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피곤하게 다녔던지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계획했던 하이서울 페스트벌 관람 계획이 틀어졌다.
그래도 기간 동안 매일 열리는 것이 아닌 이번 주말에만 열리는 몇개의 행사 중에 "북촌조선시대체험"을 택해 오후 2시경에야 겨우 출발하여 구경을 갔다,

가기전에 이곳 행사 관람을 마치고 다른 여러 행사장으로  이동 하기엔 오늘 몸도 안 좋은지라 그냥 부근 북촌한옥마을까지만 둘러보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서 좀 정보 보고 나서기는 했는데...

메인프로그램 중에 추천 행사라 많은 기대를 하고 나선 행사장소는  '재동 초등학교' .

3호선 안국역에 내리자 마자 안내문이 여기저기 붙어 있고 사람들이 많이 이동을 하였다.
사실 이 동네는 근 20년 만에 다시 찾는 곳이다.
이 근처에 있는 '중앙 중학교' 를 다녔기에 3년동안 꾸준히 들락날락했던 길이다.

지하철 출구 나오자 마자 자원봉사자 분들이 지도를 나누어 준다.
이번 초파일이 몇일이지? 길가엔 벌써 부터 부처님오신날 연등이 매달려 있다.

초입부터 많이 변해 있는 길을 보니 기분이 묘하다.
간간히 외국인들도 많이 보이니 이번엔 홍보가 잘 된듯도 하다.
우리들만의 잔치가 되지 않기를...

찬찬히 지도를 살펴보며 걷다보니 얼마안가 재동 초등학교 입구가 보인다.

들어서자 마자 왼편에 웬 환전소??
뭔가 하고 궁금해서 가보니 1000원당 하나의 동전으로 바꾸어 주고 있었다.
이곳 행사장내에서 사용 가능한 엽전(상평통보)으로 주는데 물론 남은 동전은 다시 환불 가능.
꽤 재치있는 구상이라 생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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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동초등학교입구. 정말 변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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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소? ㅎㅎ '상평통보' 로 바꿔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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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간략 안내를 읽고 관람하자


아무래도 초등학교 운동장이라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아 보였지만 옹기종기 많은 이벤트 를 하고 있었다.
가족과 온 사람들이 많아서 이 행사 취지대로 체험 형태의 이벤트가 많이 보였는데 어린 아이들에게는 상당히 흥미로운 경험이 되리라 생각된다.
장터에서는 녹두빈대떡, 파전, 막거리를 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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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놀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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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도 만들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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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역에서 '냥' 단위로 계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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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그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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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칠도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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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도 해보고


한편 관아 지역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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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내고 맞아도 즐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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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당해도 즐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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갇혀있어도 즐겁다


중앙지역에서는 한창 풍물놀이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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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흥겨운 우리의 풍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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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역시 관객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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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애 세명이서 사자놀이를 해본다


양반지역과 서민지역에서도 자그마히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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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와 함께 예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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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훈을 써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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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해도 널뛰기가 제일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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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마세요 '딱지' 찍은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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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렁쇠 꽤 어려운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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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님~~ 제가 한 힘 하걸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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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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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무거워 보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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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으니 아빠냐고 묻는다 ㅠ.ㅠ


각종 소품에도 꽤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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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윷놀이. 꽤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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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도그림. 하필 왜 이 그림 찍었지? ^^;;


이제는 풍물놀이가 끝나고 택견 시범을 하고 있었다.
꽤 리얼하고 재미있게 진행 되었다.
실제로 택견을 보는 것은 처음인데 리드미컬하며 역동적인 동작이 인상에 남았다.
이 좋은 운동이 왜 한동안 전승이 제대로 되지 않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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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름 꼼꼼히 행사를 살펴봤다.

잘은 모르지만 이 행사엔 일부 행사팀외에 재동초등학교 어린이들과 어머니들, 또 가까이에 위치한 북촌문화센터에서 많은 참여를 한것 같다.
주변에도 상당히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있어서 관주도만이 아닌 많은 시민 참여의 마당으로 이루어진 것 같아 퀄리티에 관계없이 보기 좋았다.
무엇보다 어린아이들과 흥겨운 잔치분위기 속에 관람을 해서 더욱 즐거웠다.


작은애 데려올껄 그랬나? 약간 후회됐다.

벌써 시간이 많이 흘러서 북촌 한옥마을 도보코스를 위해 나왔는데 학교앞 삼거리에서 많은 천막들이 보인다.

가보니 "조선상거래재연" 행사, 하지만 그냥 상품판매라고 생각이 들어서 지나쳤다.
물론 체험행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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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상거래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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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인형이 보여 한컷


행사장에서 나눠준 북촌 한옥마을코스를 보니 A,B,다시보기 코스 3종류가 지도에 그려있다.
모두 동선이 좀 틀리다.
미리 인터넷에서 준비한 추천코스 그림, 또 론리플래닛 한국편에 수록된 삼청동길 도보 코스와도 좀 틀리긴 한데...
어떻게 할까 하다가 그냥 A,B 코스 다 돌아보려 시작했다.

이건 좀 너무 힘들기도 했고(오늘 컨디션이 말이 아니기도 했지만), 어설프게 돌아본 느낌도 들고 해서 다른장에 써야겠다.

간략히 말하면 음,, 그래도 많은 박물관들 이번 행사때 조금 할인은 되지만 입장료가 너무 비싸다는 것.
경복궁이나 국립박물관 입장료가 얼마인지 그분들 아시는 지 모르겠다.
어느정도의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지는 안에 안들어가봐서 모르지만 내 생각에는 비싼 편이다.
좀더 현실 적인 가격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내일은 좀 일찍일어나 좀 더 알차게 다녀봐야 겠다.

2007.04.28

Posted by 스타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