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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일간동남아여행일기/캄보디아

여행기 4부를 마치며 Dream On - Aerosmith 금방 여행일기를 마무리 해야지 했던게 벌써 훌쩍 1년을 넘어섰다. 지난 과거의 흔적이지만 쓸때마다 새로이 여행을 떠나는 느낌이다. 매번 남기고 싶은 일기의 한장을 펼칠때마다 괜시리 이 기록을 아무 생각없이 시작한게 아닌가 후회도 든다. 특별히 다른이에게 보여줄 것도 없고, 적지않은 시간을 투자해서 적는 이 여행일기장이 훗날 어떤 의미로 내게 남겨질까 하는 의문도 계속 들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덧 마지막 장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그동안 나는 또 많은 아픔과 시련과 삶의 무게에 지쳐가며 세월의 시간에 묶여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무엇을 위한 여행이였나... 그때의 여행으로 난 무엇을 남기었나... 지난 여행에서 만났었던 많은 사람들이 또다른 여행을 떠났고 떠나려.. 더보기
#62 심기일전! (캄보디아 뽀이뻿 4일) 뽀이뻿 4일 2007/02/04 (일) 날씨 : 모르겠다... What I've Done - Linkin Park 아침녘이 되어서야 태안이가 방에 들어온다. 잠깐 눈을 떠보니 표정이 밝지가 않다. 오늘 이곳을 떠날까 말까 결정 못내린 탓에 얘기를 못한다. 눈을 뜨니 9시 30분. 일단 씻고 먼저 아침 먹는다. 푸~ 맛나는 아침메뉴 동이 났네 ㅜ.ㅜ 잠시 출국장 앞에서 담배를 피며 생각을 해본다. 갈까 말까... 간다면 방콕을 향할까 파타야로 향할까... 여행 일정을 연장할까 아니면 예정대로 귀국할까... 태안이와 헤어지느냐.. 먼저 가느냐...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방으로 가니 태안이가 글을 남기고 누워서 자고 있다. 방 하루더 연장해 달라며 깨우지 말라고 부탁해놨다. 이런... 바트가 없어 호텔앞 사설.. 더보기
#61 폐인이 되어... (캄보디아 뽀이뻿 3일) 뽀이뻿 3일 2007/02/03 (토) 날씨 : 당최 알수가 없다. Angel Eyes - Sting(Leaving Las Vegas OST) 그래도 아침은 먹고 떠나야지 하는 생각에 힘겹지만 일찍 일어난다. 꼼꼼히 짐 챙기어 일기까지 쓰고나서 태안이를 깨우러 간다. 아직도 비몽사몽이다. 못일어 나는것 기껏 깨워놔서 아침먹고 뜨자 하지만, 아침은 생각없다고 씻을테니 먼저 먹고 오란다. 음.. 아침 부페는 좀 다르네? 메뉴가 간편하니 만족스럽다. 든든히 먹고 방으로 다시가니 하루를 더 있는다고 한다. 음...단호하니 설득하기도 그렇고 잠깐 고민에 빠진다. 어떻게 해야 하나... 여기서 이렇게 헤어지는 건 너무 허무하잖아... 그리고 어떻게 얘 혼자 여기두고 나만 떠나나... 그래, 급한건 없으니 하루 더 .. 더보기
#60 다행이 본전 (캄보디아 뽀이뻿 2일) 뽀이뻿 2일 2007/02/02 (금) 날씨 : 모르겠다. 실내에 있어서. Good Bye My Love - Barry Manilow 12시쯤...한 3시간 잤나보다. 일어나 남은 돈 계산 하고 일기를 쓴다. 15만원쯤 잃었구나..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태안이가 걱정되어 전화로 콜을 해보는데 방에 없는 것 같다. 찾아가서 문을 두드려도 없고... 설마 하고 카지노 둘러보니 그곳에 있네 ㅠ.ㅠ 조금만 자고 일어나서 또 빠진 모양. 방해가 될까봐 혼자 부페에 간다. 있다가 올께~~ 여기저기 친숙한 한글이 보인다. 달리 할것도 없고 천천히 건너편 호텔의 카지노도 구경해보고, 뒷동네도 거닐어본다. 더 멀리까진 엄두가 안난다. 국경도시라 미얀마의 메싸이처럼 모두 태국화폐 바트 위주다. 화려한 호텔 뒤편으.. 더보기
#59 Goodbye to Romance (캄보디아 뽀이뻿 1일) 씨엔립 ->뽀이뻿 1일 2007/02/01 (목) 날씨 : 일반적 날씨. Goodbye To Romance - Ozzy Osbourne 아침 일찍 눈을 뜬다. 그녀들은 오지 않았다. 안 온것이 차라리 나은 듯 했다. 더더욱 떠나는 마음이 무겁기도 하고 가볍기도 하고 모르겠다. 서둘러 아침을 먹고 기다리지만 픽업이 늦다. 한참을 기다리고 전화까지 했는데 서두르는 우리가 이상한건가, 느즈막히 온 차량으로 집합장소에 가도 한없이 기다리게 된다. 일본인인줄 알았는데 미니버스안에서 우리가 한국말로 대화를 하자 여자분이 인사를 한다. 씨하눅빌에서 혼자서 3주간이나 계셨다고 한다. 심심하기도 하셨다는데 우리가 예정해놓고 안가본곳에서 오시니 부럽다. 버스안에서 내내 이것저것 주절주절 같이 수다를 떤다. 얼마쯤 갔을가?.. 더보기
#58 행복한 소풍 (캄보디아 씨엠리업 6일) 씨엠리업 6일 2007/01/31 (수) 날씨 : 적당히 따스하다. Best of Times - Styx 아침 8시에 온다고 했는데... 일어나 서둘러 아침을 먹고 기다리는데 안온다. 전화하기도 그렇고 기다리면서 방에 올라와 이것저것 하고 있는데 10시쯤? 누군가 문을 두들긴다. 그녀들이 왔다. 너무도 반갑다. 성인 남녀들이 한방에서 침대에 않고 누워서 놀고 있자니 웬지 마음도 그렇고 몸도 떨린다. 장난스러운 행동들로 분위기가 야릇하기도 하나 자연스럽다. 머리속에선 별의별 생각들이 오고가는 것을 보니 나도 남자는 맞다. 태안이와 어제 밤에 얘기를 나누면서 우리는, 계획했던 씨하눅빌로의 여행을 취소하고 오늘을 마지막으로 내일 이곳을 떠나기로 했다. 그녀들에겐 미안하지만 그렇게 하는게 서로 모두에게 좋을 듯.. 더보기
#57 고대하던 재회 (캄보디아 씨엠리업 5일) 씨엠리업 5일 2007/01/30 (화) 날씨 : 하늘은 흐리고 낮에만 쨍쨍. We Two - Little River Band 아침에 조심스레 일어나니,태안이가 먼저 "형~ 어제 왜 화를 내고 그래?" 살갑게 말을 건넨다. 바로 오해를 풀고 즐거운 여정이 시작 된다. 고마운 녀석. 샤워, 빨래, 아침, 10시 출발. 일단 오늘 저녁에 보고자 한 '압사라쇼' 장소를 '꿀렌2'로 정하고 일부러 그나마 싸게파는 롱라이브G.H 까지 가서 2장 구매한다. 부페니 저녁은 든든 하겠지. 오늘은 북부쪽 유적들과 동 바라이 쪽을 돌아보려 한다. 어제 깜박하고 지나친 박세이 참크롱으로 들어서는 발걸음이 정말 사뿐히 가볍다. 박세이 참크롱 Baksei Chamkrong : 앙코르 톰 들어서기 직전에 당신은 단아한 모습으로 .. 더보기
#56 잊지못할 미소들 (캄보디아 씨엠리업 4일) 더보기
#55 나만의 욕심 (캄보디아 씨엔립 3일) 씨엔립 3일 2007/01/28 (일) 날씨 : 아침 바람 쌩쌩, 낮엔 쨍쨍. Wasted Sunsets -Deep Purple 아침을 먹고 나서 또 숙소를 옮기기로 한다. 1층 카운터 바로 앞이라 그런지시끄럽기도 하고, 녹물 나오고, 수압도 낮고, 태안이가 또 성화다. 일단 체크아웃을 하고 소반과 만나 뚝뚝을 타고 여기저기 다녀 본다. 책에 나온 괜찮은 숙소를 찾아 가보았는데 이미 풀이다. 다른 곳도 찾다 보니 2층형식의 방가로 같은 곳이 완전 먹어주는데, 잠깐 귀를 의심 55$, 치~ 여기가 무슨 호텔급이냐? 너무 비싸다고 고개젓자 '그린 빌리지' 라는 곳을 소개 시켜 준다. 에고 괜히 옮긴다고 어수선 떠나? 가봤다. 음? 욕조만한 풀 ㅋㅋ , 그래도 조용하고 깨끗하니 괜찮다. 무엇보다 숙소들 몰려있.. 더보기
#54 시간여행의 첫걸음 (캄보디아 씨엔립 2일) 씨엔립 2일 2007/01/27 (토) 날씨 : 관광하기 괜찮았다. Time Canon - Triumph Killing Time - Triumph 느즈막히 일어나 일기를 쓴다. 방을 옮기려 마음 먹었다. 그리 좋아 보이지도 않고, 테안이가 트윈룸에 올라갔다 오더니 그냥 그렇단다. 이곳 롱라이브는 한국사람들도 너무 많으니 웬지 불편하다. 핫샤워가 안되어서 세수만 하고 나와 좀 거닌다. 스마일리 G.H 1층 좀 넓은 방이 마음에 든다고 태안이는 떼쓴다. 2층이 더 괞찮은듯도 한데... 아무래도 좀 넓은방이 편하긴 하다. 다시 돌아와 체크아웃하며 어제의 뚝뚝기사를 만난다 있다가 전화한다고 하고 일단 짐 풀고 스마일리에서 식사를 한다. 자 이제 떠나 볼까? 씻고 채비. 12시경에야 뚝뚝기사불러서 출발을 한다. .. 더보기
#53 그리움의 시작 (캄보디아 씨엔립 1일) 프놈펜 -> 씨엔립 1일 2007/01/26 (금) 날씨 : 차에서 쪄 죽었다. Here's to Love - Sadao Watanabe(Feat. Roberta Flack) 씨엔립으로 가는 버스 시간를 여유있게 잡아놔서 느즈막히 편하게 일어났다. 마음같아선 일찍가서 숙소부터 잡는게 좋겠지만 어차피 도착해도 첫날은 그리 할일이 없기에 긴 버스여정을 생각해 그리하였다. 짐을 다 챙긴 후 아침먹으러 길가로 나섰다. 대로변 중국풍 노점에서 나름 골라서 국수를 시켰는데 영 입맛에 안맞는다. 처음으로 아침 음식을 남기고 나왔다. 그래도 이대론 너무 출출한데... 얼마전 눈여겨둔 '럭키버거'가 떠오른다. 이시간에 열었을까? 에라, 이럴때 가보는거야. 씩씩하게 잰걸음한다. 햄버거세트, 행복하다. 태안이 얼굴을 봐도 .. 더보기
#52 암울한 과거의 흔적 (캄보디아 프놈펜 2일) 더보기
#51 또다른 느낌(캄보디아 프놈펜 1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