토바이를 빌려야 하는 압박...
그래도 원래 생각대로 싼맛에 버쌍 가자 결정한다.
책뒤져서 가는 길에 "라따나 키친" 들어갔다.
고민하다 현지식 같아 보이는 그린빈카레 시켰다.
음.. 독특하다.
색깔과 틀리게 맛있네? 깨끗하게 먹는다.
이제 혼자 먹는 것에 익숙해 져야 해...
그린 빈 카레 |
라따나 키친 |
사람 사는데는 다 같아.주차딱지 끊네 |
와로롯 시장앞에서 또 썽태우 헤멘다.
역시 경찰에게 물어보는 것이 제일 정확하다.
탑승. 20밧 달라네? 10밧 아냐?? 기사왈 현지애랑 다 똑같아 20밧이야..
쩝 아써...
기다리는데 옮겨 타란다. 다들 옮겨서 탐.
태국사람이 나에게 시간 물어본다?? 나도 현지인화 되가는 구나...
어제 일때문에 꼭꼭 재확인 한다.
버쌍까지 얼마예요?
20밧? 음.. 15밧 그냥 내란다.
동전 꺼내가며 재확인 한다. 나쁜 기사넘 ㅠ.ㅠ
정말 태국에선 운전사와 호객꾼만 조심하면 될듯 하다.
이 아줌마 영어 잘한다.
쪽팔리다.
왜 혼자냔다.
일행 빠이 갔어요... 빠이 좋단다. 알아요...
어제 산캄팽 갔었던 비슷한 길 간다.
버쌍 도착. 아주머이 감사~~
자그마하다.
코리아 게스트 하우스 사모님 말씀 맞는듯 관광차들 참 많다.
시간남으니까 온다 내가.
에쁜 우산들, 그림들 참 많았지만 역시 관광객 유치의 장소라 그런지 너무 상점만 많다.
원래 이런곳인지 알았잖아...
내가 우산 사들고 다닐것이 아니니 그렇게 자세히 보지는 않는다.
어떤 상점은 사진 촬영까지 금지하네...
또 얼마만에 보는 돼지트럭이냐. |
이런 시골에도 한국게임의 힘이 |
한번 타보고 싶은데 디즈니 버스 |
잠깐 구경 후 물어서 썽태우 정류장으로 간다.
치앙마이 가냐? 안간단다. 어?
이 기사놈 100밧 달란다.
쉬파놈 내가 바보냐?
앞에 레스토랑 종업원 분께 물어보니 저 차 맞단다.
이상하네? 아니라는데요?
일부러 사장님까지 나오셔서 기사 있는데까지 나와 같이 가서 쏼라쏼라.
감사합니다... 기사 나쁜넘.. 탄다.
승객에게 또 묻는다. 얼마니? 13밧
뭐냐 이건.
도착해서 13밧 주고 내린다.
잔돈 많길 잘했다.
물도 큼지막한거 들고 다녀서 돈 쓴게 없다.
웬지 쓸데없이 흐믓하다.
숙소 걸어 오며 다렛G.H 또 들러서 치앙라이투어(온천, 매싸이, 골든트라이앵글, 치앙쎈, 목긴족 등등 포함)를 물어본다. 싼데...
고민한다 하루 더 있을까.. T군도 기다릴겸...
일단 들어가서 쉬자.
세븐일레븐에서 뭔 스티카를 준다?
한숨 잤다.
눈뜨니 5시 30분
음 아직 결정 못했는데..
나가면서 결정하자.
나가보니 어라?? 썬데이 마켓 열었다~ 잠깐 구경한다.
일단 T군 연락왔나 인터넷 해본다.
안왔다. 흠,, 어쩌나...
일단 사진백업. 사진기 메모리 포맷.
남은 일정 무사 하기를..
에라 일단 저지르자 다렛G.H 갔는데 여행사 다 퇴근했다....
배고프다...
숙소와서 마당에서 담배 피다가 카운터에다가도 치앙라이투어 물어본다.
가격 적당하고 내일 부킹도 가능은 하다는데...
에라!! 뭐이리 생각을 많이해??? 결정!!!
치앙라이로 그냥 가는 거다!!!!
가서 이후 일정 생각하자!!
돌아와 짐정리 다 해놓고 나간다.
말레이지아에 있다더니 여기도 있네 |
윽~ 에머랄드 불상 |
이젠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
뒤에서 지켜보는 고산족 복장의 여인의 시선이...
아 미소네 앞에 있던거구나 |
너무 예쁘게 그리는거 아냐? |
볼만한 특색 물건들과 거리 공연 의상 등등 볼만한것들이 너무 많다.
일요일은 더 많이 연다는데 아쉽기도 하다.
마구마구 걸어다니며 노점식 ,군것질하며 보는 재미가 너무 쏙쏙하다.
T군도 좋아 했을텐데..
어디선가 불협화음이 들린다.
한쪽편은 꼬마애들의 무대
한쪽은 하이네캔 주최 야외 밴드 공연.
에고, 둘다 고개 돌려가며 보는데 음악이 겹쳐져 너무 거슬린다.
잠시 꼬마 공연 보다가 에라~ 생맥주 한컵 사서 밴드 무대 앞쪽가서 외로이 홀가분히 음악 즐김.
몸이 나른하며 좋음.
얼마만의 라이브 감상인가,
아는 노래도 나오고 서울가서 다시 기타 사서 직장인 밴드 라도 해볼까 생각이 들었다.
1시간 여 맥주 한컵으로 시간 보내다가 일어서니 마켓 정리 하는 중이다
11시쯤 마감 하는듯.
치앙마이여 이젠 안녕~~~
얼큰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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