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일간동남아여행일기/다시찾은태국 #71 또다른 감흥을 찾아 (태국 푸켓) 스타탄생 2008. 2. 11. 00:25 <84일간 동남아 여행일기 71일째> 꼬 피피 -> 푸켓 1일2007/02/13 (화) 날씨 : 으~~ 탄다 타. More Than Paradise - Port Of Notes 눈을 뜨긴 떴다. 어지럽다..8시30분까지 OZ로 가야 하는데...일단 바깥바람 한번 쐬고 들어와 서둘러 짐을 싼다.내가 미쳤지... 어제 뭔 술을 그렇게 마셧다니...짐 엄청 무겁다.OZ에 도착했는데 사장님 아직 주무시나?다이빙 안떠냐냐 물으니 스텝이 계속 '돈워리' 란다. --;뭐가도 먹으려 밖에 나가 샌드위치 사오니 그제야 사장님이 나와 계시다. 냠냠..한국 커플분 오시고 미국인 한명 갑자기 합류. 그렇게 넷이서 떠난다.몸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 걱정이긴 하다.흠냐 여성분 영어 너무 잘한다. 부럽따.사장님이 설명하면 동시 통역으로 미국인에게 설명해 준다. 설레임반 두려움반.. 드디어 다이빙!!욱!! 머리 아프다!!이퀄라이징 몇차례 후 긴장 풀으니 좀 낫다.와~~ 또다른 세계다.좀 있을만 하다 하니 올라간다. 후~~ 너무 좋다.점핑, 다이빙, 논다.계속해서 패키지 관광 하시는 분들이 오신다.가이드와 함께 오는 것을 보면 옵션관광인 모양.구경하다가 썬탠하다 담배피다 점핑한다.아~~ 뭔놈의 술을 어제 그렇게 먹어서 아직도 머리가 띵하네...한참후에 패키지 일행들을 보내고 나니 여유가 좀 있자보다.사장님께서 다이빙복을 안입고 그냥 맨몸으로 들어가면 더 좋을거라며 입지 말라고 하신다.정말욤??우`~ 좋아좋아~~한층 더 여유로이 광경을 즐긴다.여러떼들 이상한 것들 많이 본다. 그놈의 머리만 좀 안아팠으면...안하고 갔으면 후회할뻔 했잖아?? Pangan Curry 아쉽게 끝내고 피피로 돌아 온다.샤워후 점심을 먹고 오니 대강 푸켓으로 떠나는 배 시간이 되었다.사장님 고마웠어요~ 작별인사를 한다.짐이 왜 이렇게 무거운걸까..후..원래 여정에 없던 푸켓으로 향한다.그곳은 또 어떤 감흥을 내게 줄까...배에서 잠깐 책을 읽다가 이내 잠이 든다. 다왔다. 뭐냐?? 두리번.항구에 도착하니 다들 미니버스니 대형버스들을 타는데 나는 어디로 가야할 지 갈팡질팡 하게된다.나처럼 혼자 다니는 사람은 없남??하필 이런때는 삐끼도 없어?쫄래쫄래 모토를 찾아서 시내로 가자 한다.몸이 약해졌나... 흥정도 하기 귀찮다.빨리 쉬어야 해... 싼 숙소를 안내받았긴 한데 이왕이면 몇군데 더 돌아다니고 싶다.가이드북에 나와있는 크리스탈 G.H로 정한다.괜찮네. 피피에서 고생한지라 해변가의 비싼 숙소들 말고 푸켓타운 시내에 있는 저렴한 숙소에 묵기로 했다.해변가는 낮에 놀러가면 되잖아? 샤워후 벌러덩 눕는다.한참을 뒹굴거리며 밀린 일기도 쓰다보니 몸도 조금 풀리는 듯 싶다.오늘밤은 뭐하고 놀지?배고프다.가까이의 번화가를 거닐다 야시장 쪽을 한참 둘러보며 냠냠..다행이 아주머니께서 몇가지 음식을 추천해주신 덕분에 입맛에 맞게 먹을 수 있었다. 특별이 계획세운 것도 없고 갈곳도 없기에 간만에 아무생각없이 여기저기 구경한다.이제 구정이 가까와진 탓인지 신년행사의 플랭카드가 많이 보인다.이쪽은 중국인층도 많이 사는 것 같다.한자로 적힌 문구도 많이 보이는 것을 보니 태국속에서 또 이국적인 풍경이 보여진다.화려한 조명에 끌려 오션백화점과 로빈싼 백화점 사이를 오가며 눈팅을 한다.대목인지 영화관에 사람이 많다.뭐 볼만한 영화 있을까 유심히 지켜봐둔다.재미있는 노래방 기계도 보이는데 들어가서 불러볼 자신은 없다.화려한 가게들 안으로 많은 젊은이들이 여흥을 즐기고 있다. 시간도 그렇고 라이브카페나 가서 맥주 한잔 들이키고 싶다.가이드북에 나와있는 '엑스존'을 한참 찾아 가보았지만 찾을수가 없다.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문을 닫은지 한참된것 같다. ㅜ.ㅜ이번엔 '팝 록 카페'를 찾아 한참 걸어 다니지만 주소까지 친절하게 나와있는 가이드북이 너무 미워진다.없다!!!!이사람 저사람 물어물어가며 한참 뺑뺑이 돌다가 지쳐버린다.업데이트가 정말 안된 모양이군...뭐 가이드북을 탓할 기분은 아니지만 예정에 없던 곳을 찾을때는 미리 최신 정보를 얻어야 겠다고 한번 더 다짐한다.어둑한 길을 걷자니 정말 호랑이만한 멍멍이들이 어슬렁 어슬렁 주변에 넘쳐난다.아무리 다 큰 남자이지만 너무 무서워 흑흑 ㅠ.ㅠ오늘은 일진이 안좋은가...띠블.. 내몸에 지쳐서 오늘밤은 이만 기권하기로 한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 TAEHO's DIARY ♣ '84일간동남아여행일기 > 다시찾은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73 혼자 시간 때우기 (태국 푸켓) (4) 2008.02.14 #72 발렌타인 라이브! (태국 푸켓) (2) 2008.02.13 #70 이젠 잊을 수 있어 (태국 꼬 피피) (2) 2008.02.10 #69 피피섬 화재사건(태국 꼬 피피) (0) 2008.02.09 #68 홀로 된다는 것 (태국 꼬 피피) (4) 2008.02.09 '84일간동남아여행일기/다시찾은태국' Related Articles #73 혼자 시간 때우기 (태국 푸켓) #72 발렌타인 라이브! (태국 푸켓) #70 이젠 잊을 수 있어 (태국 꼬 피피) #69 피피섬 화재사건(태국 꼬 피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