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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50(베트남 호치민 5일) 간만의 빈둥거림 호치민 5일 2007/01/23 (화) 날씨 : 더워서 돌아다니기 싫다. Tình Yeu Chua Noi - My Tam 오늘도 역시 일어나기 힘든 하루이다. 특별히 계획한게 없는 날이기에 느즈막히 일어났다. 태안이와 상의 끝에 원래 계획한 메콩 델타를 포기하고 내일 바로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떠나기로 결정했다. 원래 계획은 메콩델타로 국경인 쩌우독으로 간 후에 캄보디아, 될수 있으면 씨하눅빌로 갔다가 프놈펜으로 가고자 했으나 꽤 지루하기 할 것 같기도 하고 나중에 태국에서 바다를 또 실컷 갈 것이라 예상 했기에 그리 결정 내렸다. 하긴 민경이 일행이 별로 메콩델타가 재미없었다는 말을 안했으면 달라졌을 수도 있겠다.^^:; 일단 신카페에서 냠냠 하면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리멤버에서 고급버스로 버스를 예약한다.. 더보기
#49(베트남 호치민 4일) 즐거운 식사 약속들 호치민 4일 2007/01/22 (월)   날씨 : 왜케 더운거냐...Dau Co Loi Lam(Original Version) - Hien Thuk몸이 말이 아니다.눈은 떠지는데 움직이기 싫고 움직이지도 않는다.Vy와 점심 약속에 Lee와 저녁 약속에 태안이 녀석 왜그렇게 약속만 잡는지 모르겟다.그래도 뭐라도 해야 한다는 욕심에 주섬 주섬 몸 추스리고 나와 데탐거리의 한 인터넷하는 곳을 들어가봤다.너무 느려서 복창 터져서 못하겠다.돈내고 하는데도 이렇다니 열받는다.아마도 ADSL 회선하나로 전체를 쓰는 듯하다.여러 정보들을 얻고 사람들 소식도 듣고 싶었는데 아쉽다.조금 있다보니 태안이가 나온다.점싱약속시간 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동커이 거리쪽으로 향하며 슬렁슬렁 구경한다.한 전자 제품 판매장 같은 .. 더보기
#48(베트남 호치민 3일) 조금은 색다르게 호치민 3일 2007/01/21(일)   날씨 : 너무 더웠다.Mot Lan Cho Mai Mai - Phuong Thanh눈을 뜬다. 어제 대체 몇시까지 돌아 댕긴거냠... 피곤하다.그래도 오늘도 알찬 하루를 보내야지? 일어나서 빨래하고 나니 9시가 되었다.배가 고프다. 빨리 나가자!오늘은 태사랑에서 읽어 보았던  1달러로 구찌터널 체험 다녀오기.. 를 계획했다.물론 편하게 투어 상품으로 갔다 올 수도 있겠지만 뭔가 다른 경험을 하고 싶었다.현지 사람들 타는 버스도 타보고 부대끼며 느끼고 즐기는것도 괜찮으리...베트남에선 너무도 여행상품으로만 다닌것 같다.이곳 호치민 모든 여행사에선 구찌터널 반나절투어와 까오다이 사원을 엮은 1일투어 상품을 5$수준(입장료 불포함)에 팔고 있었지만 색다르게 갔다오는것도.. 더보기
#47(베트남 호치민 2일) 낮과 밤은 다르다 호치민 2일 2007/01/20 (토)   날씨 : 후아~ 덥다. 더워!호치민 - 한대수아침녘 느즈막히 일어나 옥상에서 담배를 피운다.피곤함이 계속 밀려온다.드디어 요즘은 태안이가 나를 잠에서 깨운다.자, 오늘은 사이공 시내 도보여행을 나서볼까?나가기 전에 어제 Lush 클럽에서 만났었던 여인 Vy 에게 전화걸어서 점심약속 하라고 했는데, 태안이가 카운터에서 전화하고 오더니 안받는다고 약간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다. 자고 있겠지 뭐.데탐 여행자 거리를 벗어나 큰길로 들어서 벤탄시장으로 가다보니 유명한 'Pho 2000' 이 보인다.에라이~ 일단 뭐부터 먹고 배채우고 떠나자.국물 맛은 좋은데 비싸다.어제 밤 'Pho Sigon' 에서 먹었던 것이 더 나은 듯도 하다.어쨌든 이제 든든하니 발걸음이 가볍다.바로.. 더보기
#46(베트남 호치민 1일) 자, 이제 놀아볼까? 무이네 -> 호치민 1일 2007/01/19 (금) 날씨 : 와~ 더워지기 시작한다. Play - Jennifer Lopez 일어나기 싫다. 한참을 뒤척이다 태안이에게 끌려서 바닷가로 나온다. 빨리 나올걸...너무 좋다. 날씨도 좋고 간만에 일부러 살을 태운다. 동남아여행 며칠째인데 살이 이렇게 하얀게 말이돼? 꾹꾹 참아가며 썬탠에 몰두한다. 하루 더 있다 갈까 고민한다. 파도도 쉴새없이 재밌게 한다. 후~ 카이트란 것도 부지런한 사람이 재밌게 타겠다. 사모님께 말씀드려 체크아웃 시간 늦추고 실컷 논다. 호치민으로 가는 버스 시간이 2시이기에 훨씬 여유가 생겼다. 짐 챙겨 나오니, 사모님께서 시원한 냉커피 마시고 가라고 일부러 챙겨 주신다. 항상 미소지으시는 모습이 행복해 보이신다. 집결지인 한카페로 향.. 더보기
너무 덥다. 껨박당이 그립다... 한동안 비 내리다 그치다, 날씨 정말 구질구질 하더니, 오늘은 드디어 제대로 여름날씨 한번 보여주었다. 너무~~~~~~~~~~~ 덥다. 하필 오늘, 일때문에 빡세게 여기저기 나돌아 다니느라 파김치가 되었다. 원래 생각대로 이루어 졌다면 이번주는 부산 해운대에서 나뒹구는 타임이 있었을텐데 아쉽네... 여의도 방송국에 들렀다가 로비 카페에서 한 동생이 아이스크림을 주문해 먹는 것을 보자니,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 '껨박당' 에서 먹었던 '코코넛 아이스크림(Kem Trai Dua)' 이 떠올랐다. 아~ 그래, 그날도 오늘처럼 푹푹 찌는 날이였어. 이리저리 호치민 시내 두루 누비면서 힘들게 도보여행을 했었지. 명성만큼, 기대한만큼 감동적이진 않았지만 맛은 있었어.(젤 비싼거 시켰었지 ㅎ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