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역사박물관

잼스틱 - 2009 음악이 흐르는 박물관의 밤 무더운 한여름 시원하게 야외에서 공연을 즐기려 했는데, 무대가 광장이 아닌 실내 강당으로 옮겨지는 통에 장내가 너무 북적거렸다. 비는 내리지 않았건만…… 잠깐 딴청 피우다가 입장을 늦게 해서 계단에 옴싹달싹 못한 채 쪼그리고 앉아 있어야 했는데, 다행이 공연이 너무도 즐거워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 여러 코믹적 요소를 가미한 타악 연주, ‘난타’와 비슷한 공연이라 생각하고 왔는데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다양한 레퍼토리로 매번 악기를 바꾸어 가며 잘 짜인 퍼포먼스를 보여 주었고, 개인적으로 실리폰 악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잼스틱’, 잘 몰랐는데 방송에도 많이 소개되고 꽤 유명한 팀이었나 보다. 오늘의 객석은 주로 가족, 특히 어린아이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는데.. 더보기
광화문 年歌-시계를 되돌리다 서울 역사 박물관에 '잼스틱' 공연을 보러 왔다가 시간이 남아 잠깐 강당 옆에 있는 기획전시관을 들렀는데 꽤 재미가 솔솔 하였다. 광화문의 과거사와 현재를 통해 우리나라와 서울 변천사를 돌이켜 보는 주제였는데, 소소한 볼거리가 많아서 발걸음이 자주 멈추어졌다. 먼저 접하게 된것은 사진전이었는데, 여러 작가분들의 아주 오래전 서울 사진들을 모아 놓았다.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서울의 과거 여러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 좋았다. 한켠에는 수십년전 골목 거리의 모습을 조그맣게 꾸며놓고, 술집(?)도 재현해 놓았다. 아기자기(?) 하게 꾸며 놓아서 살짝 웃음이 나왔다. 그 밖에 여러 소품들과 영상, 전시품들이 많았는데 제일 눈에 띄는 건 모형 미니어쳐로 만들어 놓은 광화문의 두 과거 모습이었다. 지금은 없어진.. 더보기
나도 아이가 되고 싶다 무더운 한여름, 시원스레 물줄기 있는 곳에 아이들이 있다. 옷 젖는 것을 마다한 채 이리저리 잘도 뛰며 돌아 다닌다. 나이만큼 자존심과 체면치레, 남의 시선의식들은 늘어만 갔다. 그 때문에 놓친 것도 많지 않던가? 나도 가끔은 이것 저것 생각 않고, 그냥 마음이 가는 데로 몸을 움직이며 존재감을 느끼고 싶다. 나도 저 무리들 틈에 끼어들고 싶다. 하지만…… 나중에 ㅎㅎ 더보기
서울역사박물관, 우리의 삼국지 이야기 옛날엔, 어느 학교가 이곳에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하다. 검색모드... 맞구나. 서울고등학교 자리. 이사하고 나서 그 다음 공원 조성 해 놓은 것 같았는데, 언제 여기 박물관 섰다냠... 아무튼 저번주 정동 다녀 오다가 오는길에 봤는데, 마침 오늘 맞은편에 있는 씨네큐브에 가는 김에 잘됐다 싶어 겸해 들러봤다. 약간은 휑하니 앞의 광장에선 공사중이다. 조감도를 보니 아주 멋지게 꾸며놓을 모양인데, 조금 기대 해 본다. 자, 이곳은 어떻게 관람해야 하나? 로비에서 브로셔 받고 찬찬히 둘러보니 역시 이곳에서도 해설기기를 빌려준다. 그런데 이건 좀 틀린거네? 그냥 목과 허리에 착용하고 진열장 앞에 서면 자동으로 서비스가 되는거다. 그런데 오디오만 나오는게 아니라 동영상과 함께 나오는데다, 뭐 버튼 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