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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23 제4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2007/09/15/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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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ool days_ Stanley Clarke And Freinds (Live At The Gr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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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매년마다 가볼까 말까 망설이다 같이 갈 사람이 없다는 핑계로 미뤄왔었던 자라섬 페스티벌을 올해는 다행이도 일행들이 생겨 경험해 볼 수 있게 되었다.

2주일전 부터 기대해 왔건만 실제 떠나기 전까지도 기상조건이 너무 안좋아 제대로 관람 할 수 있을지 두려웠다.

9월15일 토요일에 떠나게 되었는데 마침 북상하는 태풍 때문에 전날 금요일은 전국적으로 폭우가 내렸고 제주도 쪽에서는 막심한 수해가 일어나기도 하였다.

날씨에 이렇게 촉각을 세워보기도 간만이다. 막연하게 낮부터 갠다는 말에 용기를 얻어 비 맞고서라도 보고 말테야 각오를 하고 출발을 하였다.

혼자라면 모를까 비가와도 공연만 열린다면 꼭 가서 볼꺼라는 민경이의 엄포에 힘을 얻었다. 게다가 이수도 일끝나고 밤 늦게 기차 타고 온다 하고.

자~~ 출발!!!

원래 계획은 여러 스테이지 중에서  3시경부터 하는 '정민아 밴드' 를 제일 먼저 보려고 했으나 미리 새벽 공연까지 보고 여러사람이 묵을 숙소를 잡고 가느라 도착이 늦게 되었다.

과연 기대만큼 흡족한 공연을 볼 수 있을까??  계속 하늘을 바라보며 제발 비만 오지 말아다오 빌었다.




많은 봉사 요원들이 입구 주차장에서 부터 안내를 해주었다.
어제의 폭우 영향인지 주차장이 많이 질퍽 거렸지만 이게 어디냐.
벌써부터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었다.

멀리서 살짝 들리는 음악 소리에 두근하며 스테이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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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있을 국제 야영캠프 대회 준비도 한창이고 무대로 향하는 길 켠엔 기념 사진을 찍기위한 '포토존'을 만들어 놓아 심심하지 않게 해 놓았다.

입구에서 부터 넓은 자라섬을 한바퀴 도는 기차 형태의 자동차도 운행 중이였는데 아쉽게 이용해 보지는 못했다.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어서 뭔가 했더니 4개의 무대 중에 5시 30분 부터 시작하는 메인 스테이지 '재즈 스테이지' 입장 줄이였다.

일단 줄부터 서고 표를 구해왔다.
덕분에 여러 곳을 여유있게 거닐며 구경하지 못해 좀 아쉬웠으나 중요한 건 공연이지.
다른데 다니다 오면 좋은 자리를 못 앉을 것 같아 참고 기다렸다.
재미있는 행사도 많이 한 것 같은데 다 구경 못한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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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오~ 명당 자리 확보!


드디어 입장!
우후~~ 넓네?
서둘러 앞쪽으로  가서 비집고 들어가 겨우 돗자리를 깔았다.
어거지로 자리를 만들어 엉덩이만 걸치게 만들었지만 이렇게 관람하기 좋은 자리를 차지해본건 처음이당 ㅎㅎ.

재즈페스티벌이기에 가능하지 롹페스티발이였으면 돗자리 깔고 편하게 앉아 앞에서 관람하는 것은 꿈도 못꿀 일이다.

첫 무대인 송홍섭밴드의 리허설겸 세팅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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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뭔가 좀 이상하다.
송홍섭씨와 퍼쿠션 김희현씨를 제외하고는 다들 모르는 사람들.
어려보이는데? 학생들인가?

사운드 세팅이 무척 지리하게 오래 걸린다.
미리 세팅을 해놓지 않았나? (나중에 홈피가서 읽어보니 다른 공연자들의 리허설이 늦게 끝나게 되서 송홍섭밴드의 리허설이 늦게 시작 되었다고 한다.)
생각보다 음향상태가 심각해 보였으나 점차 나아져 가서 한시름 놓았다. 그러나...

1시간여 지나서야 겨우 시작을 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 공연에도 상당한 기대를 가졌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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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기대가 너무 컸던건가?
송홍섭씨 쯤 레벨 되는분이 왜 이런 컨셉으로 무대를 가졌는지 이해가 안된다.
이건 완전히 대학 축제 동아리 발표회 수준 정도 이다. 아니면 음악학원 졸업 발표회거나.

첫 무대로 관객들을 흥겹게 참여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로서의 기획의도 였는지는 몰라도 이건 아니다.
귀에 익은 조용필의 음악들을 새롭게 편곡하여 어떤식으로 연주를 해줄까 기대 했건만 전체적으로 하나도 조화롭지 못한 중구난방식의 연주가 되어 버렸다.

도대체 왜!!! 무엇때문일까???
아직도 이해가 안된다.

이런 학생들의 참여가 아닌 네임밸류 있는 연주인들과의 협연은 불가능 했던가?
게다가 메인 스테이지의 첫 무대인데...

분위기상 박수도 쳐주고 노래도 따라 불러주고 했지만 속으론 참 속상했다.
송홍섭씨를 잘 모르는 사람들로서는 그분의 역량을 이것만 보고 평가 할 게 아닌가...

베이스 톤도 엄청 뭉그러지고 이건 뭐 아무리 송홍섭씨 밴드라 하지만 전체적인 조화 속에 베이스가 튀어야지, 혼자 날라 댕기면서 이펙트 효과 먹인 음을 연주 하니 도대체 뭐하는 짓인가 모르겠다.

관객들도 눈치 챌 정도로 노래가 틀리게 들어가질 않나 제대로 모여서 연습은 한건지 원...
이게 가평군 노래자랑에 찬조 출연한거라면 이해를 하겠다.

국제 페스티벌이다. 국제!!
그것도 범외 프로그램이 아닌 정식 프로그램 첫 무대이다.

기획자도 송홍섭씨도 이 부분에선 뭔가 할말이 있었으면 좋겠다.
마음이 아프다.

개인적으론 송홍섭씨의 멋진 플레이즈도 감상 하고 싶었었는데 공연내내 피크질만 하시며 연주와 입에서 나는 소리를 맞추는 퍼포먼스만 보여주셧다. 그것도 질리게 계속해서...

흥겨워서가 아니라 속상해서 술을 마시고 싶어졌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러 했나 보다. 앵콜도 없이 그냥 그렇게 빨리 다른 공연이 시작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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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어둑해졌다.
뒤를 돌아보니 그 넓던 공연장이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술이 필요해...

상상이나 했던가.
많은 연인들을 포함한 인파들이 잔디에 앉아서 혹은 누워서 와인잔을 기울이고 있다.
글라스까지 미리 준비한 사람들도 있다.
진한 향기가 계속 코를 자극하니 관람내내 마시고 싶어 미치겠다.

다행이 하늘은 말짱하다.
이대로 끝까지 비가 안내린다면 정말 좋을 듯 하다.
간식거리와 맥주를 사러 나갔다 왔다. 아 ~~ 너무 좋아.

다음은 탱고음악이란다.
개인적으론 이런류의 음악을 좋아 하지않아 별 기대를 안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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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정말 감성을 최고조로 자극 시킨다.
반도네온이란 악기도 처음 보는 것이고 연주도 처음 듣는다.
듣기 전까지는 웬 생뚱맞게 탱고람? 했는데 정취와 어우러져 시원한 맥주와 더불어 제대로 필 꼿히게 해주었다.

정성스럽게 만들어온 대본을 '우리말' 로 읽어 가며 설명도 해주고 공연내내 위트도 날리며 흥겹게 해주었다.
관람객들은 계속 "귀여워요~~"를 일본어로 외쳐주며 호응도 해주었다.
그러나 일단 연주를 시작하면 어떻게 그 자그마한 체구에서 그런 열정이 뿜어 나오는지 빨려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정말 앞 공연과 비교되는 혼자만의 밴드가 아닌 음악이 어울러지며 모두가 튀는 연주라는 게 어떤건지 보여 주었다.

그러니 관객이 감동할 수 밖에 없지.
나도 탱고 음악 매니아가 될테얌~ ㅎㅎ

민경이는 계속 아르헨티나 가고 싶다고 훌쩍 거린다 ㅎㅎ.



료타의 반도네온 연주  livertango


료타의 반도네온 연주...La cumparsita




여기저기서 전화가 온다.
다들 주위에 오늘 자라섬에 갈꺼라 하니 가서 비맞고 쌩고생 할꺼라며 비아냥 거렸다.
것봐 와보길 잘했지? 내가 오히려 통화하며 약올린다.

비 때문에 오기 꺼려 했던 선희도 분위기 파악 하더니 감동의 쓰나미 상황을 잠깐 설명해주니 금방 이제라도 출발 하겠다고 한다.

분위기에 엄청 심취되어 있을 통화하던 민경이가  "아~ 나 죽을것 같애" 하니 그 소리를 듣고 모두가 깜짝놀라 시선을 돌린다.ㅋㅋ
 
정말 매력 있는 공연이였다.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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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엄청 많다 보니 화장실 줄서는 것도 일.
볼일 보고 담배 한대 피고 나니 벌써 다음 공연 시작.
우후~~ 이런 명장들이 한자리에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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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정통 재즈 보다는 퓨전 쪽을 좋아 한다.
이 네명이 어떤 연주를 보여줄까 궁금 했다.

당초 이번 자라섬 무대에는 래리 코옐, 빅터 베일리, 레니 화이트의 프로젝트 트리오인 CBW가 출연할 예정이었다. 많은 재즈팬들이 알고 있듯이 이들은 2005년 체스키 레이블에서 발매된 <Larry Coyeil, Victor Bailey, Lenny White> 앨범을 위해 결성되었던 프로젝트 라인업이다. 특히 세연주자 모두 60년대 말 이후 재즈계의 가장 강력한 흐름이 되었던 푸전 재즈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인물들이었기에 국내 팬들의 관심이 무척 높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초창기 재즈에 록적인 어프로치를 시도한 선구자적 기타리스트인 래리 코옐과 어쩌면 래리 코옐보다더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빅터 메일리와 레이화이트가 함께 하는 CBW 공연은 프로덕션 측의 빅터와 레니의 일정 착오로 뒤늦게 취소되어 다음을 기약하게 될 수밖에 없었다.

CBW를 대신해 섭외 중이던 존 피자렐리와의 계약마저 오랜시간을 끌며 불투명한 상황에서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의 기획팀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뜻밖의 또 다른 만남을 성사시켰다. 최종적으로 두 번이나 라인업이 변동되는 다소 못마땅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불만을 말끔히 해소시켜 주는 예상치 못한 뜻밖의 만남이랄까! 국내 재즈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포플레이의 키보디스트 밥 제임스와 드러머 하비 메이슨이 자라섬페스티벌 시즌을 즈음하여 일본 공연 일정이 잡혀 있었고, 홀로된 래리 코옐과 그들의 만남이 주선된 것이다. 여기에 한국을 대표하는 일렉 베이시스트 서영도를 적극 추천하면서 래리 코옐과 밥 제임스, 그리고 서영도와 하비 메이슨으로 구성된 '자라섬 프로젝트 밴드' 가 구성된 것이다. 전세계에서 오직 2007년 9월, 자라섬에서만 볼 수 있는 유일무이한 공연이 성사되고 만 것이다.

<Jazz People 9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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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처음부터 굉장한걸?
연륜의 포쓰가 팍팍 밀려온다.
서로의 절제와 배려 속에서 필요할때 찔러주는 여유로움이 느껴 온다. 당연한건데 왜 이게 신경 써지는 대목이냐고...(맨 앞 공연때문에 신경이 좀 날카로왔었나 보다.)

예상보다 더  래리 코옐의 파워풀한 연주가 돋보였다.
배불뚝 할아버지가 되어 버린 땅딸한 체구에 왜 그리도 기타가 잘 어울리는 건지 ㅎㅎ
정통적인 포플레이의 정수를 마음껏 표효 해 주셨다.

다만, 공연 초 음향 문제때문에 스텝들과의 교류가 거슬렸다.
아~ 이런 것 좀 빨리 빨리 엔지니어가 해결 못하나? 답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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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다.
서영도의 플레이가 부러웠다.
이런 명장들과 같이 연주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얼마나 행복할까.
음악인이라면 늘 꿈꾸는 거장과의 협연,
한치의 주눅이 없는 힘있고 든든한 기둥이 되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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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코옐 할아버지의 어쿠스틱 기타 솔로 연주가 있었다.
아르페지오 형태의 서정적인 곡에 이어 '라벨의 볼레로' 를 연주했는데 그 격정적인 연주를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
 
다행이 동영상을 구하게 되어 링크를 걸어 놓는다.


Larry Coyell  - '라벨의 볼레로' 中



<출처 : http://blog.naver.com/unlawful/60042238196 >


그 옛날 LP와 Tape로 만 듣던 세계적 연주자의 모습을 바로 몇 미터 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게 행복해서 좋아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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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재즈 스테이지에서의  마지막공연이자 그토록 내가 보기 열망 했던 스탠리 클락의 무대가 시작 되었다.
Jaco Pastorius와 더불어 베이스란 악기가 늘 뒤에 가려져 있지 않는 훌륭한 리드 기타의 역할도 해 낼 수 있다는, 베이스 연주자의 입지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준 장본인.

물론 나는 Macus Miller를 더 좋아 하지만 처음 'School Days' 를 들었을때의 감동은 아직도 생생하다.
그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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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훗! 시작부터 쏟아내는 파워가 대단한걸?
관객들 모두가 기다렸다는 듯이 일제히 일어났다.
그래! 이제야 제대로 된 스탠딩 공연이다.

줸장 왜 이번에도 초반 음향상태가 이러냐.
스피커 찢어지고 악기음밸런스 균형도 안맞고 드럼 세팅이 부실해서 자꾸 심벌쪽 스탠드가 기울어 진다.
스텝들 바빠진다.
그나마 두번째곡부터는 좀 낫네.

제발 다음해에는 준비좀 확실히 해서 치뤄줬으면 좋겠다.
손님 모셔다 놓고 이러면 안되징 ㅠ.ㅠ

하지만 그게 대수냐.
음악이 좋고 연주가 좋기에 다 용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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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자라섬재즈페스티벌 홈페이지 포토갤러리 김수연님 작품 http://www.jarasumjazz.com/bbs/zboard.php?id=photo_2005&page=5&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52 >

조지 듀크, 그 육중한 몸에 특유의 미소로 종횡무진 이자리 저자리 옮겨 다니며 재미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었다.
로널드 부르너, 솔로때는 정말 폭풍같은 느낌마저 들정도로 인상적이였다.
필 데이비스, 댁이 있기에 스탠리는 마음 놓고 리드 베이스 연주를 할 수 있구료. 다재 다능함을 보여 주었다.
 
펑키한 슬랩연주에 이어 부드러운 발라드 곡 "Sweet Baby" .
아~ 한 목소리 하시는 군요, 듀크 아저씨.

이어지는 스탠리 클락의 더블베이스와 조지 듀크의 어쿠스틱 피아노가 어우러지는 'Autumn Leaves' .
지대로구나...
다만 맨 첫소절 연주를 유심히 듣지 않았으면  이 연주가 무슨 음악을 연주하는건지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였음을 안다. 재즈가 그렇잖아? ㅎㅎ

응? 죠지 듀크도 나가네?
설마 스탠리 혼자서 더블베이스만으로 솔로연주를?
우와~ 처음 보는 건데?



<출처 : http://blog.naver.com/unlawful/60042238196 >


이건 뭐 대단 하다고 밖에 할말이 없다.
물론 너무 혼자 튀는 거 아니냐고 할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분 한테는 그런 말이 적용될 레벨이 아니다. 그냥 이 시대에 천재 한분 납셨네 생각 해야 겠다. (극히 Bass 악기를 좋아하는 개인적 생각)

열화같은 앵콜곡을 끝으로 재즈스테이지에서의 공연이 모두 끝났다.

일행들이 이제 하나 둘씩 모두 모였다.

모두 파티 스테이지로 GoGo~~

거리가 꽤 있었다.
가는 동안 군침 넘어가는 음식들 파는 곳이 있었지만 일단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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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검사 이시간에도 꽤 엄격히 하네?
보통 막바지 쯤에는 넘어 가주는데 ㅎㅎ

헉. 별 욕지거리가 스피커를 통해 크게 울려 퍼진다. 너무 쎈거 아냐? ㅋ
이곳의 분위기는 재즈스테이지와 사뭇 달랐다.
연주 보다는 말 그대로 흥겹게 동화하는 파티장이였다.
자, 이제 몸 좀 풀어 볼까?

MC 스나이퍼와 아웃사이더의 'Run & Run'


뜨아~ 실제로 이렇게 빠르게 랩을 하는것을 들으니 이게 가능한 일인가 싶기도 했다.
관객과 공연자가 합심해서 이리 저리 뛰고 손 흔들고 따라하고 난리 였다.

혹자는 재즈페스티벌에 웬 힙합에 랩이냐 말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 된다.
사실 나도 그렇다. 무슨 관계지?
다음에 나올 현진영도 그렇고 의아 하기도 하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뭔 상관인가.
즐기고 싶고 선택 할 수 있는 무대가 많은 것으로도 관객에겐 행운이다.
어디서 이런 다채로운 공연들을 이렇게 볼 수 있단 말인가.
그런것 생각하지 말고 그냥 느끼고 빠져들자.
음악은 하나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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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상의 문제인지 앵몰 외쳐도 다음 순서로 넘어간다.
지금이 도대체 몇시얌?
상관없다. 마음 같아서는 서울DJ페스티벌 때 처럼 새벽까지 밤 새워서 공연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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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영의 목소리 상태가 안쓰럽다.
성대결절로 며칠 후 수술을 해야 한다는데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대를 찾았다고 한다.
사실 미안 하지만 그런 말은 여러 공연때마다 가수들이 하는 말이여서 좀 상투적인 생각이 든다.
자기 관리 안해서 그런건지 정말 피를 토하며 연습을 해서 그런건지 모르지만 프로급정도라면 공연에 맞춰서 목관리해야 하는 것은 필수다.

'어쩌면 이번 공연이 마지막 공연이 될지도 모르겟어요' 이런말 좀 안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말하고 10년넘게 가수 하는 사람 들 여러명 봤다.
순진한 사람들 "어머 어떻게 해." 하고 안타까워 한다.
발라드 부를때는 오히려 그 목소리톤이 좋더만 ^^;;

뭐 공연은 오늘의 마지막이라 그런지 아쉽기도 하고 흥겹기도 하고 적지않은 외국인들도 함께 동참하며 파티를 즐겼다.

아는 노래 나오니 그래도 좋구만. '흐린 기억속의 그대'
"현진영 Go 진영 Go" 외치며 오늘 하루의 재즈페스티벌이 끝났다.

"내가 누구랑 얘기하는 거니" 멘트가 기억이 남는다. 유치하기는 ㅎㅎ
밴드 멤버 이름이라도 좀 정확히 기억하고 얘기해주는 음악인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자꾸 'Jazz' 좀 들먹 안거렸으면 좋겠다.(그런 가수들이 종종 있어서 더불어 짜증난다)

어쨌든 야심한 밤의 흥겨운 무대를 보여줘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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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늦은 밤에도 인파가 이리도 많다니 그것도 서울이 아닌 경기도 가평에.
게다가 어제의 폭우속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오늘도 보러온 사람이 많았다.
물론 내일도 보러 올테지. 열정 많은 관객들이 많았다.

내년엔 또 어떤 무대가 펼쳐질까 사뭇 기대가 된다.
그때는 보다 더 좋은 연주인이 초빙되어 즐거움을 배가 시켜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준비도 많이 해서 아쉬움이 없는 무대가 될수 있도록 조금만 더 노력 해주었으면 좋겠다.(특히 음향문제)

돌아오는 길 자라섬 간이 식당에서 맥주한잔 일행들과 같이 하고 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평 시내 편의점에서 먹거리를 사 미리 체크인 한 리조트로 가 새벽까지 와인을 기울이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언제라도 즐겁다.
게다가 이런 음악과 파티가 어우러진 훌륭한 자연 경관 속에서의 자리 인지라 더 좋았다고 생각이 든다.
혼자보다는 이렇게 여러 사람들과 같이 좋은 시간을 보낼수 있었음을 자축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리 춥지도 않고 비도 내리지 않아 관람하기에 최적의 날씨를 선사해준 하늘에 감사한다.

하루 종일 흥겹게 장난기 어린 사진 모델도 해주고 춤도 추어가며 공연을 같이 즐겼던 민경이, 몸살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늦게나마 합류해서 깡총깡총 뛰던 선희, 일이 늦게 끝남에도 힘들게 혼자서 기차 타고 공연장까지 찾아온 열정의 이수, 댁들이 있어서 오늘 하루가 더 즐거웠다우~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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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타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