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16 일요일


겸사해서 찾은 경기국제관광박람회.

인터넷에서 미리 공짜입장권을 프린트해서 갔기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다.

그냥 회원가입절차 같은 것도 없이 무제한으로 그림만 프린트하면 됐는데, 매표소에서 비록 몇 천원 안 하지만 표를 사서 입장 하는 사람들을 보니 사전 정보 얻기를 잘 한 듯싶다.

 

'G-Satr 게임박람회장' 바로 옆에서 열렸는데, 이쪽도 사람들 많기는 매한가지이다.

아무래도 관람 층은 연장자 분들이 많다.

 

한국소재 관광청에서는 다 참가한 듯 하다.

덕분에 일부러 각국 관광청에 다니면서 자료 얻는 번거로움은 덜한 듯한데, 평소엔 별 관심 없던 다른 여러 나라의 팜플렛도 들러서 얻고 다니니 짐이 한가득이다.

중국측 부스가 가장 넓었는데, 여기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각 주마다 부스를 가지고 있었다.

이곳 저곳에서 경품 행사도 많이 열고, 시식코너, 전통차 시음, 특산물 판매 등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보며 다닐 수 있는 동선을 마련해 놓았다.

 

한 켠 큰 무대에서는 세계각지의 전통 무예, 기예 등을 선보였는데, 내가 봤을 시간에는 주로 중국 쪽의 공연이 있었다.

이것만 봐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을 수 있겠네.

 

또한 세계거리음식페스티벌도 열려, 출출한 배를 아쉬우나마 채울 수 있었고, 흥겨운 쇼도 관람하며 먹을 수 있게 자그마한 후드코트를 마련해 놓아 좋았다.

 

우리나라 각지에서도 부스를 열었는데, 세상에…… 한국에 살면서도 이렇게 전국에서 많은 축제와 볼거리를 열고, 또는 준비하고 있는지 미처 몰랐다.

별의 별 축제와 행사를 홍보했는데, 이 역시 다 자세히 보기가 어려워 무조건 선물과 팜플렛만 무진장 걷고 다니고 말았다.

하도 무거워서 한번 주차장에 가서 차에 짐을 내려 놓고 왔는데, 다시 들어가니 또 한 짐이 생긴다.

 


내가 제일 재미있게 관람 한 것은 각국의 탈을 전시한 공간이었다.

하나 하나마다 특색 있고 개성이 강한 작품들이 많아서 구경하면서 내내 하나씩 다 써보고 싶어졌다.

안동에서 열리는 국제 탈춤 페스티벌. , 내가 가 볼 수 있을려나? ^^;;

 

 



여러 체험 행사도 같이 열려서 아이들과 같이 이곳을 찾은 가족들은 도자기를 빗기도 하고, 포토존에서 의상까지 갈아입고 사진도 찍는 등 무척 즐거워 보인다.

 

~ 여기도 모델 분들이 계시네?

F1 자동차 경주대회, 경정, 항공……

마치 2009년엔 인천에도 방문해야 할 것 같고, 2010년에는 중국에도 꼭 가봐야 될듯하게 만든다.

안산에서 열리는 거리극 축제도 가보고 싶고, !! 2009자라섬재즈페스티벌 일정이 벌써 잡혔구나. 10 15일부터? 내년에는 꽤 늦게 여네?


 



집에 돌아와 끙끙 짐을 다 내려놓으니 한숨이 나온다.

내가 이걸 어떻게 다 봐?

버릴 것 버리고, 분류를 좀 해 놓아도 마찬가지.

결국은 진짜 보고 싶은 것만 몇 개 골라놓고 모두다 베란다에 일단 내놓는다. .

 

…… 세상은 넓고 볼 것도 많다.

그리고, 국내에도 참 가볼 곳이 많다는 것을 새삼스레 또 느낀다.

시간 내서 조금씩 즐기며 재미있게 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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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타탄생

나는 모르는 사람 사진, 정면에서 정말 못 찍겠다.

여러 사람들 보면 여행 중에도 사람들 사진 찰칵 잘 찍고 다니던데, 난 정말 쑥스럽다.

그리고 왠지 폐가 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나중에 보면 사람들과 어울려 찍은 사진, 정면에서 찍은 사진 그런 것들이 얼마 없어 정말 아쉬워했다.

 

역시 그것도 많이 찍어 본 사람이 잘 찍겠지?

그 동안 여러 곳을 다녀 보았지만, 늘 어디서나 약간 뒷전에서 측면에서 마치 도둑질 하듯이 재빨리 찰칵 찍고 장소를 피하는 내 모습을 바꾸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엔 얼굴에 철판 한번 깔고 인물사진 한번 원 없이 찍어 보자고 마음 먹었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당당하게, 쫄지 말고 부딪혀 보자고!!

 

겸사겸사 그런 목적으로는 지스타2008 게임 박람회가 아주 적격이었다.

어떤 특정인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서 가볍게 참가 할 수도 있고. 즐길 수도 있기 때문에.

그리고 예전부터 이 행사엔 정말 아리따운 전문 모델들이 많이 참여한 걸 알고 있다.

오죽하면 지스타가 아닌 걸스타 라고도 불리겠는가.

 

행사장에 들어서면서부터 캐릭터 분장한 모델들이 눈에 바로 뜨인다.

!! 열심히 찍어보자!!

 


황시내



한미선


이채은


오민혁


최유정


!!!

카리스마 넘치는 모델 분들……

역시 포토존 앞에서는 무지막지한 장비를 자랑하시는 찍사분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덩치 큰 내가 손바닥 1/3 만한 똑딱이 들고 그 틈에서 이리저리 자리잡고 찰칵 하고 있자니 좀 창피하기도 하다.

안돼쑥스러움을 참고, 자신 있게!!!


장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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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 분들 정말 대단하다 싶다.

전에 슬쩍 수줍게 한방씩 찍고 지나쳐 갈 때는 못 느꼈는데, 오늘 처음으로 오랫동안 그 앞에서 계속 사진을 찍고 있자니 이분들 장시간 힘이 들 텐데도 끝까지 미소를 잊지 않고 쉬지 않고 움직이며 포즈를 취해주시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 수 밖에 없다.

이거 정말 얼마나 계속 서서 포즈를 취해주는 걸까?

물론 잠깐씩은 쉬겠지만, 보통 체력과 정신력으론 할 일이 못 된다.

 

포즈만 취해주는 게 아니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와보니 어느새 의상까지 갈아입고 단체로 춤까지 추는 곳도 있다.

프로라 역시 틀리구나

임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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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레이싱 모델 분들이 많은 듯 하다.

나야 뭐 이쪽에 문외한이니 알 턱이 없지만, SLRCLUB에서 전에 보니 전문 찍사분들은 모델 분 이름까지 다 줄줄이 꽤 차고 팬클럽주소까지 알고 있더군.

 

그 외에도 부스에서 안내하시는 분, 행사 진행 도우미 하시는 분, 코스프레 복장으로 퍼포먼스 하시는 분 등등, 올해는 예전에 비해서는 들 하다고는 하지만 많은 모델 분들이 수고를 하고 계셨다.

최지향



송주경






 



아... 뭐지???
뭔가가 이상하다?? 느낌이???

최슬기

 


이현정



,,,, 바로 이것 때문이구나….

모델과 정면으로 눈이 마주치며 사진을 찍는 순간, 마치 내가 그 속으로 빨려 들어 가는 느낌을 받는다.

나를 위해 잡아주는 포즈, 그 작은 액정에 보여지는 미소, 그 짧은 순간에 나는 모델과 사랑에 빠지게 되어 버린.



 

어떻게 하면 더 잘 찍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저 사랑스런 모습을 내 마음에 들게 담아 낼 수 있을까?

나도 오늘은 전문 사진가가 되어보고 싶다

 

,,, 이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거구나


아쉽다.

더 많이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더 많이 찍지 못하고, 더 많이 가까이 하지 못하고, 더 많이 표현을 담아내지 못해서

 

장비가 필요해공부가 필요해노하우가 필요해내공이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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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욕심이 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일단 오늘은 이 정도만 해도 하루 일일 사진가 체험은 충분한 듯, 소기의 목적은 이룬 셈으로 자찬한다.


 

집에 와서 사진들을 보니, 제대로 찍힌 사진이 많지가 않다.

구입한지 얼마 안된 똑딱이라 사용법 숙지 할 겸해서 그렇게 많이 조작해보고, 그렇게 많이도 찍었는데

그 순간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게 서운하다.

 

언젠가는 더 좋은 장비, 더 많은 지식, 더 많은 내공으로, 어떻게 찍어야 잘나올까 걱정하기 보다는 어떤 순간을 찍을까 고민할 수 있는 단계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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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타탄생

2008/11/16 일요일

어언 5회째를 맞은 지스타 게임박람회.
게임을 끊은(?)지 좀 지나긴 했지만, 일부러 찾아가 보았다
.
몇 가지 목적이 있었는데, 겸사겸사 잘 되었다
.

여전히 개최장소는 일산킨텍스
.
1
회 개최할 때 와보고 나도 4년 만에 온 건가? ㅎㅎ

4
년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군....

오늘은 혼자가 아니라 큰 녀석을 데리고 나왔다
.
다른 곳도 아닌 게임 쇼에 간다니 웬일로 일찍 일어나 나를 깨운다
.
4
년 전에도 이 녀석 데리고 지스타 구경 갔었는데, 참 많이도 돌아다니고 상품도 많이 걷어왔었어
...
그 당시 받은 마우스패드들 잘 갈아가며 여태껏 썼고, 아직도 쌓여 있네 ㅋㅋ

오늘도 좀 공짜선물들 많이 걷어와 볼까나?

좀 서둘러 나와 10 30분에 도착 했는데, 10시 개장인데도 불구하고 주차장이며 로비엔 사람이 넘쳐난다
.
일요일이긴 해도, 흠 쾌적하게 즐기긴 힘들겠군
.
중국이나 일본, 그 외 동남아 권 단체 관람객들도 눈에 뜨인다
.

미리 사전등록 예약을 한지라 입장권 반액 할인.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울려 퍼지는 전자음. 화려한 부스들, 황홀한 도우미들.
~ 정말 간만에 다시 보는 광경들
...
나에게 '게임으로 다시 복귀하라' 라는 유혹들로 넘쳐난다
.
참아야 하는데... 난 한번 빠지면 너무 깊게 빠져서 헤어나기 힘들어
.

예전 경험대론 괜찮은 선물 얻으려면 돌아가면서 게임 하고 도장 받고 이런 식인데, 사람도 많고 하니 다 귀찮다
.
사실 그렇게 가지고 싶은 아이템도 없긴 하다. 막상 큰 가방에 한 가득 선물 다 넣어서 집에 가봐야 어차피 쓸 것은 몇 개 안되기 때문에
...

이번엔 그래서 그런 짓 안 한다
.
큰 아이도 일부러 기다리고 줄 서고 그런 건 옛날에 나 따라다니면서 많이 해봤기에 그런지, 별로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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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 내가 이곳에 온 두 가지 이유는 사진과 정보였다
.
첫째, 모델들 사진 한번 찍어보고 싶었고
.
둘째, 바로 옆에서 열리는 경기국제관광박람회에서 여행정보 수집하고 싶어서
...

지나다니면서 게임엔 별로 관심도 안 두고, 부스걸 모델들 사진만 연방 날리니 큰아이가 자꾸 툭툭 친다
.
임마, 아빠 정말 여기 사진 찍어보고 싶어서 온거라니깐
...
넌 너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하고 싶은 것 하고 다녀
.

다 큰 어른이 아들 옆에 놓고 여자들 사진 찍고 있으니 하긴 모양새도 그렇네. .

몇 가지 체험행사에 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잠깐씩 혼자 나와 돌아다니며 구경한다.


이젠 게임 보다는 정말 이벤트 행사 같은 것만 보게 되는 구나...
여기 저기서 열리는 무대행사, 노래들, 포토쇼
,
다발적으로 여니 다녔던 곳을 다시 가도 새로운 것을 보게 된다
.
재미있네
.

하지만 예전만큼의 재미는 들 한 듯 하기도 하다
.
부스도 이젠 대형화된 게임회사들 밖에 없고, 외국 게임 업체의 참여도 없었고, 볼거리도 그 예전 보다는 많이 약해진 듯
...
아마도 내가 요즘 게임을 안 하는 이유 때문에 그런 걸 거야...

하지만 이 가격 2000원 내고 이런 구경 거리들과 선물을 안겨줄 데가 어디에 있겠는가
.
게다가 공짜 음료, 공짜 커피, 과자들까지. ㅎㅎ
내년 이맘때 즈음엔 내가 어디에 있을지 모르겠지만, 시간 되면 꼭 또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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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타탄생

2008/11/09 일요일



많고 많은 프로그램 중에서 특별 프로그램인 '감독열전 : 시네마 올드 앤 뉴' 를 골랐다.
내가 관람할 수 있는 날이 일요일 밖에 없었고, 이왕 볼거라면 검증된 알짜배기를 골라 보자는 얄팍한 속셈. ^^:;

사실 단편 영화를 제대로 접해보지 않은 나로서는 이런 영화제가 좀 생소할 수 밖에 없었는데, 벌써 6회째라고 하네.
'부산영화제' 나 '부천환타스틱영화제' 처럼 잘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

장소는 씨네큐브 광화문.
주로 예술영화만을 상영하는 극장인듯.
다른 여타 극장처럼 큰 광고물이 없어서 입구 찾는데 애먹었다(흥국생명건물 지하).

상영시간인 18:30 보다 일찍 도착했는데, 그 전 상영된 '국제경쟁1' 프로그램이 막 끝났는지 로비에 마련된 장소에서 참가 감독과 관객들의 질문과 답변 시간이 있었다.
무척이나 열띤 대화들.
주위에 이렇게 단편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새롭게 느껴진다.
관객층을 보니 주로 젊은 사람들 일색, 영화학과나 그런쪽에서도 공부할 겸 해서 많이 오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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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영전,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이자 사전지원제작을 받은 영화 '7인의 초인과 괴물 F' 의 감독 박종영님과의 간단 인사와 소개.

자, 이제 단편 영화 6편 감상해 볼까?

소년과 자전거 Boy and Bicycle
감독 : 리들리 스콧    국가 : 영국
1965, 25', Digi Beta, B&W, Fiction
Asian Premiere

리들리 스콧 감독의 처녀작이자 동생 토니 스콧 감독의 첫 배우 데뷔작. 영국의 한 공업도시, 무단결석을 결심한 10대 소년은 자전거를 타고 근처를 배회하기 시작한다. 천재적 감각의 비주얼리스트라 칭송 받은 감독의 숨은 재능이 엿보이는 작품.



<이하, 단순하고 솔직한 개인적 감상>

졸려 죽는 줄 알았다. 몸이 좀 피곤했긴 했지만, 집중해서 보려고 해도 꾸벅 눈이 감기는걸 어떻게 해... 
정말 이런데 오자마자 코골며 자면 쪽팔릴까봐 엄청 나를 꼬집고 학대하며 견뎌냈다. 
미리 사전에 이 작품과 'Killers' 는 오래된 작품이라 화질이 안좋다고 얘기는 해 주었지만, 리들리 스콧의 엄청난 대작만을 보며 자라온 내게 이건 반전이었다. 
뭔가 뜻하는 의미가 있겠지 하며 일부러 찾아보려 했는데, 오늘 날씨 추운데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따뜻하고 조용한 곳 온 탓에 졸려서 제대로 못 본듯 싶다.
후... 첫 작품부터 이러면 어떻게 해... 괜히 온 건가 후회가 드네...


킬러들 The Killers
감독 :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국가 : 러시아
1956, 19', Beta SP, B&W, Fiction

러시아의 영상시인이자 예술영화의 대표적 이름,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이 러시아국립영화학교(VGIK) 재학 당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단편소설을 각색해 만든 감독의 첫 단편작.





뭥미... 긴장감 조성하나 싶더니... 갑자기 뚝 엔딩. 
이 작품 이해하려면 헤밍웨이 원작 읽어봐야 하나? 우씨.

(집에 와서 책 읽기 귀찮아 자료 검색 해본다. 


음,.. 이제 내용이 이해가 되긴 하는군, 그런데 너무 갑작스런 장면 변환. 심도 있게 전개되지 않고 갑자기 마을을 떠난다니?  아무래도 단편이라 할 수 없었나? 주인공이 가게 주인인 줄 알았더만 아니었군. --;  나처럼 원작 내용 잘 모르는 사람들, 이 영화 다 이해했을까?)



태양은 하나다 There’s Only One Sun
감독 : 왕가위    국가 : 홍콩
2007, 9'35’’, Digi Beta, Color, Fiction

그녀는 비밀요원이고 그는 수배자다. 그는 그녀가 장님이라 믿었고 그녀는 그가 자신을 사랑한다 믿었다. 원색의 강렬한 이미지와 귓가를 맴도는 코니 프란시스(Connie FRANCIS)의 ‘Siboney’가 왕가위만의 세계로 인도한다.




흑백영화 보다가 갑자기 현란한 원색의 영상이 나오니 눈이 자극된다.
왕가위감독 특유의 감각이 세련되게 어우러졌다.
필립스에서 지원을 했는지 돈 많이 들인 것 같다.ㅎㅎ
예전에 BMW에서 제작한 오우삼감독의 단편영화도 무척 재미나게 봤는데, 우리 나라 기업에서도 이런 류의 지원을 많이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좋지 않나? 멋진 광고도 될테고.

마지막 나레이션이 기억에 남는다.
'태양은 하나다. 태양은 나의 것이다...'


키친 싱크 Kitchen Sink
감독 : 앨리슨 멕클린    국가 : 뉴질랜드
1989, 14', 35mm, B&W, Fiction

1989 Cannes Film Festival
1989 Sydney Film Festival - Audience Award for Best Short Film
1990 Golden Gate Awards, San Francisco - Special Jury Award

부엌 싱크대를 청소하다 발견한 머리카락. 이제 그녀와 범상치 않은 ‘그것’과의 기이한 동거가 시작된다. 영화 <여자는 충동한다>, <예수의 아들> 및 드라마 <섹스 앤 시티>를 연출한 뉴질랜드 여성감독 앨리슨 멕클린을 세상에 알린 처녀작.

싱크대에서 뽑아 건져올린 괴물체.
무슨 X-Files 보는 듯 했는데, 여인의 심리 상태와 변화를 잘 표현한 듯 하다.
괴물 털 깍아주는 장면에서 귀여운 팬티를 입혀놓은 것을 보고 모두 웃었다.

사랑스런 인간의 모습에서 또다시 무언가를 뽑아 올리는 마지막 장면은  뭘 뜻하는 거였는지 좀 궁금하다.


등대 Light House
감독 : 나카노 히로유키    국가 : 일본
2007, 25', HD, B&W, Fiction

아버지의 기억을 안고 바다와 마주한 남자. 현재와 과거, 희망과 절망이 부딪치는 파도처럼 그의 안에서 춤춘다. 순간의 이미지와 영상에 집중하며 독특한 자기만의 작품 세계를 굳혀가는 나카노 히로유키 감독의 신작.

워낙에 조폭 나오는 뮤직비디오를 많이 봐서 그런가?
약간은 상투적인 스토리 라인에 예상되는 결말.
왜 등장했는지 잘 모르겠는 새어머니 역할.
그나마 큰 돈은 안들였을 거라는 안도감.

개인적으론 좀 식상스러웠다.


7인의 초인과 괴물 F
Seven Superheroes VS Monster F
감독 : 박종영    국가 : 한국
2008, 19’, HD, Color, Fiction
World Premiere

놀랍게도, 대한민국의 한 빌딩 안에 무려 7명의 초능력자들이 우리와 닮은 모습으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평화롭던 어느 날, 괴물F가 회사로 진격해 오자 초인들이 합체하여 괴물을 물리친다. 그렇게 초인들은 진정, 시대의 영웅으로 추앙 받으며 모든 것이 해결된 것 같았건만...

이번 영화제 개막작이고 사전제작지원을 해서 만들었다는 얘기를 듣고 기대가 되었다.
책자에서 읽은 정보만으론 무슨 SF 영화인 줄 알았는데 아주 크게 헛예상 했다.
코믹, 그리고 블랙 코믹...

1997년 IMF 시절 직장에서 해고, 명예퇴직 당한 이들의 상황을 풍자해서 그려냈는데, 경제위기인 현시점과 맞아 떨어져 시사하는 바가 컸다.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번뜩이는 재치와 아이디어가 돋보였는데, 다만 그당시 해고 당했던 사람들이 모두 무능력한 사람들로만 그려진 것이 아쉬웠다. 벌써 10년이 넘은 지금, 젊은이들은 그 때의 상황을 잘 이해 못 할수도 있기에...

아무튼 재미 있었다.

* 오늘 오히려 국제경쟁 출품작 프로그램을 봤었으면 더 좋았을 듯 싶기도 하다.
아무래도 더 눈을 끌고 강렬한 영상이 펼쳐지지 않았을까 생각드는데, 다음 기회에 경험해 봐야겠다. *



Posted by 스타탄생
옛날엔, 어느 학교가 이곳에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하다.
검색모드... 맞구나. 서울고등학교 자리.
이사하고 나서 그 다음 공원 조성 해 놓은 것 같았는데, 언제 여기 박물관 섰다냠...
아무튼 저번주 정동 다녀 오다가 오는길에 봤는데, 마침 오늘 맞은편에 있는  씨네큐브에 가는 김에 잘됐다 싶어 겸해 들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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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9 일요일


약간은 휑하니 앞의 광장에선 공사중이다.
조감도를 보니 아주 멋지게 꾸며놓을 모양인데, 조금 기대 해 본다.

<티켓 어른 700원/ 군경 300원/ 어린이,청소년, 노인 무료.
매주 넷째주 일요일, 설(구정), 추석, 어린이날,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서울대표축제기간은 '무료관람의 날'>


자, 이곳은 어떻게 관람해야 하나?
로비에서 브로셔 받고 찬찬히 둘러보니 역시 이곳에서도 해설기기를 빌려준다.
그런데 이건 좀 틀린거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U-전시안내시스템>

그냥 목과 허리에 착용하고 진열장 앞에 서면 자동으로 서비스가 되는거다.
그런데 오디오만 나오는게 아니라 동영상과 함께 나오는데다, 뭐 버튼 누를 필요도 없이 그냥 옮겨다니면 자기가 알아서 중지되고 재생되고 참 편하다.(외국어도 지원)

그런데... 이미 다 대여가 되고 남은게 없네...
기다리기도 그렇고 후, 오늘도 그냥 설렁 돌아 댕긴다.
<나중에 홈페이지  http://www.museum.seoul.kr/ 가서 알아보니 대여기기를 미리 사전예약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도슨트 프로그램도 시간을 잘 맟추면 가능. 역시 사전 준비가 필요해...>

관람 동선이 잘 꾸며져 있는듯 싶다.
덕분에 이리저리 헤메고 다닐일은 없고, 하나 특이한게 전시관입구가 지하철 개표구 처럼 되어 있다.
입장권에 있는 바코드를 읽히고 들어가게 되었는데, ㅎㅎ 재밌네.

1층 기증유물전시실 부터 관람을 시작한다. (카메라 촬영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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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부터 관람을 시작하면 자연스레 3층까지 연결되어 갈 수 있다.
많은 전시물이 있었는데 해설이 잘 되어 있는데다가, 주요 전시물 앞에는 스크린 장치로 동영상 해설까지 선택 들을수가 있어서 좋았다.
눈에 확 뜨이는 전시물은 없었지만, 각종 시설이 상당히 쾌적하기도 한데다가, 여러 재미있는 체험의 공간, 정보실등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가족끼리 나들이 나오기에도 괜찮은 장소인듯하다.

체험학습 때문인지 초등학생즈음 아이들 동반으로 많은 엄마,아빠들이 관람을 하고 있었는데, 따로 포토존, 오락시설 등을 마련해 놓아서, 아이들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즐기는 듯 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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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1층에 있는 기획전시실에서는 '우리의 삼국지 이야기' 행사가 있었다.

전시내용

<프롤로그>
ㅇ후한 말 삼국으로 분열, 대립하는 역사를  개괄적으로 설명
ㅇ진수의『삼국지』부터 나관중의『삼국지연의』에 이르기까지 正史 삼국지가 演義로 변화발전하는 과정 조명
ㅇ우리나라에 경우 삼국지가 유입·대중화되는과정을 옛 기록을 통해 설명
ㅇ영상자료를 통해 『삼국지』의 시대배경과 인물의 고향 탐방

<우리민화 속 삼국지>
ㅇ우리민화로 보여 지는『삼국지』의 대중화 양상
ㅇ민화 <삼국지>의 주요 장면을 소설『삼국지』의 내용과 연결시켜 설명

<서울역사문화 속 삼국지>
ㅇ동묘를 비롯하여, 관성묘, 사당의 무신도 등을 통해 서울의 역사문화 속 삼국지 조명
ㅇ신앙으로 자리 잡은 삼국지 등장인물들을살펴봄
ㅇ특히, 관우의 경우 武神·財物神·巫俗神 등 신앙의 대상으로까지 숭배된 배경 등 조명

<대중문화 속 삼국지>
ㅇ근대 이후에서부터 현재까지 우리의 삶 속에 깊숙이 침투한 삼국지의 영향력을 신문,소설, 만화 등을 통해 조명
ㅇ국내에서 번역된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의다양한 양상과 거기서 파생된 변형소설들을 전시
ㅇ고우영 만화는 특별코너를 만들어 만화책, 대본, 영상물, 원화 등 모아서 전시

<에필로그>
ㅇ삼국지관련 포토존, 스탬프, 고사성어맞추기, 책쉼터 등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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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내용중에 우리나라에 유입되어 대중화 되기까지의 과정이 흥미로왔다.
중국의 강권에 밀려 동묘등 여러곳에 관우를 모시는 신당을 만들었던 것.

재일 재미 있었던 것은 고우영화백의 만화삼국지가 그 당시 검열에 의해서 삭제되거나 수정된 글을 양쪽그림에 에 비교한 것이 었는데, 해설까지 덧붙여있어 잠깐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
간만에 무삭제판 고우영삼국지가 다시 보고 싶어진다.

쉼터에서 각종 삼국지 만화와 소설을 어린이들을 포함한 많은이들이 읽고 있다.
나는 그동안 얼마나 삼국지를 읽어봤던가...
옛날엔 남자라면 한 7번은 완독해 봐야 된다고 했었던 것도 같은데...
우리 생활에 많이 젖어든 삼국지의 여러 흔적들을 보면서, 어릴적 처음 삼국지를 읽었었던 때의 동심으로 돌아가보고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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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강북난타전용극장 앞에 서게 되었다.
시립미술관 관람 후에 덕수궁 돌담길 걸어 따라가다 보니 나타난 극장.
압구정동에 있는 강남난타전용극장은 지나가다가 많이 봤었는데, 이곳은 처음이다. 이곳에 올일이 있었어야지 ㅋ
전용관이라 해서 따로 건물이 있는 줄 알았었는데, 시네마정동 영화관과 같은 건물에 있었다.

외국인 관광코스에 많이 낀다는 건 알았지만, 때마침 낮공연이 끝나고 얼마 안되었던지 많은 나라의 관광객들이 극장에서 나오고 있다. 기다리는 가이드들도 많고...

흠... 나도 보고 가볼까?
혼자여서 망설여 지긴 하지만, 무려 10년이 넘게 이어진 난타공연을 관람 안했다는 건 내가 문제일 수도 있다.ㅠ.ㅠ
하물며 외국인들도 일부러 보러 가는 마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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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2 일요일


일요일엔 3:00, 6:00 두차례 공연을 한다.
공연시작 1시간 전에 현장 매매를 시작 하던터라 조금 기다렸다.
나 말고도 일본인처럼 보이는 남자 두명이 서성거리며 매표소가 열리기를 기다렸는데, 둘다 따로 표를 사는 것 보니 혼자 관람하는게 나만은 아닌듯 싶다. ㅎㅎ

거금(?)을 들여 입장권을 구매한지라, 옆의 기념품 매장에서도 예쁜게 많았는데 엄두도 못냈다 --;. ( VIP석 60.000원, S석 50,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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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커피마시고, 책보고 시간 때우다 입장.
많은 관광객들 틈에 끼어 있자니, 외국에 온 기분,ㅋㅋ.
로비를 둘러보니 오늘의 출연진이 소개되어있다.

RED 팀.
이곳에서만 6팀이 돌아가며 공연하는 건가? 아니면 각종 행사팀이 나뉘어져 있는건가? 잘 모르겠다.

시작 전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음악이 은은히 깔리며.어느새 객석은 꽉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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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소개와 흥을 돋구는 영상멘트가 4개국어로 안내되어지고, 드디어 시작!!


<출처 : 난타홈페이지>



후아~~ 재밌다.
음악도 훌륭하고, 연주도 다양하게 박진감 넘치고, 각종 퍼포먼스와 마술, 코믹한 연기.
뭐하나 아쉬운게 없는 멋진 공연.
게다가 관객들을 무대로 참여 시켜서, 함께 흥이 나며 즐기게 하는 연출.

과연 10년 넘게 롱런할 만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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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아쉽네.
이런 공연은 앵콜 할 수도 없고. ㅎㅎ

가끔씩 TV나 행사 같은데서 조금씩 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짜여진 공연을 보니 느낌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일부러 보기를 참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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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ing - Nanta OST



집으로 돌아와 며칠 후, 난타에 대한 자료를 좀 찾아보았다.
하나 궁금한게 강남에 있는 전용관에서는 다른팀이 오늘 본 것과는 다른 공연을 보여주는가 였는데,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브로드웨이 공연 영상을 보니 오늘 공연과 흡사한 것을 봐선, 전체적인 틀은 정해져 있고 약간씩 수정하거나 가미하는 정도인 듯 하다.

난타 홈페이지 http://nanta.i-pmc.co.kr/ 에선 그날, 그날의 공연 때 참여한 관객의 사진을 올려주는 서비스도 한다.
이날 보았던 공연 관객사진을 보니 그날의 기억들이 새록 떠오른다.
마침 공개된 짤막한 공연 영상도 그날 공연한  RED팀 멤버가 많아 더욱 그렇다.

후... 앞으로 문화 생활 좀 자주 즐기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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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2


요즘은 뚝딱이 카메라 새로 구비한 것을 핑계삼아 일요일에 자주 나가 돌아 다니려 힘쓴다.
메이커가 틀리기도 하고 메뉴가 아직 손에 안익어 계속 많이 만지는 수 밖에 없겠다.

어디 갈 데 없나 찾다가 결정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어렸을 적 백남준님의 작품 몇점을 본 이후론, 그다지 이해도 안되고 난해한 이런류의 전시들을 보려고 한 적이 없다. 기억나는 것도 TV들을 많이 쌓아놓았었다는 정도?. 그때는 비싼 텔레비젼 왜 쌓아놓고, 또 부셔놓고 하는지 전혀 몰랐었다. ^^;;

다른 블로그에 올려진 탐방기를 보니 꽤 내용이 좋은 듯하다. 게다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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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살면서 미술관 한번 제대로 돌아다니지도 않으니 시립미술관이 어디 붙었는지 알턱이 없다.
덕수궁 돌담길 옆에 있군...
9월부터 시작했는데 이제야 알고 폐장 마지막 일요일에 방문해 보다니, 나도 참 바쁜건지 각박하게 살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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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문화시민인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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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천경자님의 그림 전시회까지 무료!


매표소에서 무료입장권을 얻고 브로셔를 받아본 후 어떻게 관람을 할까 고민해 본다.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고 있어서 호젓하게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 싶다.

오디오 가이드를 역시 무료로 빌려주고 있지만 그것도 이미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고, 도슨트를 기다리기도 시간이 애매하다.
그냥 가볍게 설렁 설렁 다녀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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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 전시회는 '전환과 확장' 이라는 뚜렷한 주제가 있다. 부주제로는 빛.소통, 시간.

1층은 을 소재로 꾸며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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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작품도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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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도 빛으로 멋지게 표현해 놓았다.


2층은 소통을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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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의 혼'

비엔날레와는 별외로 천경자님의 그림들이 상설 전시되어 있었는데, 미술에 전혀 문외한이긴 하지만 꽤 독특한 개성있는 그림들이 많았다. 색감이 진하고 정열적이랄까?
아쉽게 사진촬영은 금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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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복도에도 별외의 몇점 작품들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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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은 시간을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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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과 달리 좀 빨리 관람을 한 기분이다.
사실 생각해 보면, 이 작품이 뭘 의미 하는 건지, 작가가 뭘 표현 하려 한건지 전혀 알지 못한채 수박겉핥기 식으로 관람을 했으니 당연한 듯 싶다.
그렇지만,  제대로 시간 들여서 작품 하나씩 천천히 탐구하듯이 봤으면, 폐장시간인 18:00 이전엔 절대 구경 못했을 거라는데 위안을 삼는다.

어느곳 어느 장소를 가나 부지런히 일찍 도착해야 아쉬움이 안 남는데, 매번 게으름에 늦게 출발한 것을 탓하고 만다.
다음에 관람 기회가 있다면 일찍부터 관람을 시작해, 오디오가이드나 도슨트를 적절히 이용해 제대로 느끼고 싶어진다 (맨날 말로만 ㅠ.ㅠ).



미디어아트라 그런지, 여러 다양한 매체로 표현한 작품들이 많았기에 이번엔 더더욱 '아는만큼 보인다' 라는 말이 절실하게 느껴진다.
매년 열리는 듯 싶은데, 다음 기회엔 꼭 시간 여유를 가지고 깊이 감상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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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편에 이어서.....



3층에서는 대학생들의 디자인 작품 전시도 있었다.
그중 자동차 모형 디자인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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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올림픽의 가장 볼만한 거리는 '자하 하디드와 패트릭 슈마허  특별 전시회' 라고 얘기 들었었다.

이번 디자인 올림픽 내에서도 유일한 유료 전시회.
가격은 얼마지?? 흠냐... 성인 9000원.

얼핏 밖에서 보이기는 한데, 뭐 그만큼 값어치 하나보지... 한번 볼까?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여성최초 프리츠커상 수상자이자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의 건축디자이너인 건축가 자하하디드와 패트릭 슈마허의 디자인 세계를 한 곳에서 조망할 수 있는 아시아 최초의 특별 전시가 된다. 자하 하디드와 패트릭 슈마허의 전시는 도시와 건축 그리고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공간과 오브제의 컨셉을 탐색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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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너무 많이 한 탓일까? 생각보다 소규모(?)의 전시에 약간 실망한다.
워낙 많은 전시물을 보고 온터라 더욱 유료 전시회라는 것에 신경이 쓰여서 그랬는지도...

독특한 디자인에 눈길도 쏟아보지만, 오래가지는 않는다.
개인적인 느낌이겠지... 워낙 미술이나 디자인에 문외한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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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치 조각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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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예쁜 해치 조각물들이 눈길을 끈다.
서울의 상징으로 '아르릉' 이라는 해치를 만들었다는데, 앞으로도 계속 만나게될 캐릭일듯 싶다.

할수만 있다면 하나쯤은 집으로 가져가고 싶다는 엉뚱한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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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출출해서 메인 입구 광장에서 컵라면을 먹는다.
무대에서는 여성 댄싱팀들이 공연을 펼친다. 쩝.. 빨리 먹고 가서 봐야징.
대학생들의 아카펠라등.. 밤에는 전시품 경매장도 열리는 듯 하다.

운동장 트랙으로 들어가 기업 전시회를 관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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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퍼시픽' 전시관. 香 을 주제로..



무한도전에 이어 두번째로 관람객이 많았던 곳...

'이노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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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인지도가 있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일반인들이 이렇게까지 줄서서 관람하는 것을 보면 역시 방송의 위력이...

독특한 디스플레이로 치장하고, 여러대의 맥 모니터에선 '무한도전' 방영.
많은 사람들은 특히 MP3 플레이어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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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어둑해졌다.
지저분하게만 보였던 외관 재활용품들이 조명을 받자 그나마 봐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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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의 폐장 시간은 8:00.
좀 서둘러야겠다.

                      <세계 디자인 도시전 > - 이탈리아 토리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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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도시들중에 이탈리아 토리노관 밖에 보지 못했다.
시간도 너무 늦고, 2층 전체에 펼쳐진 전시관들이 너무 멀었기 때문이란 핑계 ㅠ.ㅠ
이곳은 주로 사진들이 전시 되어 있었는데, 그 퀼리티가 장난 아니었음.
광고작품들일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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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폐장하는 곳도 많이 보이고, 이미 야외쪽 전시관들은 거진다 조명들이 꺼져 버렸다.
조금 일찍 올걸 그랬나?
아마도 전체중에 반 정도 밖에 못본듯 하다.

발걸음을 빨리해 주마간간 격으로 지나치며 열심히 헤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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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전시물들을 못본채 뒤로 하고 경기장을 떠난다.
더 따뜻한 날, 준비 좀 더 하고 일찍 왔었으면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든다.
2010년 디자인 도시로 서울이 선정 되었다고 하는데 어떤 의미 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그때의 서울은 또 어떤 모습으로 나에게 보일까?
조금은 기대해도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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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주말 일요일. 그래도 명색이 올림픽인데 참가해 주자. *^^*

잠실 야구장은 많이 갔어도 주 경기장은 처음 방문해 본다.
방송에서도 여러번 나오고 여기저기 홍보도 많이 된터인지, 방문객들이 엄청 많았다.
그런데 날씨 오늘 무척 춥네.

드넓은 공간, 어디서 부터 어떻게 보아야 하나...
일단 공짜 스타벅스 커피 한컵부터 줄서서 챙기고.. 냠냠...

입구 왼편의 부스에서 안내팜플렛을 받아 보고 여러 코스중에 동선을 결정한다.
이것저것 닥치는데로 봐야지 ㅎㅎ


여러곳에서 들었었던 '세계최대 플라스틱 스타디움' ...

아무리 천만시민 한마음 프로젝트라고는 하지만, 이 정도의 노력과 비용과 시간을 생각한다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든다.


<잠실 주 경기장을 둘러싸고 있는 설치물에는 총 1,763,360개의 플라스틱 생활재가 소요되었으며 이것을 무게로 환산하면 약 75,680kg에 이르고 40일3638명의 인력과 438대의 트럭이 소요된 ...... 어쩌구 저쩌구......>




5시간정도 소요가 된다는 '디자이너 코스'로 관람경로를 정했는데 이것저것 구경거리도 많긴 하지만 이동하는 동선이 너무도 복잡하다.
제대로 보려면 꼼꼼히 장소 위치를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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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경로를 이탈 했는지 출구로 나와버렸다.
운동장으로 들어와 버렸는데, 확 트인 공간에 여러가지 조형물과 부스가 보인다.


기업체 홍보 공간들, 사진기념찰영 하기 좋은 곳, 전광판에선 자기모습을 찍을수 있게 카메라를 비추고 있었다.
후.. 있다가 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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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와 관람.
난 역시 여기 저기 예쁘장한 조명과 함께 어우러진 소품에 관심이 많다.


가족단위의 관람객들도 많아서 이곳 저곳 체험할 수 있는 공간에선 잠시 웃음 소리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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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남자아니랄까봐 잠깐 멈칫하고 걸음을 멈춘 곳이 있었으니 ...

여자들이 춤을 추는 시계 *^.^*
시간이 바뀔때면 옷을 벗는데.... 흠흠... 안에 옷이 더 있다 --;
그거 볼라고 무려 1분 동안 그 앞에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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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 재미 있었던 것은 영상관.
편하게 누워서 관람할 수 있었는데, 들어서자마자 펼쳐지는 난해한 영상과 음악들 때문에 잠시 멍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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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쉬고자 밖으로 나와보니, 보조 경기장 쪽에선 어린이들이 좋아할 '세계 디자인 놀이공간' 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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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디자인 올림픽에서 최고로 인기가 있었던 곳은???
가장 관객이 몰리던 곳은??? 

바로

 '무한도전 디자인 팀'

방송의 위력은 대단하다. 멀리 3층 귀퉁이에 있었는데, 인파때문에 가뜩이나 좁은 통로는 미어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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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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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서울드럼페스티벌 미리 본다 >


             - 사물놀이 진쇠 〈판굿〉, 전통타악연구소 〈공감21〉, 최소리&아리랑파티

             - 국내 정상 공연단, 가을의 가슴을 울리는 단독공연과 어울림 공연


 




□  10월19일(일) 저녁 7시 30분 서울광장에서 2009년도 서울드럼페스티벌 쇼케이스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드럼페스티벌 2009』 쇼케이스 공연은 우리의 전통타악팀인 진쇠, 우리 퓨전타악과 안데스의 음률이 하모니를 이루는 공감 21 공연팀, 동서양을 아우르고 가장 한국적인 것을 추구하는 최소리 & 아리랑파티가 전통타악과 미래타악, 동서양이 하나로 만나는 타악퍼포먼스 공연을 무대에 올려 가을밤을 화려하게 강타할 전망이다.  


□  이번 공연은 2009년 서울드럼페스티벌를 미리 만나보는 것으로써 전통과 퓨전이 어우러진 타악의 만남을 기대하여 볼 수 있다


  



퓨전콘서트 ″공감21″(전통타악연구소)은 한국의 타악과 남미 안데스 음악이 만나 예술적 하모니로 조화시킨 재미와 신명이 살아 있는 작품으로서, 안데스 음악의 열정적인 리듬과 우리의 신명나는 전통타악 리듬이 어우러져 색다른 소리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전통과 전통 과거와 오늘이 재창조 되어, 21세기 새로운 음악세계를 여는데 주안을 두고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모처럼의 주말, 이른 저녁을 먹고 슬슬 바람 쐬러 나가본다.
게으름에 늦게 출발하여 공연 초반부를 놓친다. ㅠ.ㅠ

어느새 두번째 무대인 ' 공감21 '.

국악과 남미 음악의 조화, 꽤나 독특한 색깔을 보여 준다.
옛날 서부활극영화에서나  들었음직한 멜로디에 신명나는 리듬을 더하니, 놀랍게 조화롭다. 



  

국내 타악의 자존심 ″최소리 & 아리랑파티″는 동서양의 타악기를 최소리만의 고도한 스틱 워크를 통해 동양적 우주관에 접근하는 소리로 관객들에게 감동의 클라막스를 자아내게 하며, 마샬아트 등 전통공연을 가미하여 서양드럼과 한국의 북 등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때로는 화고(火鼓)로, 때로는 폭발적인 수고(水鼓)로 청천벽력의 기인성에 근거하여 원시적이고 남성적인 힘의 울림으로 영혼까지 울린다는 평을 받고 있는 국내의 독보적인 타악 주자이다.


이름은 들어봤지만 실제 음악을 들어보는 건 처음.
예전 메탈그룹 ' 백두산'의 드러머 였다는데...

사회자와 긴(?) 인터뷰를 마치고 드디어 시작.
우훗, 이거 재미난걸?
음악도 음악이지만, 퍼포먼스가 간지 제대로 흐름이다.
두드림과 전통무용, 무예등...
여러가지 다양한 연출에 관객들이 몰입되어 빨려 간다.
보러 오길 잘했지 뭐야 ^^;;





 

<최소리 & 아리랑파티 하이라이트>



 

<최소리& 아리랑파티 - Arirang Party>>




세팀의 공연이 모두 끝나고, 마지막으로 모든 출연팀이 올라와 합동무대.

객석까지 내려와 관객들과 한마음 되어 즐기는 연주.
신나고 재미난 시간은 어느새 마무리 지어지고...

내년의 본 행사, '드럼 페스티벌 2009'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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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에 있는 찜질방에서 선잠을 자고, 설악면으로 드라이브 한번 하고, 다시 가평을 찾았다.
시간대를 보니 메인 스테이지는 이르고, 기차역앞의 자그마한 무대를 찾았으나 아직 공연을 시작하기엔 이른시간.
가평군청앞 특설무대인 Asian Ax 공연장으로...

아... 멀리서 온 손님 모신 장소 치고는 무대와 객석이 너무 초라해 보이기도...

첫연주로 '밥 에브스 그룹'



필리핀 전통음악과의 결합...
생소한 선율, 전통악기(?) 필리핀공, 정말 풍채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밥에브스의 아내 노노의 음색...

그런데, 계속 듣고 있자니 귀가 상당히 부담스럽다.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재즈풍으로 편곡해서 외국인에게 들려주면 어떤 기분일까?
나와 같은 기분일까? 
어쨌든 필리핀 음악을 잘 모르는 나로선 좀 색다른 분위기이긴 했지만, 오래 가만히 듣고 있는건 좀 힘들었다.
 




메인 스테이지로 이동.
잠깐 줄을 서고 입장. 서둘러 앞자리를 차지하려 사람들이 뛰어들 간다.

첫번째 공연 '비요케스트라 & 코리아 익스프레스'.


모처럼의 빅밴드 구성이라 상당히 기대했다.
쩌렁쩌렁 울려 찔러주는 브라스 음색도 듣고 싶었고...

작년에 이어 다시 무대에선 Bass 서영도 등, 우리나라 연주자들도 많이 합세하여 사뭇 분위기가 틀렸는데...
리허설하는 장면부터 보아하니, 따로 전체가 다 모여서 연습한 시간은 많지 않았던 듯 싶기도 하다.

드디어 시작.
연주는 괜찮은데 이런... 보컬이 정말 너무도 거슬린다.

'써니 킴' . 도대체 누구신지??  쩝.. 내가 잘못 듣는 걸까?? 정말 견디기 힘들다.

분위기도 좋고, 구성도 괜찮고, 솔로연주들도 수준급이고 리더의 유머러스한 진행도 좋았는데...
팀구성의 전체적 느낌을 보컬이 많이 뭉겨 내린 느낌이다.

앵콜곡도 안하고 서둘러 퇴장하는 걸 보면 아마 따로 준비를 하지 않은듯...


<리허설 장면>


올해는 공연장 뒤편에서 따로 앨범 구매를 할 수 있게 해놓았다.
물론 사인회와 함께. 




어느새 어둑해 져가고 두번째 공연 '존 에버크롬비 퀄텟'



올해의 메인 스테이지 연주자들은 웬지 흥이 안나는 것 같다.
네임 밸류나 연주는 정말 좋긴 하지만, 작년만큼의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건 나만의 욕심일까?
연휴가 낀 3일 동안의 공연이라, 적절한 구성을 하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물론 이런 정통파 연주들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긴 하겠지만, 분위기 특성상 활기차고 보다 다이나믹한 연주들을 관객들은 더 원하지 않을까?
좋은 음악 감상하면서도, 마음속에선 작년의 공연들이 자꾸만 그리워진다.



세번째 무대 '나윤선 & 프렌티 올스타즈'



나윤선 이름만 알고 음악을 들어보는 건 처음인데, 기대보다 가녀린 음색이긴 해도 좌중을 완전히 압도하는 훌륭한 음악을 선사해 주었다.
물론 같이 동참한 프랑스 연주인들도 너무나 멋졌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었던건, 온몸을 악기삼아, 자기 뺨을 때려가면서까지 재미있는 소리를 내주던 드럼 연주자였다.
재미와 감동과, 보컬 솔로에선 전율까지 느끼게 해주었던 멋진 공연 이었다.

간만에 관중의 기립 박수를 받는다.

<나윤선 공연 하이라이트 + 드럼연주자의 퍼포먼스>



<나윤선의 '베사메무쵸'중 솔로>

 

<마지막 연주곡>




마지막 무대 '존 스코필드 & 조 로바노 퀄텟'



바로 전, 나윤선 공연이 괜찮았기 때문일까?
아니면 이젠 내가 너무 피곤해져서 일까...
이제 막바지를 달려가는 이번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 아쉬워서 일까...

스코필드 아저씨의 무대 액션을 또는 과격한 연주를 기대한 건 전혀 아니었지만(세월이 가도 45도 인사하시는 액션은 여전 하시군요...), 차분한 음악에 취해서 이젠 자리를 일어서게 된다.
이런 명장들의 연주를 또 다시 앞 가까이에서 관람할 기회가 많지 않다는 걸 알지만... 졸리다...




내년에도 또 올 수 있을까?
내년엔 보다 더 추억에 남는 멋진 공연이 되어지길 바라며...



Posted by 스타탄생



1년을 기다려온 그 섬으로 굉장한 설레임과 함께 다시 오게 되었다.

올해는 개천절이 낀 연휴인지라 3일동안 메인공연을 열게되었는데, 그때문에 내가 이번 프로그램에서 꼭 보고 싶었던 빅터 베일리와 사다오 와타나베의 연주를 볼수 없었던게 걸린다.
하필 금요일날 프로그램이 잡혔담...

작년과 달리 주차장도 깨끗이 정비되고, 깔끔해진 모습이, 올 여름에 열린 세계캠핑대회 영향인듯하다.
괜찮은 포토존을 기대했는데, 좀 썰렁한 느낌이다. 작년 것 재활용하는 것도 있고... 

10월4일 토요일 좀 늦게 메인 공연장에 도착. 2번째 연주자인 '조조 메이어 & 너브' 의 무대부터 감상한다. 

굉장한 드럼 테크니션인지는 안다만, 다분히 일레트로닉한 실험적인 음악만을 계속 연주하니 좀 지루한 느낌이다.
게다가 음향t세팅이 좋지 않아 베이스음이 찢어지게 울려대서 듣기에 좀 거북했다.

원래 이런곳에 오면 흥겹거나 감성적인 음악을 기대하는지라 내겐 좀 안맞았다.



올해는 예전처럼 자라섬 한곳에 여러 무대가 있는게 아니라, 시내쪽에 다른 서브 무대를 만들어놨다.
아... 왔다갔다 귀찮은데...


이어서 3번째 무대 '네나 프리론'.


적당히 어둑해진 가을 밤.
그녀의 끈적거리는 선율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데 충분하고도 남았다.
여기저기의 와인잔에 어울리는 훌륭한 음악을 선사해 주었다.

일행중 한명이 체하는 바람에 도중에 일어나게 되어, 전곡을 감상할 수 없었던게 마음아프다 ㅠ.ㅠ

 
<출처: http://blog.naver.com/2688577?Redirect=Log&logNo=10035702974>


일행을 병원에 보내느라 이리저리 다니면서 친절어린 가평시민들을 만났다.
여기저기 전화하며 응급실 열은 곳을 찾아 봐줬으며, 봉사하는 해병대 아저씨들은 출장 보건소 까지 태워주셨다.
감사합니다.

결국 일행중 2명을 서울로 다시 보내고...
다시 찾은 무대. 메인 스테이지 마지막 팀 '캐리비안 재즈 프로젝트'.

아.. 마음아프다..
연주야 뭐 훌륭하긴 하다만...
이 늦은 주말의 밤. 가만히 이곳 야외에 앉아서 실로폰(?) 소리를 듣자하니 아니다 싶다.
뭔가 흥겹고 신명나는 연주가 그립다...
작년의 료타와, 밥제임스. 스탠리 클락이 너무도 그리워진다.



기분도 그렇고 도중에 자리를 일어나 파티 스테이지로 향한다.
가평 실내 체육관이 어디얌??
넓디 넓은 가평 중학교 운동장에 차를 주차하고 올라가보니, 오호.. 이곳도 많이 꾸며 놓은듯하다.
실내에 들어서자마자 신나는 '크리스탈 레인' 의 음악이 울려 퍼진다.



메인 스테이지에서 너무도 얌전히 있었던 탓일까?
후끈 달아오른 이곳 열기를 따라가기가 잠깐 어색하다.

듣기 편한 음악. 흥겨운 음악. 참여할 수 있는 음악.
어찌보면 재즈페스티벌에 이런 파티 무대가 있는게 으아하게 생각 되지기도 하지만, 다른 국제 유명 재즈 페스티벌에서도 다양한 음악의 무대가 열려진다고 하는 것 보면, 관객들에게는 이보다 좋을수 있으리...

귀에 익은 팝송도 불러가며 지루하지 않은 무대였다.


Eternal Love(이터널러브)- 크리스탈 레인


이어지는 무대는 '세렝게티'.


덩실 덩실 흥겨운 무대. 재미있게 꾸며준 진행. 세명인데도 불구하고 꽉찬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Afro Afro' , 'Wimbo' 에선 아프리카 초원을 연상 시키는 연주를, '위가 없어' 에선 코믹스런 가사와 유머스러움을...
앞으로도 꽤 기대되는 신선한 밴드였다.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많은 춤꾼들이 플로어 뒤편에서 '스윙'을 추고있다.

 









다음은 '문샤이너스'.
복고풍 롹앤롤이라...
예전 노브레인 기타 리스트가 주축이란다.
이것도 흥겹고~~ ~ 어느새 자정을 한참 넘긴 밤.
신나는 파티는 계속된다.



















파티짐 스테이지의 유일한 외국인연주자들 'Jump4Joy'.
어떤 음악일까 궁금했는데 블루스에 기반을 둔 신나는 음악들.

개인적으로 제일 흡족했던 라이브 였던 것 같다.

공연장은 아직도 흥분의 도가니.
여기저기서 벌이는 춤시위들.
그것도 모자라 기차놀이까지 많은 이들이 동참하며 신명나게들 즐긴다.






 

 오늘의 마지막 팀 '이한철과 런런런어웨이즈' 까지 관람하고 나오려다, 너무도 지쳐서 내일 또 놀기 위해 공연장을 뒤로한다.

오늘은 어째 자라섬 메인 스테이지보다 가평 체육관에서 열린 파티스테이지가 더 열광적인 듯 싶다.


Posted by 스타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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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ool days_ Stanley Clarke And Freinds (Live At The Gr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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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매년마다 가볼까 말까 망설이다 같이 갈 사람이 없다는 핑계로 미뤄왔었던 자라섬 페스티벌을 올해는 다행이도 일행들이 생겨 경험해 볼 수 있게 되었다.

2주일전 부터 기대해 왔건만 실제 떠나기 전까지도 기상조건이 너무 안좋아 제대로 관람 할 수 있을지 두려웠다.

9월15일 토요일에 떠나게 되었는데 마침 북상하는 태풍 때문에 전날 금요일은 전국적으로 폭우가 내렸고 제주도 쪽에서는 막심한 수해가 일어나기도 하였다.

날씨에 이렇게 촉각을 세워보기도 간만이다. 막연하게 낮부터 갠다는 말에 용기를 얻어 비 맞고서라도 보고 말테야 각오를 하고 출발을 하였다.

혼자라면 모를까 비가와도 공연만 열린다면 꼭 가서 볼꺼라는 민경이의 엄포에 힘을 얻었다. 게다가 이수도 일끝나고 밤 늦게 기차 타고 온다 하고.

자~~ 출발!!!

원래 계획은 여러 스테이지 중에서  3시경부터 하는 '정민아 밴드' 를 제일 먼저 보려고 했으나 미리 새벽 공연까지 보고 여러사람이 묵을 숙소를 잡고 가느라 도착이 늦게 되었다.

과연 기대만큼 흡족한 공연을 볼 수 있을까??  계속 하늘을 바라보며 제발 비만 오지 말아다오 빌었다.




많은 봉사 요원들이 입구 주차장에서 부터 안내를 해주었다.
어제의 폭우 영향인지 주차장이 많이 질퍽 거렸지만 이게 어디냐.
벌써부터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었다.

멀리서 살짝 들리는 음악 소리에 두근하며 스테이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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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있을 국제 야영캠프 대회 준비도 한창이고 무대로 향하는 길 켠엔 기념 사진을 찍기위한 '포토존'을 만들어 놓아 심심하지 않게 해 놓았다.

입구에서 부터 넓은 자라섬을 한바퀴 도는 기차 형태의 자동차도 운행 중이였는데 아쉽게 이용해 보지는 못했다.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어서 뭔가 했더니 4개의 무대 중에 5시 30분 부터 시작하는 메인 스테이지 '재즈 스테이지' 입장 줄이였다.

일단 줄부터 서고 표를 구해왔다.
덕분에 여러 곳을 여유있게 거닐며 구경하지 못해 좀 아쉬웠으나 중요한 건 공연이지.
다른데 다니다 오면 좋은 자리를 못 앉을 것 같아 참고 기다렸다.
재미있는 행사도 많이 한 것 같은데 다 구경 못한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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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오~ 명당 자리 확보!


드디어 입장!
우후~~ 넓네?
서둘러 앞쪽으로  가서 비집고 들어가 겨우 돗자리를 깔았다.
어거지로 자리를 만들어 엉덩이만 걸치게 만들었지만 이렇게 관람하기 좋은 자리를 차지해본건 처음이당 ㅎㅎ.

재즈페스티벌이기에 가능하지 롹페스티발이였으면 돗자리 깔고 편하게 앉아 앞에서 관람하는 것은 꿈도 못꿀 일이다.

첫 무대인 송홍섭밴드의 리허설겸 세팅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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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뭔가 좀 이상하다.
송홍섭씨와 퍼쿠션 김희현씨를 제외하고는 다들 모르는 사람들.
어려보이는데? 학생들인가?

사운드 세팅이 무척 지리하게 오래 걸린다.
미리 세팅을 해놓지 않았나? (나중에 홈피가서 읽어보니 다른 공연자들의 리허설이 늦게 끝나게 되서 송홍섭밴드의 리허설이 늦게 시작 되었다고 한다.)
생각보다 음향상태가 심각해 보였으나 점차 나아져 가서 한시름 놓았다. 그러나...

1시간여 지나서야 겨우 시작을 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 공연에도 상당한 기대를 가졌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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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기대가 너무 컸던건가?
송홍섭씨 쯤 레벨 되는분이 왜 이런 컨셉으로 무대를 가졌는지 이해가 안된다.
이건 완전히 대학 축제 동아리 발표회 수준 정도 이다. 아니면 음악학원 졸업 발표회거나.

첫 무대로 관객들을 흥겹게 참여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로서의 기획의도 였는지는 몰라도 이건 아니다.
귀에 익은 조용필의 음악들을 새롭게 편곡하여 어떤식으로 연주를 해줄까 기대 했건만 전체적으로 하나도 조화롭지 못한 중구난방식의 연주가 되어 버렸다.

도대체 왜!!! 무엇때문일까???
아직도 이해가 안된다.

이런 학생들의 참여가 아닌 네임밸류 있는 연주인들과의 협연은 불가능 했던가?
게다가 메인 스테이지의 첫 무대인데...

분위기상 박수도 쳐주고 노래도 따라 불러주고 했지만 속으론 참 속상했다.
송홍섭씨를 잘 모르는 사람들로서는 그분의 역량을 이것만 보고 평가 할 게 아닌가...

베이스 톤도 엄청 뭉그러지고 이건 뭐 아무리 송홍섭씨 밴드라 하지만 전체적인 조화 속에 베이스가 튀어야지, 혼자 날라 댕기면서 이펙트 효과 먹인 음을 연주 하니 도대체 뭐하는 짓인가 모르겠다.

관객들도 눈치 챌 정도로 노래가 틀리게 들어가질 않나 제대로 모여서 연습은 한건지 원...
이게 가평군 노래자랑에 찬조 출연한거라면 이해를 하겠다.

국제 페스티벌이다. 국제!!
그것도 범외 프로그램이 아닌 정식 프로그램 첫 무대이다.

기획자도 송홍섭씨도 이 부분에선 뭔가 할말이 있었으면 좋겠다.
마음이 아프다.

개인적으론 송홍섭씨의 멋진 플레이즈도 감상 하고 싶었었는데 공연내내 피크질만 하시며 연주와 입에서 나는 소리를 맞추는 퍼포먼스만 보여주셧다. 그것도 질리게 계속해서...

흥겨워서가 아니라 속상해서 술을 마시고 싶어졌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러 했나 보다. 앵콜도 없이 그냥 그렇게 빨리 다른 공연이 시작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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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어둑해졌다.
뒤를 돌아보니 그 넓던 공연장이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술이 필요해...

상상이나 했던가.
많은 연인들을 포함한 인파들이 잔디에 앉아서 혹은 누워서 와인잔을 기울이고 있다.
글라스까지 미리 준비한 사람들도 있다.
진한 향기가 계속 코를 자극하니 관람내내 마시고 싶어 미치겠다.

다행이 하늘은 말짱하다.
이대로 끝까지 비가 안내린다면 정말 좋을 듯 하다.
간식거리와 맥주를 사러 나갔다 왔다. 아 ~~ 너무 좋아.

다음은 탱고음악이란다.
개인적으론 이런류의 음악을 좋아 하지않아 별 기대를 안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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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정말 감성을 최고조로 자극 시킨다.
반도네온이란 악기도 처음 보는 것이고 연주도 처음 듣는다.
듣기 전까지는 웬 생뚱맞게 탱고람? 했는데 정취와 어우러져 시원한 맥주와 더불어 제대로 필 꼿히게 해주었다.

정성스럽게 만들어온 대본을 '우리말' 로 읽어 가며 설명도 해주고 공연내내 위트도 날리며 흥겹게 해주었다.
관람객들은 계속 "귀여워요~~"를 일본어로 외쳐주며 호응도 해주었다.
그러나 일단 연주를 시작하면 어떻게 그 자그마한 체구에서 그런 열정이 뿜어 나오는지 빨려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정말 앞 공연과 비교되는 혼자만의 밴드가 아닌 음악이 어울러지며 모두가 튀는 연주라는 게 어떤건지 보여 주었다.

그러니 관객이 감동할 수 밖에 없지.
나도 탱고 음악 매니아가 될테얌~ ㅎㅎ

민경이는 계속 아르헨티나 가고 싶다고 훌쩍 거린다 ㅎㅎ.



료타의 반도네온 연주  livertango


료타의 반도네온 연주...La cumparsita




여기저기서 전화가 온다.
다들 주위에 오늘 자라섬에 갈꺼라 하니 가서 비맞고 쌩고생 할꺼라며 비아냥 거렸다.
것봐 와보길 잘했지? 내가 오히려 통화하며 약올린다.

비 때문에 오기 꺼려 했던 선희도 분위기 파악 하더니 감동의 쓰나미 상황을 잠깐 설명해주니 금방 이제라도 출발 하겠다고 한다.

분위기에 엄청 심취되어 있을 통화하던 민경이가  "아~ 나 죽을것 같애" 하니 그 소리를 듣고 모두가 깜짝놀라 시선을 돌린다.ㅋㅋ
 
정말 매력 있는 공연이였다.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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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엄청 많다 보니 화장실 줄서는 것도 일.
볼일 보고 담배 한대 피고 나니 벌써 다음 공연 시작.
우후~~ 이런 명장들이 한자리에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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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정통 재즈 보다는 퓨전 쪽을 좋아 한다.
이 네명이 어떤 연주를 보여줄까 궁금 했다.

당초 이번 자라섬 무대에는 래리 코옐, 빅터 베일리, 레니 화이트의 프로젝트 트리오인 CBW가 출연할 예정이었다. 많은 재즈팬들이 알고 있듯이 이들은 2005년 체스키 레이블에서 발매된 <Larry Coyeil, Victor Bailey, Lenny White> 앨범을 위해 결성되었던 프로젝트 라인업이다. 특히 세연주자 모두 60년대 말 이후 재즈계의 가장 강력한 흐름이 되었던 푸전 재즈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인물들이었기에 국내 팬들의 관심이 무척 높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초창기 재즈에 록적인 어프로치를 시도한 선구자적 기타리스트인 래리 코옐과 어쩌면 래리 코옐보다더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빅터 메일리와 레이화이트가 함께 하는 CBW 공연은 프로덕션 측의 빅터와 레니의 일정 착오로 뒤늦게 취소되어 다음을 기약하게 될 수밖에 없었다.

CBW를 대신해 섭외 중이던 존 피자렐리와의 계약마저 오랜시간을 끌며 불투명한 상황에서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의 기획팀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뜻밖의 또 다른 만남을 성사시켰다. 최종적으로 두 번이나 라인업이 변동되는 다소 못마땅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불만을 말끔히 해소시켜 주는 예상치 못한 뜻밖의 만남이랄까! 국내 재즈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포플레이의 키보디스트 밥 제임스와 드러머 하비 메이슨이 자라섬페스티벌 시즌을 즈음하여 일본 공연 일정이 잡혀 있었고, 홀로된 래리 코옐과 그들의 만남이 주선된 것이다. 여기에 한국을 대표하는 일렉 베이시스트 서영도를 적극 추천하면서 래리 코옐과 밥 제임스, 그리고 서영도와 하비 메이슨으로 구성된 '자라섬 프로젝트 밴드' 가 구성된 것이다. 전세계에서 오직 2007년 9월, 자라섬에서만 볼 수 있는 유일무이한 공연이 성사되고 만 것이다.

<Jazz People 9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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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처음부터 굉장한걸?
연륜의 포쓰가 팍팍 밀려온다.
서로의 절제와 배려 속에서 필요할때 찔러주는 여유로움이 느껴 온다. 당연한건데 왜 이게 신경 써지는 대목이냐고...(맨 앞 공연때문에 신경이 좀 날카로왔었나 보다.)

예상보다 더  래리 코옐의 파워풀한 연주가 돋보였다.
배불뚝 할아버지가 되어 버린 땅딸한 체구에 왜 그리도 기타가 잘 어울리는 건지 ㅎㅎ
정통적인 포플레이의 정수를 마음껏 표효 해 주셨다.

다만, 공연 초 음향 문제때문에 스텝들과의 교류가 거슬렸다.
아~ 이런 것 좀 빨리 빨리 엔지니어가 해결 못하나? 답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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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다.
서영도의 플레이가 부러웠다.
이런 명장들과 같이 연주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얼마나 행복할까.
음악인이라면 늘 꿈꾸는 거장과의 협연,
한치의 주눅이 없는 힘있고 든든한 기둥이 되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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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코옐 할아버지의 어쿠스틱 기타 솔로 연주가 있었다.
아르페지오 형태의 서정적인 곡에 이어 '라벨의 볼레로' 를 연주했는데 그 격정적인 연주를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
 
다행이 동영상을 구하게 되어 링크를 걸어 놓는다.


Larry Coyell  - '라벨의 볼레로' 中



<출처 : http://blog.naver.com/unlawful/60042238196 >


그 옛날 LP와 Tape로 만 듣던 세계적 연주자의 모습을 바로 몇 미터 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게 행복해서 좋아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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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재즈 스테이지에서의  마지막공연이자 그토록 내가 보기 열망 했던 스탠리 클락의 무대가 시작 되었다.
Jaco Pastorius와 더불어 베이스란 악기가 늘 뒤에 가려져 있지 않는 훌륭한 리드 기타의 역할도 해 낼 수 있다는, 베이스 연주자의 입지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준 장본인.

물론 나는 Macus Miller를 더 좋아 하지만 처음 'School Days' 를 들었을때의 감동은 아직도 생생하다.
그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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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훗! 시작부터 쏟아내는 파워가 대단한걸?
관객들 모두가 기다렸다는 듯이 일제히 일어났다.
그래! 이제야 제대로 된 스탠딩 공연이다.

줸장 왜 이번에도 초반 음향상태가 이러냐.
스피커 찢어지고 악기음밸런스 균형도 안맞고 드럼 세팅이 부실해서 자꾸 심벌쪽 스탠드가 기울어 진다.
스텝들 바빠진다.
그나마 두번째곡부터는 좀 낫네.

제발 다음해에는 준비좀 확실히 해서 치뤄줬으면 좋겠다.
손님 모셔다 놓고 이러면 안되징 ㅠ.ㅠ

하지만 그게 대수냐.
음악이 좋고 연주가 좋기에 다 용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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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자라섬재즈페스티벌 홈페이지 포토갤러리 김수연님 작품 http://www.jarasumjazz.com/bbs/zboard.php?id=photo_2005&page=5&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52 >

조지 듀크, 그 육중한 몸에 특유의 미소로 종횡무진 이자리 저자리 옮겨 다니며 재미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었다.
로널드 부르너, 솔로때는 정말 폭풍같은 느낌마저 들정도로 인상적이였다.
필 데이비스, 댁이 있기에 스탠리는 마음 놓고 리드 베이스 연주를 할 수 있구료. 다재 다능함을 보여 주었다.
 
펑키한 슬랩연주에 이어 부드러운 발라드 곡 "Sweet Baby" .
아~ 한 목소리 하시는 군요, 듀크 아저씨.

이어지는 스탠리 클락의 더블베이스와 조지 듀크의 어쿠스틱 피아노가 어우러지는 'Autumn Leaves' .
지대로구나...
다만 맨 첫소절 연주를 유심히 듣지 않았으면  이 연주가 무슨 음악을 연주하는건지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였음을 안다. 재즈가 그렇잖아? ㅎㅎ

응? 죠지 듀크도 나가네?
설마 스탠리 혼자서 더블베이스만으로 솔로연주를?
우와~ 처음 보는 건데?



<출처 : http://blog.naver.com/unlawful/60042238196 >


이건 뭐 대단 하다고 밖에 할말이 없다.
물론 너무 혼자 튀는 거 아니냐고 할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분 한테는 그런 말이 적용될 레벨이 아니다. 그냥 이 시대에 천재 한분 납셨네 생각 해야 겠다. (극히 Bass 악기를 좋아하는 개인적 생각)

열화같은 앵콜곡을 끝으로 재즈스테이지에서의 공연이 모두 끝났다.

일행들이 이제 하나 둘씩 모두 모였다.

모두 파티 스테이지로 GoGo~~

거리가 꽤 있었다.
가는 동안 군침 넘어가는 음식들 파는 곳이 있었지만 일단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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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검사 이시간에도 꽤 엄격히 하네?
보통 막바지 쯤에는 넘어 가주는데 ㅎㅎ

헉. 별 욕지거리가 스피커를 통해 크게 울려 퍼진다. 너무 쎈거 아냐? ㅋ
이곳의 분위기는 재즈스테이지와 사뭇 달랐다.
연주 보다는 말 그대로 흥겹게 동화하는 파티장이였다.
자, 이제 몸 좀 풀어 볼까?

MC 스나이퍼와 아웃사이더의 'Run & Run'


뜨아~ 실제로 이렇게 빠르게 랩을 하는것을 들으니 이게 가능한 일인가 싶기도 했다.
관객과 공연자가 합심해서 이리 저리 뛰고 손 흔들고 따라하고 난리 였다.

혹자는 재즈페스티벌에 웬 힙합에 랩이냐 말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 된다.
사실 나도 그렇다. 무슨 관계지?
다음에 나올 현진영도 그렇고 의아 하기도 하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뭔 상관인가.
즐기고 싶고 선택 할 수 있는 무대가 많은 것으로도 관객에겐 행운이다.
어디서 이런 다채로운 공연들을 이렇게 볼 수 있단 말인가.
그런것 생각하지 말고 그냥 느끼고 빠져들자.
음악은 하나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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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상의 문제인지 앵몰 외쳐도 다음 순서로 넘어간다.
지금이 도대체 몇시얌?
상관없다. 마음 같아서는 서울DJ페스티벌 때 처럼 새벽까지 밤 새워서 공연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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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영의 목소리 상태가 안쓰럽다.
성대결절로 며칠 후 수술을 해야 한다는데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대를 찾았다고 한다.
사실 미안 하지만 그런 말은 여러 공연때마다 가수들이 하는 말이여서 좀 상투적인 생각이 든다.
자기 관리 안해서 그런건지 정말 피를 토하며 연습을 해서 그런건지 모르지만 프로급정도라면 공연에 맞춰서 목관리해야 하는 것은 필수다.

'어쩌면 이번 공연이 마지막 공연이 될지도 모르겟어요' 이런말 좀 안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말하고 10년넘게 가수 하는 사람 들 여러명 봤다.
순진한 사람들 "어머 어떻게 해." 하고 안타까워 한다.
발라드 부를때는 오히려 그 목소리톤이 좋더만 ^^;;

뭐 공연은 오늘의 마지막이라 그런지 아쉽기도 하고 흥겹기도 하고 적지않은 외국인들도 함께 동참하며 파티를 즐겼다.

아는 노래 나오니 그래도 좋구만. '흐린 기억속의 그대'
"현진영 Go 진영 Go" 외치며 오늘 하루의 재즈페스티벌이 끝났다.

"내가 누구랑 얘기하는 거니" 멘트가 기억이 남는다. 유치하기는 ㅎㅎ
밴드 멤버 이름이라도 좀 정확히 기억하고 얘기해주는 음악인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자꾸 'Jazz' 좀 들먹 안거렸으면 좋겠다.(그런 가수들이 종종 있어서 더불어 짜증난다)

어쨌든 야심한 밤의 흥겨운 무대를 보여줘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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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늦은 밤에도 인파가 이리도 많다니 그것도 서울이 아닌 경기도 가평에.
게다가 어제의 폭우속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오늘도 보러온 사람이 많았다.
물론 내일도 보러 올테지. 열정 많은 관객들이 많았다.

내년엔 또 어떤 무대가 펼쳐질까 사뭇 기대가 된다.
그때는 보다 더 좋은 연주인이 초빙되어 즐거움을 배가 시켜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준비도 많이 해서 아쉬움이 없는 무대가 될수 있도록 조금만 더 노력 해주었으면 좋겠다.(특히 음향문제)

돌아오는 길 자라섬 간이 식당에서 맥주한잔 일행들과 같이 하고 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평 시내 편의점에서 먹거리를 사 미리 체크인 한 리조트로 가 새벽까지 와인을 기울이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언제라도 즐겁다.
게다가 이런 음악과 파티가 어우러진 훌륭한 자연 경관 속에서의 자리 인지라 더 좋았다고 생각이 든다.
혼자보다는 이렇게 여러 사람들과 같이 좋은 시간을 보낼수 있었음을 자축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리 춥지도 않고 비도 내리지 않아 관람하기에 최적의 날씨를 선사해준 하늘에 감사한다.

하루 종일 흥겹게 장난기 어린 사진 모델도 해주고 춤도 추어가며 공연을 같이 즐겼던 민경이, 몸살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늦게나마 합류해서 깡총깡총 뛰던 선희, 일이 늦게 끝남에도 힘들게 혼자서 기차 타고 공연장까지 찾아온 열정의 이수, 댁들이 있어서 오늘 하루가 더 즐거웠다우~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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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타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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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우연찮게 '척 맨지오니' 가 공연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약 하려 하니 날짜가 가까워서인지 싼표는 이미 다 매진.
엉겁결에 R석 맨 뒷쪽 딱 두자리 붙은것 하나 남았기에 과감히 질러 버렸다.

고등학교때 같이 음악하던 친구와 함께 가보았다.

간만에 찾은 예술의 전당.
혼자 일찍 먼저 도착해 여러 미술 전시회를 둘러 보았다.

이상했다.
아무리 하루짜리 공연이라도 그렇지 주위에 무슨 현수막이니 포스터 같은게 하나도 안보였다.

내가 공연장소를 잘못 알은것 아냐?
콘서트 홀 가서야 쬐끄만 포스터 몇장 있는것 확인하고 안심했다.

팜플렛을 팔기에 살까해서 조금 들쳐봤는데 너~무 허술해서 안사버렸다. 돈주고 사는건데(2000원) 무슨 사진 몇컷하고 몇곡의 제목을 나열해 놓고 이중에서 골라서 연주할 거라고 끄적거린 것을 돈받고 파는건지 모르겠다. 차라리 그냥 나눠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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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맨지오니...

사실 난 이렇게 공연까지 일부러 찾을 정도로 이분을 열성적으로 좋아 하는건 아니다.
요즘 힘든 일도 겪고 몸과 마음이 지치다 보니 문화생활이 좀 필요 할 듯도 싶었다.
인터넷에서 공연사실을 알고 나서 문득 한 음악이 떠올랐다.

'황인용의 영팝스' 시그날...

Chuck Mangione - Give It All You Got

중,고등학교 시절 KBS 제2FM에서 매일 저녁 2시간 동안 진행 되던 팝송 프로.
무슨TV프로 아나운서로만 알고 있던 분이 꽤 해박한 지식으로 좋은 음악을 많이 틀어 주었었다.
다른 유치한 여느 프로에 비해서 멘트도 딱 적당히 해주었고, 제일 좋았던 것은 음악 시작이나 중간에 잡음 안들어가게 신경 써주었다는것!(그 당시는 오직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을 카세트 테입으로 녹음에서 들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기에...)

지금 생각해 봐도 정말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주옥같은 많은 팝송들은 그 시절 그 프로에서 다 들었던 것 같다.
도우미로 나오는 음악 평론가 '전영혁' 때문에 영향받아 많은 다양한 쟝르의 음악을 나중에 듣곤 했었지.

암튼 추억의 회상여행을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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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들어서는 순간 역시 객석은 빼곡히 차긴 했지만 무대가 웬지 썰렁해 보였다.
단촐한 악기와 앰프 구성들을 보니 좀 서운 하기는 했지만 '그래. 이게 뭐 Rock 공연도 아니고 ㅎㅎ' 위안했다.
그래도 너무한데... 소규모 공연장도 아니고...

10분여 지나 멤버들이 모두 들어오고 장내 소개 멘트에 이어 척 맨지오니 할아버지 께서 등장 하셧다.

후... 많이 늙으셨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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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인사와 함께 연주가 시작 되었다.

간만의 재즈공연 관람인지라 기대한만큼의 수준 있는 연주를 보여주었다.

맨 왼쪽에서 색소폰, 플루트 등 5가지의 관악기를 자유롭게 연주 해주신 '제리' 님, 보컬까지 담당하며 감칠맛 나는 리듬을 들려 주었던 드러머 '데이비드' 씨가 인상 깊었다.(이름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ㅎㅎ)

처음 몇 곡의 감동이 중간쯤에는 약간 느슨해 지기도 했는데, 어젯밤의 숙취때문에 내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런지분위기 있는 슬로우 풍 음악이 몇곡 이어져 연주되자 피곤이 몰려와 잠깐 집중도가 떨어졌다 ㅠ,ㅠ

다행이 드러머가 현란하게 연주하며 스캣(가사 없이 악기처럼 노래하는 창법)으로 노래 불러주자 관심도가 높아져 다시 몸을 추스리게 되었다.

그리고 'Give It all You Got'

우후~ 그래... 드디어 귀에 익은 음악 나왔당~~ 정신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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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공연의 특성인 멤버들이 돌아가며 애드립 솔로를  할때면 자리를 비켜주고 이름을 호명하는 등 공연 내내 자기보다 멤버를 배려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갑자기 드러머와 기타리스트만 빼고 다 무대 뒤편으로 가길래 무슨일인가 했더니만 'Children of Sanchez' 연주 시작!

공연을 보러 오면서 내심 "이 명곡 하나만 제대로 감상만 해도 10만원돈 안 아깝다" 란 생각 가지고 왔는데 드러머의 보컬도 괜찮았고 분위기는 좋았다.
그러나...

브라스쪽이 둘뿐이라 "뻥" 하고 뚫리는 기분을 느끼기란 역부족이여서 너무 아쉬웠다.
고음역 쪽에서 쫙쫙 질러줘야 하는데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 가진건 욕심일까?
소규모 인원의 공연이라 할수는 없겠지만 흑흑... 너무 아쉬워. (트럼본이라도 한명만 더 있었다면...)
 
'Feels So Good"

너무도 잘 알려진 곡이라 그런지 관객들의 박수소리가 제일 컸었던 것 같다.

"Seoul Sister"

7년전 한국에 처음 왔었을때의 느낌을 담았다며 일부러 'woman' 을 강조하며 여성들의 환호를 받아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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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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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키보드 연주도...


한차례의 앵콜성 곡을 마지막으로 무대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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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주기에 좋은 연주회였다.

다만! 개인적으론 음향세팅이 좀 마음에 안들었다.
전체적으로 뭉그러진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관악기쪽의 영롱하고 선명한 소리를 잘 살려주지 못한 생각이 들었고, Bass 톤도 전체적 사운드에 너무 묻히게 잡는 등 만족 스럽진 못했다. 이게 세팅 엔지니어의 성향이나 역량인지 아니면 콘서트 홀 자체 음향기기의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다.(다시 한번 개인적 느낌이라는 것을 강조!)

그리고 어떻게 바로 붙어있는 앞자리 뒷자리가 R석하고 S석 차이둬서 2만원 돈을 더 받냠 ㅎㅎ.
인터넷에서 자리배치 볼때는 사람 지나갈 수 있는 길로 나뉘어져 있는것으로 나오더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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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 척 맨지오니의 나이가 이제 일흔이 가까와졌다.

주옥같은 명곡들을 이 세상에 남겨놨으니 이분은 얼마나 행복하실까.
그리고 아직도 좋아하는 연주 생활을 멈추지 않고 세계를 누비시며 얼마나 즐거우실까...

전영혁 아저씨의 말이 떠오른다.

"죽기 전에 대곡을 남기겠다는 각오로 만든 게 좋은 음악이죠. 나쁜 음악은 몇 장 팔릴까 생각하고 내놓는 거예요."




P.S : 공연장에서 사진을 찍으면 안되는 것을 몰라서(에구 촌놈 ...) 몇장 찍었으나, 막바지쯤 안내원의 제지를 받고 공연 끝난후 끌려(?)가서 사진들을 싹 다 지울것을 강요 받았다. 다른사람의 관람에 전혀 방해 안되게 나름 신경써서 찍었으나 안되는 것은 안되는것. 나름대로의 규율을 따르지 않은 내가 나쁜 사람이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사람도 휴대폰 사진등 모두 지우고 확인까지 하였다. 꽤 엄격한듯.

다행인지 불행인지 내 카메라가 너무 구형이라 사진 한장 지우는데도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관계로 이름적고 전화번호까지 적어주고 티켓번호까지 확인하고 나서 풀어(?)주었다 ㅠ.ㅠ
아, 좀 그냥 보내주면 안되냐고 사정도 했는데, 손님 심정은 이해가 가나 그렇게 손님 한분 봐드리면 다른 분들도 다 봐드려야 한다는 말에 수긍이 갔다. 백번 내가 잘못한거네.  
그리고 무슨 초상권 문제가 있을 수도 있기에 그렇게 하는 거라는데, 쩝... 이런 구닥다리 200만화소 카메라로 그것도 잘 찍히지도 않고 흔들리기까지한 사진에 대해 척 맨지오니 측에서 초상권침해라고 고소까지 한다면 오히려 영광이기도 할듯하다 ^^;;;

다시는 하지 말라는 짓 하지 말아야지, 에구 쪽팔려... 반성!

상업적 목적으로 쓸일도 없고 개인적으로 추억삼고 싶어서 못나온 사진이나마  몇장 남기고 싶다.



 

그래도 너무 아쉽다. 맨지오니 아저씨 오래사세요~
 

Posted by 스타탄생

아는 지인이 법명을 얻었다고 한다.
생각하던 중에 한문뜻은 틀리지만 '원각사지10층석탑' 이 떠오른다.
지난 5월에 탑골공원 잠깐 들어가본 게 생각이 나서 하드를 뒤적이니 사진이 있다.
얼마나 게으르기에 이런거 하나 정리를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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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어진 삼일문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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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 손병희 선생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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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운동 기념 동상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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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 3 호 원각사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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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출토 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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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부일구 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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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운동 부조판 12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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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보 2 호 원각사지 10층 석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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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대한제국 황실의 음악연주소 시설이 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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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독립선언문이 낭독된 곳이다



 
탑골공원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이 살아 있는 3.1운동의 발상지


고려시대에는 흥복사(興福寺), 조선 세조 때에는 원각사(圓覺寺)가 있었던 자리로 연산군 시절 폐시되어 기생,악사의 숙소인 장악원으로 쓰이다가 1514년(중종 9년) 건물의 재목이 다른 건물의 수리에 쓰이면서 지금과 같이 석탑과 원각사비만 남았다. 그 후 대한제국 광무원년인 1897년 당시 탁지부 고문이었던 영국인 존 브라운의 건의 로 국내 최초로 서구식 근대공원을 조성, 원각사 탑의 이름을 따서 파고다공원으로 하였다가 1992년 다시 이곳의 옛 지명을 따라 탑골공원으로 개칭하였다.


원각사지 10층석탑은 원나라 라마교의 영향을 받은 탑으로 고려시대 경천사(敬天寺) 10층 석탑(국보 86)을 모방하여 만든 탑이다. 이 탑은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탑으로, 형태에 있어서는 독특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우수한 조각 솜씨를 보여주는 세련되고 화려한 탑이다.
보통 석탑의 재료가 화강암인 데 비해 이 탑은 대리석으로 만들어 졌고 석재의 회백색과 어울려 우아함과 선 하나하나에 펼쳐진 화려함이 탑의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탑신부 각 층에는 난간과 중근 기둥, 다포계의 공포(包), 기와 지붕 등을 새겨 다포계 목조건물의 세부 기법을 모방하고 있다.

원각사비는 원각사를 세운 내력을 기록한 기념비로 성종 때 세워졌다. 거북 받침대는 화강석으로 만들었으며, 용머리 장식과 비는 대리석으로 만들었다. 용머리 장식은 두 마리의 용이 서로 엉켜 하늘로 오르는 형상이 세밀하게 조각되었다.

탑골공원 안에 있는 팔각정은 원래 대한제국 황실의 음악연주소 시설이 있던 곳으로 3.1운동 독립선언문이 낭독된 곳이다. 한편 탑골공원의 정문인 삼일문에는 광복 직후 서예가 김충현씨가 쓴 현판이 걸려 있었는데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7년 자신이 직접 '삼일문' 이라고 쓴 현판을 새로 달았다. 그러나 2001년 한국민족정기소생회 회원들이 '3.1운동의 발상지인 탑골공원에 일본군 장교 출신이 쓴 현판을 걸 수 없다' 며 뜯어내고 2003년 독립 선언서의 글자를 집자하고 '문'자는 조합하여 똑같은 크기로 새로 달았다.

이 밖에도 공원 안에는 3.1운동 기념탑, 3.1운동 부조판 12면도. 의암 손병희 선생의 동상, 한용운 선생 기념비 등이 있어 탑골공원이 역사의 현장임을 말해주고 있다.

탑골공원 구석을 살피다 보면 성역화 작업 등을 통해 출토된 원각사지의 유물 등을 만날 수 있는데 그런 유물을 통해 옛 시대를 회상하여 보는 것도 좋다,. 현재 탑골공원은 삭막하고 답답한 도심 속에서 작은 휴식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는데 최근에 와서는 나무와 숲, 화단 등을 조성하여 아늑해졌다.

<1000원으로 시작하는 서울 역사 문화 여행 - 윤돌 >중에서




Posted by 스타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