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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창고/나의 여행 준비물

후레쉬

요즘 차를 팔아버린 이후로 대중교통 참 많이 이용하고 있다.
처음엔 버스가 어디가는 줄도 모르고 걸어 다니는게 헉헉 무척 힘들었었는데 생각해보면 그동안 난 참...  너무 안걷고 살은것 같다,
 
집에서 엘리베이터 타고 지하주차장,
차몰고~~
회사 주차장 가서 차세우고 엘리베이터 타고 사무실로~~
 
하루종일 컴보고 앉아있다`~~~
 
가끔 아래층에 밥먹으러 간다~~
아님 시켜 먹는다~~
 
집에 반대로 똑같이 온다.~
 
집에서 밥먹고 컴앞에 앉아 있는다~~~
 
음 걸을일이 거의 없는 생활 참~~ 오래 했었다.
 
백수 일때도 집 컴앞에서 하루종일 담배 뻑뻑피며 오락 하다가  "밥먹어~~" 하면 잠깐 밥먹고 다시 컴앞... 가끔 나가봐야 집앞에 겜방 ㅎㅎ.
 
처음엔 지하철 갈아타려 걷는데도 땀 뻘뻘 흘렸었다. 1년 할 운동 하루에 한다며 씩씩 거리기도 ㅋㅋㅋ
 
지하철엔 잡상인 무척 많다. 피곤한데  시끄럽게 하면 아주 짜증 이빠이다.
걸인에 선교하는 사람에다 각종 비호감 인간에.. 주정부리는 사람. 술냄새 팍팍 풍기며 떠드는 사람.. 휴대폰DMB나 PMP, 이어폰으로 안듣고 볼륨 최고로 해놓고 보는 사람들...
 
그냥 눈감고 다닌다.
 
그런데... 가만 보니 잡상인 물건 파는 것중에 흠.. 쓸만한게 있다.
 
후레쉬 ...
 
처음엔 그냥 보기만 하고 안샀었은데,  여행 준비하면서 나중에 팔러오면 한번 사볼까? 하는 마음이 있던중 마침 팔러온다.
 
자리에  앉아서 자고 있다가,  물건 끌고 오는것 보고 하나 달라고 한다.
 
가격 1000원
 
나(그아저씨 물건들고 막 설명 할려는 찰라) - "하나 주세요"
아저씨 - "지금 내리세요?"
나 - "아뇨?"
아저씨 - "그럼 설명 끝나고 드릴께요"

이론.. ㅋㅋ


 
건전지 필요없이 버튼 아래로 하면 악력기 비슷하게 튀어 나오는데 몇번 끽끽 해주면 충전 된단다.


 
싼맛에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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