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16 일요일
겸사해서 찾은 경기국제관광박람회.
인터넷에서 미리 공짜입장권을 프린트해서 갔기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다.
그냥 회원가입절차 같은 것도 없이 무제한으로 그림만 프린트하면 됐는데, 매표소에서 비록 몇 천원 안 하지만 표를 사서 입장 하는 사람들을 보니 사전 정보 얻기를 잘 한 듯싶다.
'G-Satr 게임박람회장' 바로 옆에서 열렸는데, 이쪽도 사람들 많기는 매한가지이다.
아무래도 관람 층은 연장자 분들이 많다.
한국소재 관광청에서는 다 참가한 듯 하다.
덕분에 일부러 각국 관광청에 다니면서 자료 얻는 번거로움은 덜한 듯한데, 평소엔 별 관심 없던 다른 여러 나라의 팜플렛도 들러서 얻고 다니니 짐이 한가득이다.
중국측 부스가 가장 넓었는데, 여기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각 주마다 부스를 가지고 있었다.
이곳 저곳에서 경품 행사도 많이 열고, 시식코너, 전통차 시음, 특산물 판매 등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보며 다닐 수 있는 동선을 마련해 놓았다.
한 켠 큰 무대에서는 세계각지의 전통 무예, 기예 등을 선보였는데, 내가 봤을 시간에는 주로 중국 쪽의 공연이 있었다.
이것만 봐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을 수 있겠네.
또한 ‘세계거리음식페스티벌’도 열려, 출출한 배를 아쉬우나마 채울 수 있었고, 흥겨운 쇼도 관람하며 먹을 수 있게 자그마한 후드코트를 마련해 놓아 좋았다.
우리나라 각지에서도 부스를 열었는데, 세상에…… 한국에 살면서도 이렇게 전국에서 많은 축제와 볼거리를 열고, 또는 준비하고 있는지 미처 몰랐다.
별의 별 축제와 행사를 홍보했는데, 이 역시 다 자세히 보기가 어려워 무조건 선물과 팜플렛만 무진장 걷고 다니고 말았다.
하도 무거워서 한번 주차장에 가서 차에 짐을 내려 놓고 왔는데, 다시 들어가니 또 한 짐이 생긴다.
내가 제일 재미있게 관람 한 것은 각국의 탈을 전시한 공간이었다.
하나 하나마다 특색 있고 개성이 강한 작품들이 많아서 구경하면서 내내 하나씩 다 써보고 싶어졌다.
안동에서 열리는 ‘국제 탈춤 페스티벌’. 흠, 내가 가 볼 수 있을려나? ^^;;
여러 체험 행사도 같이 열려서 아이들과 같이 이곳을 찾은 가족들은 도자기를 빗기도 하고, 포토존에서 의상까지 갈아입고 사진도 찍는 등 무척 즐거워 보인다.
아~ 여기도 모델 분들이 계시네?
F1 자동차 경주대회, 경정, 항공……
마치 2009년엔 인천에도 방문해야 할 것 같고, 2010년에는 중국에도 꼭 가봐야 될듯하게 만든다.
안산에서 열리는 거리극 축제도 가보고 싶고, 웁!! 2009자라섬재즈페스티벌 일정이 벌써 잡혔구나. 10월 15일부터? 내년에는 꽤 늦게 여네?
집에 돌아와 끙끙 짐을 다 내려놓으니 한숨이 나온다.
내가 이걸 어떻게 다 봐?
버릴 것 버리고, 분류를 좀 해 놓아도 마찬가지.
결국은 진짜 보고 싶은 것만 몇 개 골라놓고 모두다 베란다에 일단 내놓는다. ㅠ.ㅠ
후…… 세상은 넓고 볼 것도 많다.
그리고, 국내에도 참 가볼 곳이 많다는 것을 새삼스레 또 느낀다.
시간 내서 조금씩 즐기며 재미있게 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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