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밤새우고 달동네 언덕 등반.

힘들지만 재밌다.

예전의 여러 기억들이 교차하며 나를 몰아세운다.

 

<부산 -감천 문화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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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순간충동.

한밤에 부산으로 내질렀다.

이 시간, 이 곳에 내가 서 있다는 것이 새롭다.

때론 일탈이 충전의 계기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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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여름 방학 시작 전에 몇 번쯤은 같이 박물관이나 전시, 공연 등을 보러 간다 계획했었는데, 어느새 개학 날이 내일로 다가왔다.

부랴 생색내어 집 앞 놀이터에서 한참 놀고 있는 아이 데리고 와 길을 나선다.

 

얼마 만에 둘만의 나들이 인지, 매번 생각만 앞서고 행동으론 옮기지 않는 내가 밉다.

자주 데리고 다녀야 하는데……

 

미술관 별관이 지하철 5호선 역과 이어진 줄 모르고 괜히 지상 세종문화회관 쪽에서 찾느라 뙤약볕에 고생했다.

다행이 사람들은 그리 많지는 않아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미술관은 6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그때 그때마다 빈 공간으로 도우미들이 안내해 이동하며 설명해주었다.

어린이들에게 미술의 빛과 색의 차이점, 조화로움 을 정말 재미있고 알기 쉽게 해설해 주는 좋은 참여 공간이었다.

무엇보다 짤막했지만 뮤지컬이 제일 인기가 많았던 듯 한데, 계속 이어지는 공연으로 힘들 텐데도 열심히 연기하는 배우 분들에게 감사했다.

간만에 딸아이와 같이 그림도 그려보고, 또 며칠 전 관람했던 르누아르의 그림들을 포함한 인상파 작가들의 명화들을 비록 위작이지만 모두 한자리에서 만져보며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


딸아이가 이리도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도 자주 같이 다녀야겠다 반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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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8.23.(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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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시원한 야외에서 한밤의 낭만과 여유로움을 즐기다.
비록 짧은 영상쇼 였지만 여운은 길게 남았다.



▣ 참여작가
영상 작품 제작은 미디어 아트 그룹인 뮌(Mioon)이 담당했는데, 뮌은 2005년 독일 주 정부에서 수여한 <젊은 미디어 예술가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독일 본 미술관 (Kunstmuseum Bonn)에서 개인전을, 그리고 2007년에는 미디어 아트의 본산이라 여겨지는 칼스루에의 ZKM에서 열린 미디어 아트 그룹전인 에 참여했고, 서울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부산 비엔날레 등 세계의 유수의 미디어 관련 전시에 참여했다.







<2009.08.18.(
) 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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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길거리나 방송에서 도배질을 해서 꼭 한 번 가줘야 하는 듯싶었다.

사실 제대로 된 이런 큰 규모의 그림 전시전은 처음 관람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아무리 내가 그림에 문외한 이긴 하지만 인상파 화가는 많이 읽어 보았고, 르느와르란 이름을 모르진 않는다.

사진과 책으로나마 잠깐씩 보았던 그림들을 원본으로 직접 본다는 약간의 기대감을 가지고 발걸음을 나섰다.

 

밤에 열리는 Light Wall 행사도 볼 겸 해서 금요일 저녁때 가게 되었는데, 무척이나 많은 인파 때문에 쾌적한 관람은 힘들었다. 미술관 2,3층을 총 8개의 테마로 구성해 동선을 꾸몄는데, 널찍하니 좋긴 했지만 사람들이 왜 그리 시끄러운지 좀 짜증. 방학이라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님들 참 많았는데 관람예절이 너무도 아쉬웠다.

 

평일 7시 이후의 약간의 할인 때문인지 미술관 앞에는 기다리는 사람이 꽤 있었고, 10시까지 야간 개장을 하기 때문에 보고 싶지만 시간 내기 힘들어서 못 오는 사람은 없을 듯.




사람들 몰릴 7시 이전에 들어가서, 먼저 빠르게 한번 훑어보았다.

오디오가이드 기기를 대여하고 있었는데 유료인 듯 하다.

빌릴까 하다가 도슨트 프로그램이 곧 있다는 것을 알고, 한번 혼자 빨리 보고, 도슨트 때 설명 들으며 또 보고, 마지막 한번 더 혼자 찬찬히 보는 방법을 택했다. 헉헉.

 

확실히 아무 지식 없이 무심히 그림을 보며 지나치자니 너무 갑갑하다.

이 그림은 눈에 많이 익다 하는 정도 일뿐, 어떤 느낌을 가지는 게 힘들었다.

 

도슨트 때는 우르르 엄청 많은 사람들 같이 몰려다니며 약간의 해설을 듣긴 했는데, 워낙 주변이 시끄러워서 가이드의 음성이 잘 안 들려 속상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조금이나마 무언가 알고 본 다는 것은 역시 천차만별로 다르다.

'아는 만큼 보인다' 는 정말 진리야.

 



 

▶▷ 관능과 환희의 인상주의 미술의 선구자

 

19세기 후반기 미술사의 격변기를 살았던 뛰어난 대가들 가운데서비극적인 주제를 그리지 않은 유일한 화가라고 일컬어지는 르누아르는그림은 즐겁고 유쾌하고 예쁜 것이어야 한다는 예술철학으로 삶의 기쁨과 환희를 현란한 빛과 색채의 융합을 통해 무려 5,000여 점이 넘는 유화작품을 남겼다.

 

본 전시는 굴곡진 세상사의 어두움을 뒤로하고 빛과 색채의 화려함을 통해 인간의 일상이 누려야 할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화폭으로 전달하고자 했던 인상주의 회화의 선구자 르누아르의 국내 최초 회고전으로그림은 사람의 영혼을 맑게 씻어주는 환희의 선물이어야 한다.”라는 작가의 예술철학을 통해 세상사의 시름을 잊고 쉬어가는 행복으로의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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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을 남긴 인상주의 대가

 

“그림은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

 

르누아르의 작품은 빛의 효과를 응용한 단순한 사실의 묘사나 재현이 아니다. 그의 그림은 보는 이로 하여금 즐겁게 하는 그림, 눈을 즐겁게 하는 그림이다. 동시대의 생활상을 표현함에 있어서도, 고전적 관능미를 표현함에 있어서도 그의 그림은 마치인생이란 끝없는 휴일이다.”라고 한 그의 말처럼 삶의 기쁨과 행복을 그려내는 독특한 눈을 가진 화가의 그림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을 통해서 만나는 행복, 이것이 바로 르누아르의 그림이 전하는 약속이다.

 

<서울 시립 미술관 홈페이지 발췌>







개인적으로 제일 눈길이 갔고 오래 머물러 감상했던 작품은 '바느질을 하는 여인' 이었는데, 너무도 화려한 색채감에 황홀했다.

오랜 세월이 흘렀다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색감이 진하고 생생했는데, 아니다 다를까 복원작업이 끝난 지 얼마 안됐다고 한다.


 




관람을 마치고 나자 이상하게 뭔가 오히려 아쉬운 감이 든다.

잘은 모르지만 익히 알려져 있는 르누아르의 대표작들이 모두 이번 전시회에 있지는 않다는 것.

때문에 평소엔 관심도 안 가지던 그림들에 대해 집에 돌아와 찾아 보았다. 르누아르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재미있고 편하게 소개한 포스팅이 있어 링크.

 

르누아르(Renoir) 포스팅 모듬  http://blog.naver.com/guarneri/30048508214


전세계에 흩어진 모든 대표작들을 모아 오늘 직접 관람했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냐 만은, 그럴 수는 없겠지 ^^

하지만 미술의 문외한인 나에게 잠깐이나마 감상의 즐거움을 준 그림들에게 감사. 르누아르님께 감사.

 

한가지 욕구가 꿈틀거린다.

루브르 박물관에 가보고 싶다 ㅠ.



P.S. 서울시립미술관 1층에선 '괴물시대' , 3층에선 '천경자의 혼' 이 열리고 있었는데, 천경자전은 예전에 한번 봤기에 패스. 괴물시대전은 사뭇 기괴하고 파격적인 전시물이 많았다.
개인적으론 나름 신선하고 좋았다고 생각 드는데, 르누아르전과는 너무도 확연히 다른 분위기의 전시기 때문에 마음을 다스리고 관람해야 할 듯하다.
또한 야간 8시부터 10시까지 미술관 밖에서 10분 간격으로 열리는 'Light Wall' 행사도 재미있고 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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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여름 막바지에 행사를 하는 동두천 록 페스티벌.

매년 그다지 끌리지 않는 라인업으로 관심이 들 했었는데, 마침 한 친구가 같이 가보자 해서 모처럼 나들이 모드로 나섰다.

벌써 11회째인지는 가서야 알았다.

명색이 그래도 국내 최장수 록 페스티벌이구나.

8 15, 같은 날 열렸던 ETPFEST 2009 가보고 싶긴 했는데 입장료 정말 비싸다. . 178천원이 뭐니......

그에 비하면 동두천 록 페스티벌은 정말 싸다. 15천원 헉헉. (지산밸리록-88천원, 인천펜타포트- 5만원)

가격은 뭐 지명도 있는 출연진들이 많을수록 올라가는 것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흠흠.



너무도 오랫동안 이 바닥을 떠난 지라 누가 누군지 하나도 모르는 게 당연하다.

아무튼 메인 팀을 보자니 참... 안습이다.

금요일은 어렵고 음, 최소한 일요일, 문희준만큼은 정말 피해야겠다 싶어 토요일로 정했다.

그리고 2년 전 난지도에서 열린 서울DJ페스티벌에서 보았던 '내 귀에 도청장치' 의 강렬한 퍼포먼스를 기억했기 때문.

그 팀만 제대로 보아도 입장료 값은 뽑는 거겠지 생각.



정말 무더운 날이다.

1호선 지하철 종착역인 소요산역에서 공연장까지 꽤 긴 거리인 듯싶은데, 차로 안 왔으면 공연 보기 전부터 지쳤을 듯.

오는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행락지 상점들이 길목을 차지하고 있다.

산 입구는 다 이런가? 다녀봤어야 알지.

웬 트로트 풍악 울려대는 술집들이 이리도 많은지, 조용한 산자락을 예상했던 건 내 무지인가?

 

아무튼 천천히 티케팅,무대로 향하는데 더위 때문인지 모자를 나눠준다.

그래도 타임테이블 있는 안내문 하나 준비 안한건 뭣 때문일까?

 

휑한 공연장을 보자니 또 안습이다.

아무리 땡볕이고, 막 처음 출연진들이 공연을 시작했다지만 명색이 록 페스티벌인데 이리 사람이 없나?

광란하는 인간들 때문에 앞쪽에서 관람하다간 숨막혀 죽을지도 모른다는 선입견은 훌훌 날려버렸다.

그냥 얼핏 보면 뭐, 동네 체육대회 뒤풀이 행사 같아 보이기도 하다.

고등학교 축제도 이보다는 사람 많이 모일 텐데...

 

그냥 약간 그늘 처진 구석 쪽에서 큰 돗자리 깔고 음주모드로 일찍 나선다.

기특한 친구녀석이 대형 아이스박스에 맥주를 한 가득 가지고 왔지 뭐야. 고마운 넘.

그래, 술이나 마시자!

신가람 밴드.

 

도착할 때 이미 연주를 하고 있었는데. 얼핏 보고 그냥 아마추어 밴드려니 했다.

낮이라 조명도 없고, 뽀다구 안 나기도 했지만, 상당히 비어 보이고 팀원들이 어려 보여서였다.(나중에 팬카페에 가보니 베이스 주자 'U' 말고는 꽤 나이가 많다.)

 

그런데 어라? 베이스가 여자네?

? 기타도 마커스 밀러처럼 픽업 가드까지 달았네? (그런데 정작 초퍼 플레이는 한번도 안 했다. 왜 달은 걸까?)

 

비록 첫 팀이고 관중들 많지 않은 흉흉한 분위기 속에서 연주라 그런지 좀 안됐다는 생각이 든다.

 


 

나중에 홈피가서 검색 좀 해보니, 노래 부르는 사람 이름이 신가람이군.

실력도 있는 듯한데, 개인적으로 동남아 필 나는 외모가 아쉽다.^^;;

 

베이스 'U' 는 왠지 느낌이 있는 분 같은데, 나이로 봐서 앞으로 한층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줄 듯하다.

왠지 응원 해 주고 싶다.

  

1집 타이틀곡 슬픈 라디오 저 예산 14역 버전 뮤직비디오



 

RHY Band

 

한차례 또 여성이 무대에 자리잡는데, 이번엔 보컬이다.

걸걸한 톤으로 분위기 업 시키려 고군 분투 하신다.



오빠밴드에 나와 말했던 백두산 유현상씨의 파급효과인지, 그녀의 앞에는 5만 관중이 있다 한다.ㅋㅋ

음색도 좋고 음악도 전반적으로 신나서 좋은데. 다만 너무 혼자 튀시는 건 아닌지? (나중에 자료를 찾아봐도 검색에 안 나오는 걸 보면 이 팀도 보컬이름이 RHY 이지 않나 싶다.)

아무튼 난 개성 있는 팀이 좋다. 게다가 여자니 플러스 ^^




A'ccel In A Story

 

이름 참 어렵다.

화면엔 처음에 어비스가 소개되어 헷갈렸다.

무슨 동락페 홈피에도 출연진 이름하나 제대로 안 써놨나. ,



솔직히 멀리서 그냥 술만 마셨다.

밋밋한 느낌이고, 강렬함이 와 닿지 않았다.

요즘엔 너무나 많은 밴드들이 있는데, 무언가 튀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Abyss

 

우훗!

그래! 바로 이런 에너지!!

하드코어 메탈!!

 

갑자기 열이 후끈 올라 무대 앞으로 달려갔다.

요즘 하도 모던록 연주만 들어서인지 이런 흥분 모드 느끼기가 쉽지 않았어.

보컬 분 포스가 정말 대단해.



'돌아온 어비스' 라고 소개하는 걸 보면 과거 꽤 인지도가 있었던 팀인 듯 하다.

 

갑자기 무대 밑으로 내려와 관중들 소굴에서 노래를 부르더니 온 공연장을 뛰어다닌다.ㅋㅋ

"아무리 공연시간이 짧아도 할건 다 합니다!"

아주 좋아!!

무언가 오늘 답답한 마음 한구석을 후련하게 뚫어 주었다.




D.I.C.E

 

....

어비스가 좀 열 후끈하게 해주었는데, 갑자기 분위기 가라 앉았다.

물론 락도 다양성이 있다 하지만, 이건 갑자기 힙합 분위기로 가니 쩝...

기타줄 끊어져서 시간은 가고, 예쁘게만 부르는 신입 남자 보컬, 꼬마(?) 윤미래...

다른 무대에서 보았다면 또 다르게 보았을 수도 있겠지만...




Over Hill And The Faraway(Can)

- 동락페 사람들 정말 이 팀 철자 맞게 쓴 건가 모르겠다. 아마도 Over the hills and far away 가 맞을 듯 한데?



첫 외국팀이라 좀 기대, 보컬 생김새는 트위스트 시스터즈인데 연주는 수수하다?

그래도 보는 내내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멤버 소개할 때 웃었다.

Led Zeppelin  카피 밴드인가? ㅎㅎ 멤버들 이름이 다 레드제플린과 비슷하다.

드럼은 뭐시기 뭐시기 보넴, 자기는 바비 플랜트? ㅋㅋ

아니나다를까  'Immigrant Song' , 'Rock'n Roll' 레드제플린 넘버들을 연주.

! 그러고 보니 팀 이름도 레드제플린 노래일세?

이 팀 도대체 뭐얌?

캐나다에서까지 모셔올 만한 팀 맞아?

 

뭐 아무튼 옛날 추억, 향수를 느끼게 해주어서 좋긴 하지만. 그래도...

이번 페스티벌의 수준을 정말 의심하게 되었다.





SEITA (Bra)

 

우와!

브라질 밴드라 해서 우습게 봤다가 큰코 다쳤다.

 

공연 전 어슬렁 어슬렁 부근을 다니는 것 보며 아마도 이 팀이라 예상하고 양아치들 같네 했었는데.

아이고 형님들!!

포스작렬! 더 강력한 스래쉬 메탈.

이럴 땐 그냥 머리 수그리고 뱅잉해줘야만 하는 듯싶다.



일부러 멜로디를 떠라 하지 않아도 된다.

우워 우워 그냥 몸을 던지면 되는 거다.

, 이런 팀도 정말 딸랑 30분만 공연하고 들어가는 거야?

정말 아쉽다. 정말 강하다.ㅎㅎ




WON

 

이상하게 밴드 인원이 많네? ? 베이스가 둘이야? 한 분은 여자네?

뭐지? 이 오래 전 한국메탈의 느낌은?



자꾸만 대한민국 정통 헤비메탈 그룹이라고 소개 좀 안 했으면 좋겠다.

오히려 격 떨어지는 것 같다. .

꽤 오래 전부터 활동 해온 듯 한데, 보컬 음색이 정말 20여년전 한국메탈 태동기(?)때 음색을 듣는듯하다.

백두산 유현상씨 가성과 비교하면 되려나? 미안하지만.... 보컬 분 얼굴이 무섭다....




베이스가 왜 둘인지 난 정말 모르겠다.

마지막 곡 소개 하면서 우리 팀 베이스가 둘인 이유를 이 노래로 보여주겠다 라고 했는데, 솔직히 여자분 없어도 티도 안 나겠다.

세컨(?) 베이스 있는 팀은 처음 봤다.

뭐 나름 사연이 있겠지 라고만 생각 헐란다.




Dr. Core911

 

한 밤이 되어가자 분위기 무르익어 간다.

사람들도 제법 많이 모이기 시작했고, 열기도 낮과 비교해 천차만별  달아 오른다.

 

랩메탈.  엄청 좋다.!!

오랜 관록, 라이브에서의 이 팀은 더욱 더 빛을 발한다.

.



내 귀에 도청장치

 

이젠 '프라나' 라는 이름은 안 쓰나?

세계시장에 도전하려 이름을 바꾸었었다고 들었었는데, 난 원래 이름이 더 좋다.

 

오늘은 어떤 컨셉일까 했는데, ! 이건 어떤 의상이지? 귀신 같아...



, 간단히 관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그 하나만으로도 게임 끝 아냐?

 

간간히 동작을 멈추고 일그러진 표정을 지을 땐 잠깐 전율이 흘렀다.

대형화면에 비친 모습이 마치 빠져나올 것만 같은 호러느낌도....

아무튼 기대했던 것보다는 좀 들 하긴 했지만 포스는 최고!

 

그런데 사실, 음악이 조금은 퍼포먼스에 묻히는 감이 있진 않나 싶다.

.










이현우밴드.

 

말을 하고 싶지가 않다.

뭔 대단한 양반인양 등장부터 질질 시간 끌더니, 역시나 우물주물 옹알옹알 '행복의 나라를 부르신다.

이 꼴 안 보려 일찍 일어나려 했는데......

좀 보고 가자던 친구도 도저히 못 들어 주겠는지 일어선다.

 

정말 이유를 모르겠다. 이 사람이 왜 락 페스티벌에 나왔는지. 게다가 헤드라이너로.

차라리 다른 팀들 공연시간이나 더 늘려주었으면 좋았겠다 생각 든다.

 

관객들도 같은 마음이 드는지 거진 다 자리를 뜬다.

 


비록 다른 락 페스티벌과 비교해 출연진 레벨이 좀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동두천 시민들의 세금, 저 예산으로 열정 어린 무대를 11년 동안이나 지속하고 있다는 것은 높이 평가하고 싶다.

사운드도 괜찮았고, 무대시설도 그럭저럭 좋았는데, 다만 사람들이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세심한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많은 락 페스티벌이 여름에 몰리는 만큼 이 동락페도 개성 있는 색깔로 빨리 정착 했으면 좋겠다.


 


 
하이라이트 동영상



록공연 특성상 음향이 좀 찢어지는게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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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위젯으로 넣은 '서울시 문화행사' 때문에 알게 된 공연.

무심코 보다 보면 서울에 행사 참 많다는 걸 느낀다.

여기저기 볼거리는 풍부하구나.

 

왜 바로 전날 갑자기 '소녀시대'에 필이 확 왔는지. 급작스레 가까이서 한번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던 건지......

에이! 한번 가보자! 더 나이 들면 이마저도 쑥쓰럽잖아?

게다가 출연진도 엄청 많구먼.



. 정말 사람들 많다.

1시간 정도 일찍 왔는데 벌써부터 장사진을 치고 발 디딜 틈이 없다.

서울시 자원봉사원들을 위한 공연이라고 해서 그 가족들은 초대권이 배부되었는가 보다.

초대권 있는 사람들은 좀 앞쪽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고, 일반인들은 뒤쪽에 알아서 앉아야 했지만 이건 뭐 정말 인산인해.

도저히 비집고 들어가기도 어렵고, 또 서서 보려니 엄두가 안 난다.

 

조용히 탈출해서 고민 좀 했다.

보고 가야 하나...... 흑흑 ㅠ.

에이! 이왕 온건 데 보고 가자!

 

간만에 이렇게 인간들 많이 모인 장소에 오니 만사가 다 귀찮긴 하지만, 먼발치에서 빈틈을 발견, 겨우겨우 자리 확보했다.

그런데 뭐, 무대가 하도 멀어서 사람들 형체만 꿈틀거리니 괜히 온 건가 정말 후회가 든다. 뭐 어쩔 수 없지.

긴긴 관람객들 정비 시간이 끝나고 어둑해질 무렵 공연은 시작 되었다.(주최자 추정 25천명. 헉헉, 뭐 내 생각엔 적어도 반 이상은 소녀시대를 보러 온 걸 거야 )

 


출연진은 많고, 시간은 제한되어 있고. 모두들 조금씩 밖에 공연을 하지 않는다.

이승환, , 바다, 대니정, 뮤지컬 갈라쇼, 샌드 애니메이션, 아카펠라 국악 등등......

 

오늘도 주요 서울시 행사, 사람 많은 곳엔 꼭 등장하시는 오세훈 시장과 주변인들.

우르르 그 동안 공연 때 어디 가 있었는지 궁금했던 자원봉사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화려하게 입장.

무슨 심사위원인양 시의원, 구의원, 빠짐없이 일일이 인사.

뭐 그래도 많은 출연진들 모아 맛보기 공연 꾸며주셨으니 이해하자.

 

막막 시간은 지나가고. (지금 생각하면 자리 한번 안 뜨고 제자리에서 꼼짝 않고 그 긴 시간 내가 참았다는 게 신기하다.)

그래도 마지막에 나올 줄 알았던 소녀시대가 그 전에 나온다.

아마도 피날레는 김장훈이 하려는 모양이다.



소녀시대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홍보대사라고 한다.

여기저기 참 바쁘게 사는 것 같다.

아마도 어제는 인천도시축전 개막행사에 나왔던 듯 한데? 거기도 홍보대사 아닌가?

 

아무튼 소원을 말해봐~




설마 했지만, 라이브로 부를 리가 없징.^^

궁금하다. 정말 라이브로 부르면 이 노래 어떻게 나올지.

 

원더걸스는 행사장 동영상 보면 숨 헐떡이며 음정 불안하긴 해도 라이브로 자주 부르곤 하던데, 다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현장감 있게 처리 안될까? 사람도 많아서 커버가 될 듯도 한데.

그래도 두번째 곡, '힘내' 는 라이브 같기도 하고.




조금 더 가까이서 보고 싶어 자리를 박차고 무대 옆쪽 보행 길로 가봤지만, 길이고 언덕이고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서있을 수 있는 자리는 모두 꽉 찼다.

내가 이 난리통에 왜 왔을까?

차라리 서울숲에 가서 편안하게 '문샤이너스' 공연이나 볼 걸 후회가 막심.

 

공연장에 와서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쏙 보고 일어나 가버리는 행동 나도 싫어하긴 했지만, 이젠 힘도 없고 정말 지친다.

소녀시대 끝나고 우르르 이 많은 사람들 나갈 걸 생각하니 집에 갈 일도 무섭다.

김장훈 공연까지 보고 가야 옳았지만. 정말 빈혈기가 생겨서 안되겠다.

빨리 집에 가고 싶어......

미안해요 김장훈~

 

다음부턴 이런 류의 사람들 많은 무료공연 관람은 자제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 공연 동영상을 유튜브에서 보게 되었는데, 무대 앞쪽에서 관람 했었다면 느낌은 또 사뭇 달랐을 것 같다.

음향도 훨씬 좋고, 생생함에 흥이 절로 났을 듯싶다.

가급적 공연은 꼭 앞에서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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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미루고 미뤄왔던 뮤지컬 '드림걸즈' 관람을 종연하기 하루 전날에야 하게 되었다.

개막 전부터 풍성한 화제거리를 양산했고, 많은 관람객들이 호평하는 것을 들어왔었는데 이제야 보게 되다니 후......

 

어찌됐든 보기로 작정한 만큼, 배우들 출연날짜를 살펴보아 홍지민 출연 공연을 골랐다. 그리고 또 이왕이면 김승우 안 나오는 날짜로 ^^;; 그리고 VIP석 헉헉.

 

특별한 무대장식 없이, 몇 개의 LED장치로 배경을 화려하게 수놓는다는 말을 많이 들었었는데 도대체 어떤 건가 궁금하기도 했다.




뮤지컬 전용극장이라는 샤롯데 씨어터.

이 극장은 어떻게 된 게 뚜껑 있는 음료는 반입되네? 그래 봐야 결국 대부분 로비에 있는 커피전문점에서 다 사오는 것이지만.

관람석에 들어서자마자 접하는 건??

무대 앞 통로에서 민망하게 쳐다보며 서있는 아이스크림 장사 아가씨 둘.

다른 극장도 이런가? 참 특이하군......

그래도 많이들 사가서 먹더라.ㅎㅎ

좌석엔 컵 받침대도 없는데......

 

극장은 듣던 대로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아 굳이 VIP 석이 아니더라도 전체적으로 시야는 어느 자리에서나 괜찮은 듯하다. 약간 좌석 사이가 좁다는 느낌이긴 하지만.



사실 난 뮤지컬이란 걸 처음 관람해 본다.

드림걸즈 영화를 너무 감흥 있게 봐서 이 뮤지컬을 너무도 보고 싶었던 것이지 원래 뮤지컬이란 걸 좋아하지는 않는다.

 

2년 전, 여행에서 돌아와 그 동안 못 봤었던 영화들 쭉 내리 보다가 우연히 이 영화에 흠뻑 빠져 몇 달 동안 OST를 듣던 기억이 난다.

비욘세, 제니퍼 허드슨, 에디 머피, 제이미 폭스 등등 배우들의 열창은 그 당시 메말랐던 나의 감성을 무던히도 자극했었다.

우리나라의 배우들은 그 음악들을 어떤 식으로 보여줄까? 원작인 뮤지컬은 어떤 모습일까? 너무 궁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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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브라보!!

정말 관람하기 잘했지 뭐야.

 

시작부터 끝까지 한시도 눈을 떼어 놓을 수 없는 무대.

인터미션 10분을 포함해 거의 2시간 40분 정도의 공연이었는데 정말 시간가는 게 너무 아쉬울 정도였다.

화려한 의상, 현란한 LED 무대장치(정말 신기했다. 이리저리 회전하며 이동하며 어떻게 저리 멋지게 조화를 이루는지), 배우들의 열창(오만석은 뭐,, 기대도 안 했다. 김승우보단 나았겠지 에 위안.) 등등......

 

특히 차지연님도 훌륭하다 들었지만 에피역의 홍지민, 수많은 지원자 중에서 오디션으로 당당히 뽑힌 그녀의 애절 어린 연기와 풍성한 성량의 노래는 드라마 '온에어'에서 보았던 그 볼품 없던 모습과는 너무도 달랐다.

또 디나역의 정선아님은 어찌도 그리 아름답고 매혹적인지. 비욘세와 오버랩 되며 빠져들게 만들었고,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최민철은 이 지미역을 다른 배우가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전혀 가질 수 없을 정도로 딱 어울렸다.


공연이 시작되고 무대를 가득 채운 다섯 개의 대형 LED 스크린(가로 2미터, 세로 6미터)에 불빛이 하나둘 들어오면 눈앞에 전개되는 거대한 영상에 압도되고 만다. 다섯 개의 대형 스크린은 상하좌우로 이동할 뿐만 아니라 회전하면서 영상을 통해 거대한 실사를 제공해주기도 하고, 무대 쇼 장면에서는 눈부신 배경막이 되어 스타를 꿈꾸는 드림스의 꿈을 화려하게 채색한다. 마치 MTV 시상식을 보는 듯 거대한 영상과 무대가 결합되어서 화려하고 세련된 무대를 보여준다.
가장 압권인 장면은 백인 중심인 쇼 무대에 도전장을 내는 ‘Stepping to the Bad Side’ 장면이다. 영상과 무대를 일치시켜서 마치 돈가방을 든 사람들이 영상 속에서 뛰쳐나온 듯한 장면을 연출해낸다. 무희들의 집단 댄스를 공중에서 촬영했던 버스비 버클리의 버드 아이(Bird Eye) 기법에 대한 오마주인 듯, 바닥에 누워 춤을 추는 댄서들의 모습이 마치 거울에 비친 것처럼 영상으로 표현했다. 또한 영상을 이용함으로써 쇼 무대 안과 밖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전개되었던 이야기 구조를 무대에서 용이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
다섯 차례나 토니상을 수상한 베테랑 의상디자이너 윌리엄 아이비롱의 의상 역시 화려한 쇼 무대를 돋보이게 했다. 작품에 사용된 의상은 대략 400여 벌이다. 한 송이 꽃봉오리 같은 의상부터 인도 무희 같은 의상, 사이버틱한 의상 등 대스타가 된 드림스는 매 공연마다 의상을 갈아입으면서 마치 화려한 패션쇼를 보는 듯하다. 

==>> 어디서 발췌했는지 까먹었다 ㅠ.ㅠ
  

< 뮤지컬 드림걸즈 하이라이트 >




 

영화에서 들었던 원곡을 하도 들어서인지, 조금은 우리말 개사 노래들과 비교를 많이 하며 관람을 했다.

나름 잘 어우러진 흐름의 개사들이긴 한데, 'I Am Changing' 등등 몇몇 장면에선 애절한 감정 전달이 좀 들 하진 않았었나 아쉬움이 약간 있다.

특히 영화에서의 삽입곡 'Listen'은 커티스에서 벗어나 새 출발을 하고자 하는 디나의 감정 분출이었던 반면에 이 뮤지컬에선 디나와 에피의 화해장면에서 듀엣 곡으로 쓰였다.


< Goodbye Dreamgirls >




집에 돌아와 오늘의 감흥에 젖어 또다시 영화를 보게 되었다.

원래는 음악만 몇 곡 들으려 했는데 아주 자세히 꼼꼼히 감상을 하게 될 줄은 몰랐네. 긴긴 엔딩 크레딧까지. ㅎㅎ  

그리고 또 감동......

한동안 또 OST에 빠질 듯 하다.



<2009.08.08() 3:00 공연, 샤롯데 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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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서울 숲.

오늘은 생각보다 차가 막히는 바람에 공연시간인 8시가 조금 넘어서야 도착.

이미 멀리서 음악이 울려 퍼지고 있다.


비록 오늘은 맨 앞쪽 자리는 아니지만, 복잡하지는 않아 조금 뒤편에서 한결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처음 곡들이 경쾌한 흐름이라 하드 계열인가 했었는데, 그 다음 곡들은 의외로 서정적인 노래를 많이 연주했다.

어디에선가 들어본 듯한 '훈남' 이미지(?)의 밴드, 여성들에게 더더욱 어필 많이 할듯한 모습이다.

 

영화 '달콤한 거짓말' 타이틀곡인 '100퍼센트' 가 이 팀의 음악이었구나.




 

공연은 깔끔한 사운드로 잘 어우러진 모습을 보여줬는데, 오히려 가끔씩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주던 드럼을 비롯해 멤버들이 너무 절제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나의 높은 기대치였던 걸까? 아니면 이들의 본래 색깔일까?




분위기 좋았었는데 제한된 시간(?) 때문인지 앵콜 곡까지 포함해 1시간여 만에 공연이 끝나서 좀 아쉽다.

'눈뜨고 코베인' 때는 좀 더 즐겼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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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취향이 이런 쪽은 아님에도, 공연 중에 참 느낌이 좋았던 곡이 있어서 집에 와서 열심히 찾아봤다.

1집에 수록된 곡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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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특히나 야외 록공연이 참 많다.

누구 말로는 자연의 정기가 더욱 록의 에너지를 배가시킨다는데...

인천 펜타포트’', '지산 록밸리' 페스티벌은 못 갔지만 그리 멀지 않은 서울숲은 가볼 수 있지 않는가?

게다가 무료!!

 

 

잠깐 짬을 내어 찾은 82일 일요일.

공연 팀은 '눈뜨고 코베인'.



예전부터 팀 이름은 많이 들어 봤지만(쉽게 잊혀지지 않는 이름은 맞다 ㅎㅎ), 실제 보는 건 처음이라 잠깐 인터넷 검색하고 가긴 했는데, 첫 음악을 듣자 마자 너무 재미있어서 쓰러져 버렸다.

 

얼핏 검색하기론,  '깜악귀', '목말라' 등등 멤버들 이름도 특이 하고, 또 요즘 화제인 '장기하'가 드럼으로 있었던 그룹이라는 것 정도?

난 무슨 펑크록 쪽이나 강렬한 하드록 계열인줄 알고 잔뜩 긴장을 했는데, ? 입장하는 모습을 보니 얼굴 생김새들과 무대의상이 뭐랄까 약간 개구쟁이 스타일 일세?

스스로 소녀시대 의상이라 소개한 후 선보인 첫 음악을 듣고 난 감상은?  이게 웬 재기발랄?



< 헤어진 사람 방에 중요한 걸 깜빡 놔두고 왔네 >



<출처 : http://blog.naver.com/akakk_?Redirect=Log&logNo=70066503262  이날의 공연 영상을 너무도 잘 정리, 꾸며 놓으셨다.>





뭐랄까, 노래를 참 잘한다 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연주 정말 화려하다라고 말하기도 뭣하긴 한데, 무언가 다르긴 하다.

 

이어지는 노래를 더 듣다 보니 가사까지 참 간단히 직설적이고 명료하다.

미려한 수식어, 화려한 꾸밈 하나 없이, 심지어 가장 강렬한 퍼포먼스라 해 봤자 제자리 어깨춤 정도뿐인데, 관객들을 아주 손쉽게 그들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든다.




점점 노래는 점입가경으로 흘러 공연 도중 관객들께 시원한 수박과 바나나를 서비스로 주기도 하다가, '엄마 몰래 스페이스’, '아빠가 벽장' 어린 시절 가정사에서, '지구를 지키지 말거라' 이젠 범우주적으로 에까지 진출을 한다.

 

포복절도 압권은 신곡 '일렉트릭 빔' 에서 선보인 더블케이와 그의 연인 미네르바의 대사 장면. 그리고 효과음(?) 액션!!

이들의 상상력은 어디까지 인가?



< 일렉트릭 빔 >



<출처 : http://blog.naver.com/akakk_?Redirect=Log&logNo=70066503262>

이러다 결국 마지막엔 '지옥에 가다' 염라대왕 앞까지 가버린다 ㅠ..

한마디로 '몇 편의 환상단편소설을 읽은 느낌을 준다' 는 말이 맞다.

누구도 이들의 개성을 따라 할 수는 없을 듯.




보통 록공연은 격렬한 무대와 열광적인 관객의 광란(?) 모드를 연상하지만, 이곳 서울숲의 모습은 어느 면으론 참 차분(?) 하기도 했다.

가족단위 나들이 나온 분들도 많았고, 스탠딩공연이 아닌 남녀노소 모두다 편하게 돗자리 등을 깔고 앉아 다과를 즐기며 여유롭게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시간이 되면 다른 날 한번 더 들러 즐겁게 놀아야겠다.






새로운 록의 한 면을 본 재미에 집에 와 다시 인터넷 검색.

이들의 음악을 다시 좀 찾아 본다.

뮤비도 정말 중독성이 생기게 만드네.

 

이들의 진면목은 오늘무대에선 다 못본듯 하다.

홍대 클럽에서 찍은 영상들을 보면 더더욱 재미나고 흥겨운 장면이 연출되는데, 이번 달 28일에 있다는 단독 공연이 왠지 탐난다.  

< 아빠가 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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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찾은 광화문.

말 그대로  한여름밤의 운치 있는 콘서트.

시원한 바람과 더불어 시내 한복판에서 선율과 춤을 춘다. 


행사 마지막 날.
좀 늦게 도착 한 터라 이미 첫 팀인 '지나' 라는 재즈 팀이 연주 중.


이 팀에 대한 정보가 없는데,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아마도 키보드 여성분의 예명인 듯 한다.
꽤 실력 있는 분인 듯...

시간 관계로 길게 듣지 못해서 좀 아쉽다.


다음 팀은 예전에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에서 보았었던 '세렝게티'
익숙한 얼굴, 익숙한 음악이 나오자 왠지 반갑다
.

바로 어제 2집이 나왔다는데신곡도 들려 주었다.



이 팀은 3명인데도 불구 하고 꽤 꽉 찬 사운드를 들려준다.
음악색깔도 개성이 있고, 화려한 무대 액션이나 퍼포먼스도 없는데 밴드 명 때문일까? 왠지 광활한 아프리카 초원을 누비는 느낌이 든다.



제약된 공연시간. 조금은 아쉬운 대로 흥겨움을 가라 앉힌다.
다른 무대에서처럼 열광적인 관람객들은 몇 볼 수 없었지만
.
한여름 야외공연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좋은 공연이었다
.

다만 이날 바로 옆 광화문 광장에선 다음날 열릴 행사 리허설이 크게 벌어지고 있어서 공연에 지장이 있을 만큼 큰 소음이 너무 많이 나서 좀 아쉬웠다.


<2009.07.31
서울 세종문화회관 중앙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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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한여름 시원하게 야외에서 공연을 즐기려 했는데, 무대가 광장이 아닌 실내 강당으로 옮겨지는 통에 장내가 너무 북적거렸다. 비는 내리지 않았건만……

잠깐 딴청 피우다가 입장을 늦게 해서 계단에 옴싹달싹 못한 채 쪼그리고 앉아 있어야 했는데, 다행이 공연이 너무도 즐거워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


여러 코믹적 요소를 가미한 타악 연주, ‘난타와 비슷한 공연이라 생각하고 왔는데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다양한 레퍼토리로 매번 악기를 바꾸어 가며 잘 짜인 퍼포먼스를 보여 주었고, 개인적으로 실리폰 악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잼스틱’, 잘 몰랐는데 방송에도 많이 소개되고 꽤 유명한 팀이었나 보다.

오늘의 객석은 주로 가족, 특히 어린아이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는데, 그에 맞는 진행을 즉흥으로 보여주고 준비도 해온 것을 보니 여러 행사를 다니며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듯 하다.

 


이번 곡은 어떤 걸 보여줄까?
매 차례마다 관객과 호응하며 항상 웃음지으며 연주하는 모습에 모두들 흥이나 박수 쳤다.

 

덕분에 즐거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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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잼스틱 팬카페  http://cafe.daum.net/zamstick >

 



<2009.07.31 서울 역사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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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사 박물관에 '잼스틱' 공연을 보러 왔다가 시간이 남아 잠깐 강당 옆에 있는 기획전시관을 들렀는데 꽤 재미가 솔솔 하였다.

광화문의 과거사와 현재를 통해 우리나라와 서울 변천사를 돌이켜 보는 주제였는데, 소소한 볼거리가 많아서 발걸음이 자주 멈추어졌다.











먼저 접하게 된것은 사진전이었는데, 여러 작가분들의 아주 오래전 서울 사진들을 모아 놓았다.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서울의 과거 여러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 좋았다.





한켠에는 수십년전 골목 거리의 모습을 조그맣게 꾸며놓고, 술집(?)도 재현해 놓았다.
아기자기(?) 하게 꾸며 놓아서 살짝 웃음이 나왔다.  





그 밖에 여러 소품들과 영상, 전시품들이 많았는데 제일 눈에 띄는 건 모형 미니어쳐로 만들어 놓은 광화문의 두 과거 모습이었다.

지금은 없어진 옛 조선총독부 건물도 볼 수 있었고, 그 크기가 꽤 커서 많은 정성의 흔적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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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31 서울 역사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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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3년 동안이나 쉬지 않고 지나쳐 가기만 했던 그 문을 이제야 들어선다.

매일 등굣길 버스창문너머로 보기만 했던 문.

학교 매점 아래 걸친 담장 너머로 무심코 시선만 두었던 곳.

그러고 보니 그때 많은 친구들이 먹고 남은 빵 봉지를 그곳에 날려 보내서 창덕궁(그 당시는 흔히 비원이라 불렀었는데……지금은 그리 부르면 안된다.)에서 모교인 중앙중학교로 항의가 왔던 것이 기억난다.



이왕 가는 것, 입장료를 좀 더 내고 하루 세 번만 가 볼 수 있는 옥류천 특별관람을 꾀했는데, 평일이라 괜찮겠지 하고 무작정 갔다가 표를 못 구해서 일반 관람을 하게 됐다.

그런데 바로 관람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사진기 배터리가 모두 떨어져 버릴 줄 이야……

하긴 내가 배터리 마지막으로 충전한 게 벌써 5개월 전이구나. 미쳐 ㅠ.ㅠ 여분이 있는 줄 알았는데 보조 배터리도 없었다. 준비 없이 다니는 게 이리 낭패일 줄이야. 체크 좀 하고 다니자!

 

그냥 간만에 홀가분히 도우미아가씨의 안내설명만을 충실히 들으며 따라만 가자니 몹시 허전하고 갑갑했다.

 

관람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뭇 내 아쉬운지라 바로 인터넷 관람 예약, 다음날 또 한번 창덕궁을 찾아 옥류천 관람을 나섰다.

그래서 이틀 연속 창덕궁을 ㅎㅎ



바로 전날이 소나기가 내리고 약간 흐린듯한 날씨였던 것에 비해 오늘은 너무 화창하다.

하늘 빛깔이 틀려지자 더더욱 경관이 아름답다.

 

창덕궁의 묘미는 사실 자연과 어울리진 멋진 경관인 듯 하다.

하나 하나의 역사적 의미와 배경을 열심히 공부하는 것 보다는, 그냥 편하게 다니면서 주변 수목과 자연스레 조화를 이루어 세워진 건물들, 정자들, 정원들을 느끼는 것도 한 좋은 관람 방법인 듯 하다. 특히 후원은 그리하다.

 

 





창덕궁 후원

자연지형을 살려 만든 왕실의 휴식처


태종이 창덕궁을 창건할 당시 조성한 후원은 나중에 창덕궁과 창경궁 두 궁궐의 공동 후원이 되었다. 이들 궁궐이 다른 궁궐보다 특히 왕실의 사랑을 많이 받은 것은 넓고 아름다운 후원 때문일 것이다.

-중략-


창덕궁 후원은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리면서 골짜기마다 인공적인 정원을 만들었다. 약간의 인위적인 손질을 더해 자연을 더 아름답게 완성한 절묘한 솜씨이다. 4개의 골짜기에는 각각 부용지, 애련지, 관람지, 옥류천 정원이 펼쳐진다. 4개의 정원은 안으로 들어갈수록 크고 개방된 곳에서 작고 은밀한 곳으로, 인공적인 곳에서 자연적인 곳을 점진적으로 변화하며 뒷산 응봉으로 이어진다.

-중략-

세계 대부분의 궁궐 정원은 보고 즐기기 위한 관람용이어서 한눈에 볼 수 있는 장대한 경관이 펼쳐진다. 이에 비해 창덕궁 후원은 작은 연못과 정자를 찾아 여러 능선과 골짜기를 오르내리며 온몸으로 체험해야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창덕궁 안내 책자 발췌>












이리저리 능선을 거닐다 보니 땀에 흠뻑 젖는다.

큰 기대를 했던 옥류천은 생각보다 규모가 너무 자그마해서 약간 실망을 했다.

하지만 옛 왕들이 거닐며 휴식을 취하던 이 자리에 나도 앉아 쉬고 있다는 사실. ㅎㅎ

그 시절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마음으로 그려 본다.

간만의 가벼운 트래킹, 삼림욕을 즐기며 기분은 상쾌해진다.

가을에 오면 멋진 단풍과 어울러진 더 멋진 모습의 창경궁을 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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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7. 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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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만에 마당놀이 공연을 관람 하는 건지 모르겠다
.
아주 오래 전 MBC 정동극장에서 봤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게 도대체 몇 년도지? ㅎㅎ

누구와 봤는지 어떤 내용이었었는지조차 가물가물함에 세월의 흐름이 와 닿는다.

 

아는 이가 극단 미추에 있어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이번 공연에 참여한다는 얘기를 듣고 동생들과 함께 관람을 나섰다.

 

일요일은 낮 2시 공연 한번뿐.

 

월드컵 경기장은 지나가기만 해봤지 실제 가까이에서 보는 건 처음인데, 마침 오늘 축구 경기가 열리는지 서울FC 휘장이 여기저기 걸리고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마당놀이 전용극장.

특설무대로 만들었나 본데, 그래도 꽤 크고 관람하기 좋게 꾸며 놓았다.

 


이번 마당놀이는 그 동안 함께 파트너를 유지했던 MBC와 결별하고 KBS와 손을 잡았다던데, 그 동안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아무래도 마당놀이는 윤문식, 김성녀 님 등등이 나오시는 오리지널 팀이 제격인 듯싶다.

그래서인지 듣기로는 장충체육관에서 현재 공연하고 있는 MBC 마당놀이 학생부군신위와 많은 비교가 되고 있다는데, 그 쪽은 호화캐스팅(?? 윤복희, 오정해, 유퉁, 홍경인, 신신애 등)에도 불구하고 죽 쑤는 분위기 인 듯…… 이해가 잘 안 된다. 그분들이 마당놀이를? 상상이 잘……

 

[작년에 마당놀이명칭을 두고 극단 미추 MBC 간에 분쟁이 일어났나 보다. 법정소송 끝에 일반명칭으로 인정이 되어 모두가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공연 시작 전, 엿장수 아저씨들이 나와서 시골장터 분위기 내주시고, 이어지는 돼지머리 고사.

많은 관객들이 참여해 무대로 나와 절을 올리며 기원을 한다.

모이는 돈 꽤 짭짤하겠는걸?

 

! 이제 시작!


 

해학과 풍자.

이 두 단어가 이토록 잘 어울리는 곳이 있다면 바로 이 곳일까?

그토록 오랜 시간 동안 마당놀이를 꿋꿋이 지켜온 산 증인들.

이분들 애드립은 정말 푸근하다.

 

그 동안 보아왔던 여느 공연들과 달리 연장자 분들도 많이 관람하는 이렇게 말 그대로 남녀노소모두가 다 흥겹게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또 어디에 있을까?

  


정말 좋아진 공연환경도 흡족스럽다.

체육관이 아닌 전용극장이어서 음향시설도 좋았고 무대도 가까워 관람하기에 정말 쾌적.

게다가 공연을 모두 마친 후에는 힘드실 텐데도 불구하고 장시간에 걸쳐 배우 분들이 기꺼이 기념 촬영에 응해 주셨다.

 

이 마당놀이도 여타 하면 난타처럼 상설 공연이 가능 하지 않을까도 싶은 데, 아무래도 대사나 느낌 전달에서는 외국인들에게 힘들지 않나 생각도 든다. 그리고 출연진도 많고 연주자도 많아서......


 

김성녀님의 대사에 잠깐 뜨끔 했었다.

이렇게 멀리 여기까지 부모님들 모시고 보러 오신 여러분이야 말로 효자, 효녀가 아니겠어요?”

 

흠흠…… 담엔 나도 효자가 되어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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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타탄생