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찾은 광화문.
말 그대로 한여름밤의 운치 있는 콘서트.
시원한 바람과 더불어 시내 한복판에서 선율과 춤을 춘다.
행사 마지막 날.
좀 늦게 도착 한 터라 이미 첫 팀인 '지나' 라는 재즈 팀이 연주 중.
이 팀에 대한 정보가 없는데,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아마도 키보드 여성분의 예명인 듯 한다.
꽤 실력 있는 분인 듯...
시간 관계로 길게 듣지 못해서 좀 아쉽다.
다음 팀은 예전에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에서 보았었던 '세렝게티'
익숙한 얼굴, 익숙한 음악이 나오자 왠지 반갑다.
바로 어제 2집이 나왔다는데, 신곡도 들려 주었다.
이 팀은 3명인데도 불구 하고 꽤 꽉 찬 사운드를 들려준다.
음악색깔도 개성이 있고, 화려한 무대 액션이나 퍼포먼스도 없는데 밴드 명 때문일까? 왠지 광활한 아프리카 초원을 누비는 느낌이 든다.
제약된 공연시간. 조금은 아쉬운 대로 흥겨움을 가라 앉힌다.
다른 무대에서처럼 열광적인 관람객들은 몇 볼 수 없었지만.
한여름 야외공연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좋은 공연이었다.
다만 이날 바로 옆 광화문 광장에선 다음날 열릴 행사 리허설이 크게 벌어지고 있어서 공연에 지장이 있을 만큼 큰 소음이 너무 많이 나서 좀 아쉬웠다.
<2009.07.31 서울 세종문화회관 중앙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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